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푸코, 1926~1984
디디에 에리봉 지음·박정자 옮김·그린비·2만5000원
1984년 사망한 미셸 푸코는 현대 프랑스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다. 책은 프랑스의 이름난 학술기자 디디에 에리봉이 푸코의 삶과 사유를 입체적으로 조명한 푸코 평전으로, 푸코 평전 중 가장 잘 알려진 것 가운데 하나다.

로그아웃에 도전한 우리의 겨울
수잔 모샤트 지음·안진환 박아람 옮김·민음인·1만6000원
디지털 세상에서 디지털 기기 없이 사는 게 가능할까. 저자는 자신의 10대 자녀 세 명과 함께 6개월 동안 ‘기술 해독 실험’을 하기 위해 집안의 전자기기 전원을 모두 꺼버렸다. 그 6개월 동안 저자의 가족은 가족관계, 수면과 휴식, 식생활에서 획기적인 긍정적 변화를 경험한다.

진실을 말하는 광대
베페 그릴로 지음·임지영 옮김·호미하우스·1만5000원
이탈리아 코미디언인 저자는 1987년 방송에서 현직 총리를 조롱했다는 이유로 퇴출당했다. 이후 그는 거리로 갔다. 연간 100회 넘는 공연을 통해 대중과 직접 소통했다. 2007년에는 200만명이 모인 ‘V-Day’ 집회를 주도했다. 책은 독설가로 유명한 그의 칼럼을 모은 것이다.

살아있는 도서관
장동석 지음·현암사·1만7000원
출판평론가가 저명한 독서가들을 찾아 나눈 대화의 기록이다. 책에는 80대 노철학자 박이문 교수부터 40대 서평가 이현우씨까지 23명의 지성인들의 책 이야기가 실려 있다. 책에는 독서가로도 잘 알려진 박원순 시장 인터뷰도 실려 있는데, 이 인터뷰는 그가 시장이 되기 전인 2009년에 이뤄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