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이라는 스캔들>
메이지 시대 일본 신문
기사에 대한 분석을 통해 기사라는 특정 유형의 이야기 구조에 당대 일본 제국주의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투영돼 있는지 분석했다. 명성황후, 안중근, 김옥균 등 쇠망기 조선 사회의 인물들도 등장한다.
나이토 치즈코 지음·고영란 외 옮김·역사비평사·1만8500원
<책으로 만나는 사상가들>
저자가 출판 평론가로 활동하면서 13년 동안 국내외 사상가들의 저작을 리뷰한 글들을 모았다. 모두 218명에 이르는 사상가들의 저작과 주요 내용을 꼼꼼하게 소개했다. 저자 최성일씨는 지난 7월 2일 뇌종양으로 별세했다.
최성일 지음·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3만8000원
<이것이 문화비평이다>
저자가 인용하는 영어판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문화비평가는 기존의 문화를 전체적인 관점에서 급진적으로 비평하는 비평가”다. 급진성을 강조하는 문화비평은 태생부터 정치적이다. 책은 동시대 한국문화의 정치적 함의들을 날렵하게 분석한다.
이택광 지음·자음과모음·1만7000원
<글로비시>
평창 올림픽유치위원회 대변인 나승연씨는 미모와 유창한 영어 실력을 선보이며 일약 스타가 됐다. 영어는 어떻게 세계어가 됐을까. 영어에 대한 저자의 호들갑스러운 자부심이 껄끄럽지만, 영어가 세계어라는 사실을 부인하긴 어렵다.
로버트 매크럼 지음·이수경 옮김·좋은책들·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