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빈 경전철 너머에 호화 용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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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로 본 세상]텅빈 경전철 너머에 호화 용인시청

의정부와 김해에 이어 용인 경전철이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용인경전철에는 1조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돈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하루 평균 1만명이 조금 넘는 시민들이 이용할 뿐입니다. 하루 이용객 15만3000명이라는 엉터리 예상 교통수요로 사업을 시작한 결과입니다. 이 경전철이 용인시청 옆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용인시 청사도 지자체의 예산낭비 사례로 아직도 회자됩니다. 잘못된 행정의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옵니다. 예산낭비 경전철에서 본 예산낭비 청사의 모습이 왠지 부담스러워 보입니다.

<사진·글 이상훈 선임기자 doo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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