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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리조트 토마무’ 골라 노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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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가족형 휴양지로 각광

일본 홋카이도의 ‘알파 리조트 토마무’ 스키장은 총 17개의 다양한 코스를 자랑한다.

일본 홋카이도의 ‘알파 리조트 토마무’ 스키장은 총 17개의 다양한 코스를 자랑한다.

겨울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스키리조트 여행이다. 국내에도 스키리조트가 여러 곳 생겨 젊은 사람이 많이 찾고 있다. 그러나 국내 스키리조트의 가장 큰 단점은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리프트 한 번 타는데 30분 넘게 기다리는 것은 예사이고, 슬로프에 많은 스키어로 붐비다 보니 부상 위험성도 높다. 이 때문에 해외로 눈을 돌려 가까운 일본 스키리조트를 찾는 스키족이 늘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 시무캇푸무라 도마무에 있는 ‘알파 리조트 토마무’는 겨울철 체류형 리조트로 손색이 없다. 홋카이도 내부 중심에 위치한 도마무는 전체 면적이 570㎢이고 인구는 1300여 명 정도인 조용한 작은 마을로, 멜론 특산지로 유명하다. 일본 리조트 전문기업인 호시노 그룹이 운영하는 ‘토마무 리조트’는 홋카이도 대자연 속에 자리잡은 가족형 종합 리조트 단지다.

토마무 리조트의 객실은 36층의 쌍둥이 빌딩인 타워호텔과 스위트급인 갤러리아 호텔, 유럽풍인 빌라 스포트 등 세 가지 타입이 있어 각자 취향에 맞는 시설을 선택할 수 있다. 리조트 내에는 셔틀버스가 수시로 운행되고 있으며,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시설을 이용한다.

수상레저를 눈 위에서도 똑같이 즐긴다

‘겨울산 해방 선언’으로 모험적인 활강에 도전할 수 있다.

‘겨울산 해방 선언’으로 모험적인 활강에 도전할 수 있다.

토마무 리조트의 모토는 여름철 동남아에서 즐기는 수상레저를 겨울철 눈 위에서 똑같이 즐기자는 것이다. 따라서 파우더 스키(인공 눈이 아닌 자연 그대로 쌓인 눈에서 타는 스키)는 물론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일본 최대 규모의 실내 인공파도 수영장인 비즈스파하우스, 노천탕 기린노유 등 풍부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 산악리조트이다. 리조트 안에는 한국인 직원 2명이 상주하고 있고, 현재 스키시즌을 맞아 워킹홀리데이로 입국한 한국인 아르바이트생이 30명 넘게 있어 이곳을 찾는 한국여행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홋카이도에 있는 스키장의 설질은 일본에서도 최고로 손꼽힌다. 토마무 리조트 스키장은 이러한 최고의 파우더 스노의 설질 위에 초·중·상급 등 총 17개의 다양한 코스로 꾸며졌다. 특히 헬기를 타고 산 위에 올라 스키를 즐기는 헬리스키도 토마무 리조트의 자랑이다. 또한 ‘겨울산 해방 선언’으로 상급자라면 슬로프가 아닌 산 속 나무 사이를 타고 내려오는 고난도 활강에 도전할 수 있다.

눈 위에서 즐기는 스노래프팅과 스노모빌.

눈 위에서 즐기는 스노래프팅과 스노모빌.

스키를 타고 지친 몸은 노천탕 기린노유에서 풀 수 있다. 인공 파도 풀장인 비즈스파하우스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여름철 물에서만 타는 걸로 알았던 바나나보트와 래프팅보트를 한겨울 눈에서 타는 느낌은 어떨까. 토마무 리조트 폴라 빌리지에서 그 궁금증이 풀 수 있다. 바나나보트나 스노모빌을 타고 눈 위를 질주하는 스릴은 바다 위에서와는 달리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얼음카페에 얼음호텔까지 ‘얼음세상’
리조트 중심부에 있는 ‘물의 교회’는 일본의 대표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작품이다. 실제로 예배를 보는 교회가 아니라 결혼식을 위한 장소로, 한 해 약 200쌍이 이곳에서 백년가약을 맺고 있다고 한다. 리조트에 투숙한 연인들이 이곳을 찾아 자신들의 사랑을 맹세하는 장소로도 애용된다. 또한 한국 가수 보아가 일본에서 발표한 ‘메리크리’의 뮤직비디어 촬영 장소로도 사용된 곳이다.

‘알파 리조트 토마무’의 야간 모습.

‘알파 리조트 토마무’의 야간 모습.

인공파도 수영장인 비즈스파하우스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인공파도 수영장인 비즈스파하우스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설피를 신고 눈 덮인 산을 오르면 만날 수 있는 오두막 산장.

설피를 신고 눈 덮인 산을 오르면 만날 수 있는 오두막 산장.

‘아이스 빌리지’는 모든 것이 눈과 얼음으로 만들어졌다. 얼음호텔은 가구와 비품 등이 모두 눈과 얼음으로 만들어진 호텔로, 실제 숙박도 가능하다. ‘얼음카페’에 가면 얼음의자에 앉아 얼음테이블에서 얼음잔에 든 맥주를 마실 수 있다. 얼음 공방에 들러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얼음 잔을 만들어 소장할 수도 있다.

한국인 투숙객들은 골드카드를 구입하면 투숙 기간 내내 스키는 물론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를 무제한 즐길 수 있고, 부대시설과 리조트 내 10개가 넘는 식당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홋카이도의 눈 천지인 대자연 속에 자리 잡은 토마무 리조트는 겨울휴가를 계획하는 여행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스키와 보드를 맘껏 즐기려는 스키족은 물론 가족여행객에게도 안성맞춤의 여행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갤러리아 타워 스위트 호텔은 단독 사우나와 월풀 욕조를 갖춘 럭셔리급 호텔로, 신혼부부의 달콤한 허니문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여행 문의 ‘알파 리조트 토마무’한국사무소 (02)752-6262

www.tomamuresort.co.kr.


<홋카이도·김성수 기자 jij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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