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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캘린더]공장

연극 공장
일시
10월 2~11일 장소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 관람료 3만원

공장에서 벌어지는 일상을 다룬 연극이다. 공지영 작가의 ‘의자놀이’, 김태윤 감독의 ‘또 하나의 약속’ 등 블루칼라 노동자들을 그린 예술작품과 궤를 같이한다.

배경은 한 자동차회사의 하청업체다. 시설관리 하청 노동자인 태훈은 조립라인 하청 노동자인 선애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 동료 노동자들이 주례사와 축가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사내하청 노동조합 결성 문제를 두고 이란성 쌍둥이 남매인 윤수와 윤희가 티격태격하고 있다. 윤희와 같은 생산직이었던 윤수가 관리직이 되면서 사내하청 노조를 방해하는 일을 맡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날, 태훈이 급작스런 추락사고로 크게 다치게 된다. 고소공포증이 있던 남식을 대신해 로프를 타다 당한 사고였다. 원래 남식은 사측 정보통 역할을 하고 있었으나, 태훈에 대한 사측의 무신경한 대응에 화를 내고 만다. 한편, 사측은 노조를 결성한 조립라인 노동자들을 해고하기로 한다. 윤희와 동료들은 파업에 나서고, 윤수는 이를 보며 괴로워한다.

<공장>의 박찬규 작가는 작가의 글에서 여러 계약직을 전전하며 왜 노동이 사람의 자존감을 무너뜨리는지 질문을 하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한 사내하청 노동자의 296일간의 철탑농성 이야기를 접하고 <공장>을 쓰기 시작했다. 철탑농성의 현장이었던 현대자동차의 사내하청 노동자들은 지난 18일 1심에서 정규직 노동자의 지위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공장>의 결말은 꼭 희망적이지는 않다. 02-889-3561

[문화캘린더]공장

연극 트랜스 십이야
일시
10월 3일~12월 31일 장소 아트센터K 세모극장 관람료 R석 4만원 / S석 3만원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인 <십이야>의 성별을 거꾸로 뒤집은 작품이다. 원작의 주인공 바이올라는 남장여자로 나오지만, <트랜스 십이야>의 주인공 봐이크는 여장남자다. 봐이크는 여성 귀족 오시아를 모시기 위해 여장을 했지만, 남성 귀족 올리가 봐이크를 보고 사랑에 빠진다. 1577-3363




[문화캘린더]공장

뮤지컬 온조
일시
10월 10일~11월 2일 장소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관람료 VIP석 12만원 / R석 10만원 / S석 8만원 / A석 6만원

백제 건국 당시 온조와 비류가 서로 다퉜다는 가정에서 전개되는 뮤지컬이다. 전체적으로는 록 선율이 흐르는 중간중간 해금 등 전통악기가 등장한다. 영화 ‘300’을 연상시키는 배우들의 태권도 퍼포먼스도 준비돼 있다. 02-582-1089




[문화캘린더]공장

콘서트 뮤직 오브 더 나잇
일시
10월 11~12일 장소 샤롯데씨어터 관람료 VIP석 9만9000원 / R석 7만7000원

국내외 최정상 뮤지컬 배우 5명이 2시간에 걸쳐 유명 뮤지컬 곡들을 선보인다.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캣츠’ 등 유명 작품들과 ‘프리실라’, ‘벽을 뚫는 남자’, ‘더 데빌’ 등 최신 작품들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02-517-1914




[문화캘린더]공장

전시 조선청화, 그 푸른 빛에 물들다
일시
9월 30일~11월 16일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관람료 성인 5000원 / 중·고등학생 4000원 / 초등학생 3000원

조선왕실의 백자는 그 위에 푸른 물감으로 새긴 그림 때문에 유명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립고궁박물관 등에 보관된 청화백자 등 500여점이 전시된다. 또한 일본의 여러 박물관에 소장돼 있던 조선 청화백자와 중국, 일본의 도자기들도 선을 보인다. 02-2077-9199

<백철 기자 pudmak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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