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

인당수 사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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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캘린더]인당수 사랑가
[문화캘린더]인당수 사랑가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
일시
11월 3일까지|장소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관람료 R석 7만원/ S석 5만원

연극이든 뮤지컬이든 ‘좋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려면 캐릭터, 무대, 음악, 연출 등 여러 극적 요소가 잘 버무러져야 한다. 이 중에서도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캐릭터의 힘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독특한 캐릭터를 만드는 것도 어렵지만, 독특하면서도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캐릭터를 만드는 것은 더 힘든 일이다. 

2002년 초연 이래 11년 동안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창작뮤지컬 <인당수 사랑가>는 캐릭터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작가 박새봄은 한국의 고전 <심청전>과 <춘향전>의 스토리를 절묘하게 엮었는데, 소설 속 두 주인공 ‘심청’과 ‘춘향’을 합해 ‘심춘향’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었다. 심봉사를 지극 정성으로 살피고, 이몽룡과 경쾌한 사랑을 하는 심춘향을 보면서 관객들은 새로움과 친숙함을 함께 느낀다. 

이몽룡과 연적으로 심춘향에 대해 애절한 눈빛을 보내는 40대 멋진 중년으로 변한 변학도라는 캐릭터도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다. 스토리의 기발함과 우리 전통음악의 힘, 소리꾼 도창과 고수가 극을 이끄는 새로운 방식이 어우러지면서 <인당수 사랑가>에 대한 호평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작가 박새봄의 힘이다. 02-749-9038

[문화캘린더]인당수 사랑가

연극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일시
9월 23~29일|장소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관람료 VIP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지난해 연출가 강영걸씨의 칠순을 기념해 시작된 ‘이만희-강영걸 연극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조각가 출신 승려가 수행의 방편으로 불상을 만들면서 겪는 구도와 깨달음을 그리고 있다. 인간과 예술의 본질을 다룬 작품으로 이만희 작가의 착착 감기는 대사와 해학이 빛나는 작품이다. 공연 기간 동안 극장 로비에서는 배우 박팔영이 공연계 인사를 크로키한 그림과 글 전시회가 함께 열린다. 02-3668-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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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쇼 웨딩
일시
오픈 런|장소 뮤직쇼 웨딩 전용극장(구 홍대난타전용극장)|관람료 VIP석 6만원/ S석 5만원/ A석 4만원

지난달 에딘버러 페스티벌에 참여해 좋은 평가를 받고 한국에 돌아온 작품이다. 만국 공통어인 음악을 통해 대사가 없이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넌버벌퍼포먼스다. 결혼식을 올리기 전까지, 그리고 결혼식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무대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악기 연주, 노래, 춤, 연기를 모두 소화하는 액터 뮤지션이다. 02-721-7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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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가객열전 두 번째 이야기
일시
9월 12~14일|장소 서울남산국악당 국악체험실|관람료 2만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도 등재되어 있는 가곡의 깊은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올해로 2회를 맞아 가곡과 함께 인생을 살아가는 5명의 여창(이선경, 김나리, 홍현수, 이승윤, 변진심)과 함께 한다. 다양한 목소리의 ‘창자’(소리꾼)를 통해 가곡에 대한 다채로운 해석과 표현을 감상할 수 있다. 가곡은 시조에 곡을 붙여 만든 곡으로 우리 전통의 유행가였다. 02-226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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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동물원의 숲 : 캠핑이 있는 동물원 콘서트
일시
10월 12일|장소 용문산 야외공연장|관람료 5만5000원(캠핑권 3만원)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그룹으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동물원이 실내를 벗어나 야외로 나온다. 동물원에게 용문산 야외공연장은 매우 친숙한 곳이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5년 동안 콘서트를 진행했던 장소이고, 매번 매진 사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기존의 히트곡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해 더욱 감성적인 음악의 밤을 선보인다. 신곡 3곡도 처음 발표할 예정이다. 02-516-3963

<최영진 기자 c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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