신들의 연기, 담배
에릭 번스 지음·박중서 옮김·책세상·2만5000원
담배를 신이 내려준 선물로 추앙하며 제의와 질병 치료에 사용했던 1500년 전 마야 문명부터 미국 보건위생국의 보고서를 통해 암 질환의 주범으로 공식 발표된 1964년에 이르기까지 담배와 관련한 역사를 다뤘다.

아키토피아의 실험
강홍구 외 지음·마티·1만9000원
아키토피아는 건축을 뜻하는 영어 architecture와 이상향을 의미하는 utopia를 합친 말이다. 사진작가, 소설가, 비평가, 인문학자, 건축학자가 한국 근현대사에 비추어 건축-유토피아의 면면을 되짚은 책이다.

죽는 게 뭐라고
사노 요코 지음·이지수 옮김·마음산책·1만2000원
<100만 번 산 고양이> <사는 게 뭐라고>의 작가 사노 요코가 암 재발 이후 삶에 관해 쓴 책이다. “돈과 목숨을 아끼지 말거라”라는 신념을 지키며 죽음을 당연한 수순이자 삶의 일부로 겸허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담고 있다.

당신의 아이가 수학을 못하는 진짜 이유
박영훈 지음·동녘·1만5000원
수학 교과서, 수학 교수법의 잘못으로 많은 아이들이 수학을 포기했다고 진단한다. 실제 수학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교실 현장의 모습과 그 속에서 오가는 대화, 수업 내용을 분석해 수학 교육의 문제점을 다루고 있다.

<박송이 기자 psy@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