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는 권력이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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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키는 권력이다 外

○키는 권력이다
니콜라 에르팽 지음|김계영 옮김|현실문화|1만1000원
키 큰 남자가 키 작은 남자보다 사회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밝혀낸 책이다. ‘그럴 것이다’라는 단순 가설이 아닌 사회학, 인류학, 생물학, 사회심리학, 고용경제학 등 여러 학문의 연구 결과를 통해 사실로 밝혀냈다. 그렇다고 키 작은 사람이 울분을 토할 필요는 없다. 이 책의 목적은 키에 따른 차별을 알리고 키에 따른 차별 금지를 사회운동으로 결집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니까.

[새책]키는 권력이다 外

○도스토예프스키, 돈을 위해 펜을 들다
석영중 지음|예담|1만3000원
저자는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교수로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봤다. 바로 ‘돈’이다. 고상하고 우아할 것 같은 대문호도 우리처럼 평생 돈 문제로 전전긍긍했고, 이런 내용이 소설에 그대로 투영됐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거의 매쪽 돈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 대문호의 소설을 넘나들며 돈의 철학, 돈의 심리학으로 도스토예프스키 작품을 색다르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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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티볼리의 고백
앤드루 숀 그리어 지음|윤희기 옮김|시공사|1만2000원
주인공 막스 티볼리가 70살 노인의 외모로 태어나 시간이 흐를수록 젊어진다는 기발한 설정의 소설이다. 남들과 반대되는 시간의 흐름을 경험하며 사는 막스의 인생 여정을 통해 독자는 시간이 허구적이고 상대적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특히 막스가 거꾸로 사는 삶 때문에 이뤄지지 못한 앨리스와의 사랑을 끝내 포기하지 않는 모습은 감동적이다. 추리소설 형식에 날카로운 유머를 곁들여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새책]키는 권력이다 外

○우리도 몰랐던 한국의 힘
김부일·이우영·이우진 그림|한국청소년연맹
한국의 문화는 ‘한류’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1950년 유엔군 파병을 요청했던 나라지만 지금은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하기도 했다. 시청 앞을 붉은 물결로 뒤덮고, IMF 외환위기 때는 국민이 금을 모아 세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대체 한국인의 힘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이 만화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글, 젓가락, 김치 등 한국을 움직이는 요인이 무엇인지 재미있게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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