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교내에 건설 중인 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현장입니다. 총사업비 4260억원이 투입되고 길이가 무려 1100m에 달하는 가속기는 2014년 말 완공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원천과학기술 및 응용기술에 대한 선진국과의 대등한 경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현재 미국, 일본, 독일, 스위스만 운용하거나 건설 중에 있습니다.

미래 경쟁력은 과학기술로부터 나옵니다.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머리카락 두께의 수십만분의 1 크기인 나노 세계와 1000조분의 1초에 해당하는 펨토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관찰해 물리뿐만 아니라 의학, 나노과학, 재료과학 등 신기술 개발의 핵심이 되는 과학 전 분야에 활용됩니다.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과학자들이 꿈꾸어 오던 세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불가능의 벽을 허무는 꿈의 연구시설’입니다.

새해에는 국가 핵심 연구시설 완공으로 우리 과학자들이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공헌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항공촬영 지원-에어시티 대표 장희대)

<사진·글 이상훈 선임기자 doole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