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2013… 새해는 안녕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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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로 본 세상]저무는 2013… 새해는 안녕하기를

세밑에 바라본 저녁노을은 왜 이리도 더 붉어 보일까요. 계사년도 저 노을과 함께 서서히 저물어 갑니다. 뒤돌아 보면 아쉽지 않을 때가 없다고 하지만 올 해는 유독 그 아쉬움이 큰 것 같습니다. 계속되는 불경기와 취업난, 전세난, 자녀교육문제 등 살림살이는 더 팍팍해지는데 대통령도, 정부도, 여당도 그들만의 종북놀이에 빠져 있어 국민들 가슴만 피멍이 들었지요. 붉은 노을을 꼬리에 달고 지평선 너머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태양이 내일 다시 희망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것처럼 내년에는 더 나아질 거라는 꿈을 안고 일출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서울 광진구 아차산 해맞이 전망대에서)

<사진·글 이상훈 선임기자 doo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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