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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살아서 돌아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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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꼭 살아서 돌아오길…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대한민국의 젊은이 46명이 바다 속에서 실종됐다. 초계함이 왜 침몰했는지 원인은 모른다.

파도는 거세고 조류의 흐름은 실종된 이들을 구하기에 너무나 나쁜 조건이다. 한 명이라도 구하려고 노력하다가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오면서 마음을 더 아프게 했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가 얼마나 많은가. 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은 무엇인가. 3월의 차가운 바다 속에서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를 이들에게 마지막 순간까지도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바란다.
3월 29일 오후 평택 제2함대 사령부 안의 천막이 철거된 자리에서 천안함의 실종장병 가족이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먼 산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글·김석구 기자 sgkim@kyunghyang.com>

천안함 침몰 엿새째인 3월 31일 평택 제2함대사령부에서 천안함 실종자가족 협의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가족들의 입장을 밝히는 동안 이를 지켜보는 다른 가족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기남 기자

천안함 침몰 엿새째인 3월 31일 평택 제2함대사령부에서 천안함 실종자가족 협의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가족들의 입장을 밝히는 동안 이를 지켜보는 다른 가족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기남 기자

백령도에서 천안함 생존자 수색 도중에 순직한 한주호 준위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 영결식장에서 해군 의장대원이 고인의 조문에 사용할 조화를 들고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령도에서 천안함 생존자 수색 도중에 순직한 한주호 준위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 영결식장에서 해군 의장대원이 고인의 조문에 사용할 조화를 들고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안함 침몰 엿새째인 4월 1일 경기도 평택시 제2함대사령부 정문에 놓인 안내판이 자욱한 안개 속에 홀로 서 있다. | 김문석 기자

천안함 침몰 엿새째인 4월 1일 경기도 평택시 제2함대사령부 정문에 놓인 안내판이 자욱한 안개 속에 홀로 서 있다. | 김문석 기자

3월 30일 백령도의 천안함 침몰 사고 해역에서 수색작업을 마친 SSU 대원들이 광양함으로 돌아가고 있다. |강윤중 기자

3월 30일 백령도의 천안함 침몰 사고 해역에서 수색작업을 마친 SSU 대원들이 광양함으로 돌아가고 있다. |강윤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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