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을 위한 그림 동화 심리 읽기>

오이겐 드레버만 지음·김태희 옮김·교양인·2만8000원

‘그림 동화’는 19세기 독일의 그림 형제가 엮은 동화집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림 동화에 대한 심층심리학적 독법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우리의 심리적 원형을 이루는 체험을 발견한다.

<이젠 없는 것들 1·2>

김열규 지음·문학과지성사·각권 1만2000원

한국학 거장 김열규 교수가 ‘이젠 없는 것들, 사라져가는 아쉬운 것들’을 132개 소주제로 나누어 두 권의 책으로 펴냈다. 솟대, 장승, 고무신, 까치밥 등 농촌 인구가 대다수이던 시절 한국 전통문화를 구성하던 물건들에 대한 추억과 식견을 담았다.

<사파이어 블루>

케르스틴 기어 지음·문항심 옮김·영림카디널

작가의 <시간을 여행하는 소녀> 연작 중 한 권이다. 과거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유전자를 물려받은 열여섯살 영국 소녀 그웬돌린과 또 다른 시간여행자 기디언의 모험을 다룬 장르소설이다.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인 <루비레드>는 영화로도 제작된다.

<히치하이커의 철학여행>

이진경 지음·휴머니스트·2만3000원

저자는 그동안 근대성의 원리와 근대성을 넘어서는 철학적 대안의 문제를 사유해 왔다. 대중서를 지향하는 이 책에서는 데카르트, 흄, 스피노자, 베이컨, 포이어바흐, 마르크스, 프로이트, 니체 등 근·현대 철학자들이 탐구한 철학적 화두들을 소설 형식으로 풀어내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