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베버>
김덕영 지음·도서출판 길·4만8000원

막스 베버는 사회과학 연구자라면 피할 수 없는 고봉준령이다. 책은 막스 베버 전문가인 저자가 베버의 통섭적 학문세계의 전모를 입문자는 물론 전문 연구자들에게까지 두루 전달할 의도로 지난 2년 동안 집필한 방대한 분량의 연구서다.

<내 인생 후회되는 한 가지>
김정운 외 지음·위즈덤경향·1만3000원

우리 시대 명사 50인이 살아오면서 가장 후회되는 한 가지를 꼽았다. 건축가 승효상씨는 신혼 첫 날밤의 폭음을, 배우 안성기씨는 악기를 배우지 못했던 것을, 가수 조영남씨는 가정에 충실하지 못했던 것을 후회한다고 말한다.

<님 침스키>
엘리자베스 헤스 지음·장호연 옮김·백년후·2만2000원

1973년 뉴욕 컬럼비아대학 심리학과 교수 허버트 테라스는 침팬지를 일반가정에서 인간의 아이와 똑같은 방식으로 키우는 실험에 착수했다. 책은 이 실험에 투입된 새끼 침팬지의 일생을 전하는, ‘인간이 될 뻔한 침팬지’의 이야기다.

<당신들의 대통령>
김상봉 외 지음·문주·1만3900원

여론의 관심은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이냐에 쏠려 있다. 이 책의 필자들은 이와 달리 대통령이 무엇인지 묻는다. 대통령제에 대한 철학적 성찰과 역사적 회고, 제도와 인물의 이면에 숨겨진 작동원리, 대중의 열망이 대통령에게 반영되는 정치현상의 의미 등을 분석했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