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 숨비소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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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폭력 / 숨비소리 外

○폭력
국회폭력행위방지 특별법 논란으로 이어진 의회 폭력 사태, 6명의 삶을 앗아간 용산 철거민 참사 사건 등 우리 사회에서 폭력은 현재 진행형이다. 서강대와 베를린 훔볼트대학에서 정치학, 사회학 등을 공부한 소장학자 공진성씨가 예민하고 뜨거운 폭력의 개념을 본격적으로 파고들었다. 정치학적인 관점에서 국가와 국민의 관계를 중심으로 폭력의 기원과 구성, 정당성의 문제, 사용 양태의 변화 등을 탐색했다.
공진성 지음|책세상|8500원

[새책]폭력 / 숨비소리 外

○숨비소리
2001년 단편소설 <바퀴의 집>으로 전태일문학상을 받은 홍명진씨의
첫 장편소설이다. 제주도 특유의 입말을 고스란히 살려 재미를 더했다. 제주에서 태어나 해녀가 된 뒤 제주 4·3항쟁이 안겨준 끔찍한 악몽 때문에 타관살이를 해야 했던 한 여인의 일생을 담고 있다. ‘숨비소리’는 해녀들이 숨을 머금고 바닷속 깊이 들어가 작업을 하다 물 위로 떠오를 때 참았던 숨을 길게 내뿜는 날숨소리를 말한다.
홍명진 지음|삶이 보이는 창|1만 원

[새책]폭력 / 숨비소리 外

○스포츠 코리아 판타지
한국 사회가 스포츠와 언제부터,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역사적으로 되짚어본 책이다. 저자는 근대 이전의 숭문 사상부터 근대 직후의 상무 정신, 해방 이전의 전시행정, 이후 박정희 병영사회, 전두환의 3S 정책까지 근현대의 사회문화사를 재현했다. 독자는 스포츠가 한국 사회에서 단순한 오락이 아닌 ‘환상’을 만들어낸 도구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 사회에서 스포츠가 걸어온 길을 되새겨보고, 그 작동방식을 들여다본 책이다.
정희준 지음|개마고원|1만5000원

[새책]폭력 / 숨비소리 外

○기다림 망각
최근 세계 철학계의 중심 화두는 ‘정치적인 것의 귀환’이다. 자본주의나 제도 정치에 대한 단순한 비판 때문이 아니라 탈정치화한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현대라는 문제’에 대한 철학적 대답이다. 그리고 이 정치성은 기존 담론에서 배제된, 목소리 없는 자들의 복권을 우선적으로 배려한다. 20세기를 온몸으로 살면서 현대의 심층을 규명하고 변혁의 가능성을 모색했던 모리스 블랑쇼의 선집 중 첫 번째 책이다. 모리스 블랑쇼 지음|박준상 옮김|그린비|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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