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창업엔 국경이 없다
  • 인쇄
  • |
  • 목록
  • |
  • 복사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특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게임 등 스마트 앱 개발 분야가 인기입니다. 앱 개발 부문은 혼자서도 할 수 있어 소위 1인 창조기업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프로그램 개발 능력만 있다면 몇 달 만에 소위 ‘대박’을 낼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 확산과 더불어 속도와 규모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팽창하는 앱시장은 매력적인 성장 시장이기도 합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와 IOS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앱뿐 아니라 각 분야의 다양한 앱시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앱시장은 국경이 없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언어의 장벽, 각종 법규의 장벽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경우 스마트폰을 가진 젊은 세대가 수억명에 달하는 거대한 중국 시장을 옆에 두고 있어 잠재성장성은 더 큽니다.

따라서 앱 개발 등 ICT분야 창업을 생각하는 예비 창업자라면 해외시장까지 염두에 두고 프로그램을 개발하길 권합니다. 물론 창업자 대부분이 기술엔지니어 출신이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해외 사업자 등록부터 투자 유치, 현지 고객 발굴 등은 생각하기조차 부담스러운 난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리면 ‘길’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일례로 대전에 위치한 창업진흥원의 ‘글로벌 청년창업활성화 사업’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사업은 한마디로 미국·중국·베트남 등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해 앞서 언급한 여러 가지 제반 사항을 교육시키고 멘토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수개월간 국내 교육, 현지 교육 및 사업 개발, 투자 유치 등을 돕고 참가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실질적인 사업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짜여져 있습니다. 물론 프로그램 참가자 개인 부담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창업진흥원의 글로벌 창업팀 최연식 팀장에 따르면 2013년도에는 28개 참가팀 중 7개 팀이 법인 설립 등을 통해 현지에 진출했습니다. 참가 기업 중 하나인 모빌팩토리는 최근 약 12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최 팀장은 “특히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는 중국의 ICT분야 성장세가 주목된다”며 “ICT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이번 프로그램 참가를 적극 홍보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강진 TGS컨설팅 창업교육본부장 webmaster@greatstart.co.kr>

창업설계바로가기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