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천안 백석지구, 신주거지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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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산 공원 일대 아파트·주택 등 7000여 가구 단지 조성

내년 2월 746가구가 입주 예정인 천안 백석 푸르지오 아파트의 조감도

내년 2월 746가구가 입주 예정인 천안 백석 푸르지오 아파트의 조감도

전매제한 완화 등 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로 인해 최대 수도권 배후지역인 충남 천안과 아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건설업계와 부동산정보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천안·아산지역에는 30개 사업장에서 미분양이 남아 있었지만 최근 미분양 해소 속도도 빨라지면서 새롭게 관심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이 천안시 백석동 백석도시개발3지구에 지어 분양하고 있는 천안백석 푸르지오도 계약 급물살을 타고 있다. 천안백석 푸르지오는 지상 20~23층 아파트 9개동, 공급면적 108.74㎡~174.43㎡ 746가구로 구성된다. 내년 2월 입주예정.

천안백석 푸르지오의 분양가는 3.3㎡당 770만~790만원으로 중도금의 40~60%까지 무이자융자와 이자후불제를 실시하며, 주방도 무상으로 확장해 준다. 천안지역은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이 해제돼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으며, 총부채상환비율(DTI)대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대우 푸르지오 746 가구 공급
천안백석 푸르지오가 들어서는 백석지구는 천안시 백석로와 번영로 사이 노태산 공원 일대 92만2287㎡에 아파트 6700가구, 단독주택 300여 가구 등 모두 7000여 가구의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민간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6개 지구로 나누어 단계별로 조성되고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2만여 명의 주민이 생길 전망이다.

백석지구는 천안 서북부권역의 신주거 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천안시 최고의 주거선호 지역인 불당지구와 두정지구를 연결하는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향후 중심 주거지가 될 전망이다. 또한 서쪽으로는 천안시 유통물류단지가 조성 중인 가운데 삼성 SDI가 위치해 있고, 북쪽으로는 2020년까지 3단계로 조성되는 국제 비즈니스파크가 위치하는 등 북부권 개발계획에 따른 미래가치가 매우 높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평가다.

게다가 KTX 천안아산역과 경부고속도로 천안IC 인접으로 광역접근성이 우수하고 백석로 및 동서대로, 번영로, 북부대로 등을 통한 천안시 내외 접근도 편리하다. “환서초등학교가 인접해 있고, 두정지구의 오성초·오성중·두정고가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인근에 학원도 많이 위치하고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는 게 푸르지오 측의 설명이다. 또한 롯데마트(두정점, 쌍용점)와 갤러리아백화점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이용이 편리하고, 유통산업단지 안에 대형마트가 들어서는 등 향후 백석지구 개발에 따라 생활 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파트 구조 또한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타워형과 판상형이 복합적으로 구성된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와 채광이 좋게 했으며, 주출입구와 부출입구를 중심으로 통경축을 형성해 통풍을 잘 되도록 했다. 주출입구 인근 103동 하부에 피트니스 공간, 골프연습장, 에어로빅·요가공간 등이 포함된 주민공동생활시설 ‘UZ center’를 배치해 단지 입주민 간의 공동체 활동 활성화를 도모하기도 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각종 규제가 해제되면서 부동산에 대해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천안·아산지역은 내 집 마련 외에 넓은 면적이나 환경, 학군 등을 고려한 갈아타기 기회가 될 수 있는 곳”이라고 진단했다.

<조득진 기자 chodj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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