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활성화 10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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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설계]창업활성화 10계명

<주간경향> 지면에 글을 실으면서 창업이라는 주제에 대해 스스로도 많은 생각을 했다. 몇 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창업 바람이 이 시점 한국 경제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청년창업이란 단어에서 과연 청년에 방점이 찍혀야 하는지, 대학교육과 창업교육의 ‘아름다운 동행’이 가능한지 등등 화두는 적지 않았다.

이를 통해 객관적 의미를 주장할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몇 가지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1. 자본주의를 지향하는 사회적 인프라 없이 창업 활성화를 기대하기 힘들다. 국가 차원의 창업 활성화가 아닌 시장 주도 창업 활성화가 필요하다.

2. 아직 대한민국은 공무원 중심 국가다. 이 때문에 빚어지는 불가피한 문제점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3. 세상에 공짜는 없다. 그럼에도 박근혜 정부 창업지원 정책에 공짜가 난무한다. 이런 식으로 경쟁력 있는 창업자가 나오기 어렵다.

4. 기술 창업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기술 창업이 아니지만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도 많다.

5. 은행의 영업형태가 개선되어야 한다. 은행과 기업이 함께 살 수 있는 신용대출 개발에 대한 방법을 찾고 더 노력해야 한다.

6. 대기업이 바뀌어야 한다. 스스로의 변화는 힘들다. 대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보호장치들의 부작용이 점점 늘고 있다.

7. 창업 관련 가족 정서의 변화가 필요하다. 부의 창출과 안정성의 병행, 쉬운 일이 아니다.

8. 인재 양성 목적에 학문적 지식, 인성교육과 부가가치 창출에 대한 기능적 교육이 병행돼야 한다.

9. 창업교육자의 전문화가 필요하다.

10. 대기업 브랜드와 제품에 지나치게 가점을 주는 소비자 의식도 개선될 필요가 있다.

<김천규 충남대학교 창업교육센터 산학협력중점교수 chunkyuk@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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