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에 반하다
하승우 지음·낮은산·1만4000원
제목의 ‘반하다’는 반대한다는 뜻이다. 책 내용을 보면 민주주의 자체에 반대한다는 뜻은 아니다. 권력자들이 만들어가는 ‘그들만의 민주주의’에 반대한다는 뜻이다. 저자는 선거혁명은 민중의 존엄을 신경쓰지 않는 다수의 폭력이 될 수도 있다며 ‘인권의 정치’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중국, 자본주의를 바꾸다
홍호펑 외 지음·하남석 외 옮김·미지북스·1만6000원
중국은 막강한 인구와 거대한 경제권역을 바탕으로 슈퍼파워로 부상했다. 책은 중국계 미국인 학자들과 미국 대학교수들이 중국의 부상을 다각도에서 분석한 글들을 모은 것이다. 중국의 부상과 지구적 부의 재분배, 중국과 러시아 등 10개 주제를 다뤘다.

매체, 지각을 흔들다
천현순 지음·그린비·9800원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이 기획한 인문총서 ‘사이’ 시리즈 중 세 번째 책이다. ‘사이’ 시리즈는 탈경계의 시대를 맞아 분과학문간 통합연구 주제를 ‘사이’이라는 콘셉트로 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책은 엠블럼, 사진, 컴퓨터 게임 등을 통해 매체와 기술의 관계를 살폈다.

오늘의 일러스트
감윤경 지음·북노마드·1만8000원
한국의 일러스트 작가 43인에 대한 인터뷰 기록이다. 2010년 4월부터 2011년 3월까지 1년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연재했던 글이다. 해당 작가들의 일러스트 작품 도판을 넓게 배치하고 인터뷰를 함께 실었다. 작가는 “팬이자, 친구이자, 관객의 시선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