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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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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캘린더]블루 아워즈

전시 블루 아워즈 (Blue Hours)
일시
5월 11일까지 장소 국제갤러리 2관 관람료 무료

<블루 아워즈>는 논쟁적 작가 김홍석의 개인전이다. 얼핏 보면 추상화처럼 보이는 회화연작 ‘걸레질’ 등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갤러리에 따르면 김홍석의 작품은 ‘노동집약적 드로잉’이다. <블루 아워즈>의 ‘블루’도 육체노동을 상징한다. 김홍석의 작품에 투여된 노동은 누구의 것인가? 그의 작품을 만든 이들은 그가 고용한 ‘알바’들이다. 고용된 이들이 캔버스에 문자 그대로 걸레질을 1~2시간가량 하고, 작가가 원하는 순간에 멈춘다. 그리고 작품에 ‘김홍석’이란 이름이 붙여져 갤러리에 걸린다. 그가 대놓고 타인의 노동이 상당수 투여된 작품을 전시하는 것에 대해 조수의 노동을 작가가 온전히 가지고 가는 현 미술계의 현실을 풍자한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전시회를 앞두고 김홍석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이것은 분명 미술이 아닌데 미술로 소비될 것이다.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미술이다”라고 말했다. 김홍석은 6년 전 국제갤러리에서 연 전시회에서도 논란의 퍼포먼스를 펼친 바 있다. 당시 김홍석은 전시회에서 ‘창녀 찾기’(작가가 의도적으로 창녀라는 표현을 사용) 퍼포먼스를 벌였다. 3시간여의 퍼포먼스를 위해 작가가 60만원에 실제 성매매 여성을 섭외했고, 이 여성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채 관람객처럼 행세했다. 관객 중 성매매 여성이 누구인지 알아낸 사람은 전시된 금고에서 현금 120만원을 즉시 받게 된다. 갤러리는 순식간에 훔쳐보기의 공간이 됐다. 02-735-8449

[문화캘린더]블루 아워즈

연극 썸걸즈
일시
5월 6일~7월 20일 장소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관람료 4만원

결혼을 앞둔 남자 주인공 영민이 과거 자신과 사귄 여성들을 마지막으로 만난다. 둘만의 추억이 담긴 호텔방으로의 초대다. ‘썸걸즈’(some girls)는 ‘어떤 여자들’이라는 뜻도 있지만 한때 ‘썸’(본격 연애라 할 순 없지만 서로 마음을 주고받는 단계)을 탔던 여자들이란 말도 된다. 02-766-6007




[문화캘린더]블루 아워즈

전시 쿠사마 야요이전
일시
5월 4일~6월 15일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관람료 성인 1만5000원 / 청소년 1만원 / 어린이 8000원

쿠사마 야요이는 노란색 호박 조형물과 땡땡이 무늬 작품으로 유명한 일본의 설치미술가다. 그는 48세이던 1977년부터 현재까지 정신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작품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유명하다. 자신이 느낀 환각증세를 예술로 표현했다. 지난해 대구 전시회도 예상외의 대성공을 거뒀다고 한다. 02-580-1300




[문화캘린더]블루 아워즈

레미제라블
일시
4월 18일~5월 21일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가격 VIP 5만원 / R석 4만원 / S석 3만원

<레미제라블>은 창작 뮤지컬이다. 따라서 영화로 잘 알려진 곡들이 아닌 한국인들을 겨냥한 새로운 노래들이 나온다. 장발장, 판틴, 자베르 등 주요 인물들의 극중 전개도 원작이나 영화의 내용과 약간 다른 부분이 있다. 02-1661-6981




[문화캘린더]블루 아워즈

뮤지컬 꼬마버스 타요 앵콜
일시
5월 1~18일 장소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 관람료 VIP석 5만원 / R석 4만원 / S석 3만원

2013년 1년간 전국 투어로 진행된 <꼬마버스 타요>가 타요버스의 인기와 함께 앙코르 공연을 펼친다. 무대 위에서 버스들이 움직이고 말과 노래를 한다. 타요가 우상으로 생각하는 ‘슈퍼버스’도 등장할 예정이다. 02-711-0284~5

<백철 기자 pudmak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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