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과 대형 쓰나미가 일본을 강타했다. 3월 11일 오후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부근 해저에서 규모 9.0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은 140년 만에 최악의 강진이다.
![3월 11일 일본 도호쿠 지방 부근 해저에서 일어난 강진으로 인한 쓰나미가 도시를 덮쳐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khan.co.kr/news/2011/03/14/20110313000222_r.jpg)
3월 11일 일본 도호쿠 지방 부근 해저에서 일어난 강진으로 인한 쓰나미가 도시를 덮쳐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규모 지진의 여파로 갈라진 후쿠시마현 이와키 시내의 도로에 대형 트럭이 빠져 있다. |연합뉴스](https://img.khan.co.kr/news/2011/03/14/20110316000603_r.jpg)
대규모 지진의 여파로 갈라진 후쿠시마현 이와키 시내의 도로에 대형 트럭이 빠져 있다. |연합뉴스
지진 이후 태평양 연안을 초대형 쓰나미가 강타하면서 선박과 차량, 건물이 역류하는 바닷물에 휩쓸려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지진으로 수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일부 지역에서 교통과 통신이 두절됐다.
일본의 원자력발전소, 정유공장, 자동차공장의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
![도쿄 인근의 화학단지에 규모 8.8의 지진으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https://img.khan.co.kr/news/2011/03/14/20110316000605_r.jpg)
도쿄 인근의 화학단지에 규모 8.8의 지진으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도쿄증시와 외환시장 등 금융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엔·달러 환율(1 달러당 83.29 엔)은 지난달 22일 이후 엔화가치가 가장 낮아졌으며, 도쿄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도 전날보다 179.95포인트(1.72%) 하락한 10254.43으로 마감했다. 쓰나미는 일본뿐만 아니라 대만, 괌, 필리핀, 인도네시아와 러시아에도 영향을 미쳤다.
<권순철 기자 ike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