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9.0의 강진, 일본 덮친 쓰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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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과 대형 쓰나미가 일본을 강타했다. 3월 11일 오후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부근 해저에서 규모 9.0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은 140년 만에 최악의 강진이다.

3월 11일 일본 도호쿠 지방 부근 해저에서 일어난 강진으로 인한 쓰나미가 도시를 덮쳐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연합뉴스

3월 11일 일본 도호쿠 지방 부근 해저에서 일어난 강진으로 인한 쓰나미가 도시를 덮쳐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규모 지진의 여파로 갈라진 후쿠시마현 이와키 시내의 도로에 대형 트럭이 빠져 있다. |연합뉴스

대규모 지진의 여파로 갈라진 후쿠시마현 이와키 시내의 도로에 대형 트럭이 빠져 있다. |연합뉴스

지진 이후 태평양 연안을 초대형 쓰나미가 강타하면서 선박과 차량, 건물이 역류하는 바닷물에 휩쓸려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지진으로 수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일부 지역에서 교통과 통신이 두절됐다.

일본의 원자력발전소, 정유공장, 자동차공장의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

도쿄 인근의 화학단지에 규모 8.8의 지진으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도쿄 인근의 화학단지에 규모 8.8의 지진으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도쿄증시와 외환시장 등 금융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엔·달러 환율(1 달러당 83.29 엔)은 지난달 22일 이후 엔화가치가 가장 낮아졌으며, 도쿄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도 전날보다 179.95포인트(1.72%) 하락한 10254.43으로 마감했다. 쓰나미는 일본뿐만 아니라 대만, 괌, 필리핀, 인도네시아와 러시아에도 영향을 미쳤다.

<권순철 기자 ik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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