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지속적 나눔경영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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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보생명

간병봉사단, 미숙아 지원 등 역경 극복 도우미 역할

교보생명의 사회공헌 활동은 ‘모든 사람이 미래의 역경에서 좌절하지 않도록 도와준다’라는 교보생명의 핵심 목적에서 출발한다. 교보생명은 영리사업인 생명보험사업의 본질인 ‘미래의 역경 극복’과 함께 비영리사업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서도 이를 일관되게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건강, 돈, 지식의 결핍으로 인한 역경 극복 지원에 집중되어 있다. 교보생명의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삶의 주요한 3대 역경(건강, 돈, 지식)을 겪고 있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 그것이다.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의 미숙아 지원 프로그램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의 미숙아 지원 프로그램

교보생명의 사회공헌 활동은 지원 대상자들의 역량 개발을 도와주고, 다양한 사회적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등 스스로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사회적으로 나눔이 재생산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실험적이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사회 문제의 해결 모델을 개발하고 입증해 사회적으로 지속적인 지원제도(안전망)를 견인해내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은 2005년 정부의 기업연계형 사회적 일자리 사업에 선정되었고, 지난해 ‘다솜이재단’으로 독립한 후 노동부로부터 ‘제1호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사랑을 실천하는 교보사람들’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은 경제적 여유가 없어 간병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환자를 무료로 보살펴주고, 동시에 실직이나 빈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겐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장을 맡고 있는 신창재 회장을 중심으로 건강, 노후생활, 교육복지 등 보험사업과 관련한 3대 분야를 핵심 분야로 정해, 무료 간병 봉사단 운영, 이른둥이(미숙아) 지원, 숲해설봉사단 지원, 보육원 출신 청소년 장학금 지원, 소년소녀가장 후원 사업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교보다솜이 사회봉사단을 창단은 1999년부터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팀을 꾸려 실시해오던 사회공헌 활동을 전사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봉사단의 연간 사업 규모만 해도 100억 원에 달하며, 전국 지역별 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교보다솜이 지원팀’이라는 전담팀도 마련했다. 전사적으로 활동 중인 봉사팀만 해도 현재 190여 개, 봉사 팀에 속한 직원과 컨설턴트 수도 5000여 명에 이른다. 이들 봉사팀은 정기적으로 고아원, 양로원, 장애인 시설 등 사회복지 시설을 찾아 자율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대산농촌문화재단, 대산문화재단,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 등 3개의 공익재단 운영과 국민체육진흥, 문화예술 지원사업과 더불어 다양한 역경 극복 프로그램을 전개하면서 국내에서 명실 공히 가장 모범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한 결과 지난 1월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으로부터 ‘IMI경영대상’ 사회공헌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한국토요타자동차

환경 경영이 ‘풍요로운 사회 만들기’의 첩경

기업 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은 토요타자동차의 기본이념 중 하나다. 한국토요타자동차 또한 한국 사회에 진정으로 ‘좋은 기업 시민’이 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연구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렉서스 환경학교에 참가한 학생들이 천연염색 체험학습을 하고 있다.

렉서스 환경학교에 참가한 학생들이 천연염색 체험학습을 하고 있다.

특히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며 환경교육 및 환경경영을 직접 실천하고 있다. 2003년 환경재단의 ‘만분클럽’ 가입을 시작으로, 초등학생과 학부모 대상 환경교육 프로그램인 ‘렉서스 환경학교’를 2006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렉서스를 판매하는 전국의 9개 딜러가 환경경영에 대한 국제인증인 ISO14001을 획득하는 등 체계적인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구환경의 보전’이라는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2003년 12월 환경재단의 ‘만분클럽(萬分 Club)’에 가입, 환경 보존 활동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환경재단 산하의 ‘만분클럽’은 매출의 만분의 일을 기부함으로써 환경운동을 지원하는 기업들의 모임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만분클럽 가입을 계기로 환경운동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렉서스 환경학교’ ‘전 딜러 환경경영인증 획득’으로 더욱 확장된 환경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진정한 환경기업으로 자리매김 해나가고 있다.

또한 2006년 10월 렉서스를 판매하는 전국의 9개 모든 딜러는 환경경영에 대한 국제인증인 ISO14001을 획득했다. 이는 2004년 수입차 업계 최초로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인증을 획득한 이후 렉서스의 전 딜러도 환경경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천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와 렉서스 전 딜러는 부품창고, 차량인도 검사장, 트레이닝 센터, 사무실 등 모든 관련 장소에 환경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한편 한국토요타자동차는 환경을 중요시하는 기업 이념과 지역사회에 기여하려는 의지를 바탕으로, 2006년부터 초등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환경 교육을 기획, 실시하고 있다.

‘렉서스 환경 학교’는 환경재단과 함께하는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학부모에게 환경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알리며 친환경적인 삶의 실천을 도모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전국 9개 렉서스 딜러가 위치한 지역에서 초등학교를 선정하여 4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환경에 대한 실내 강좌와 실습, 야외 체험 학습을 결합한 복합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의 흥미를 이끌고 이해하기 쉽게 도와주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63개의 학교에서 약 1만여 명이 참여했다. 실시 첫 해인 2006년에는 연 3회 진행되었으나 참가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2007년부터는 연 4회로 확대 실시되었으며 올해 역시 오는 4월부터 렉서스 환경 학교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자동차를 통한 풍요로운 사회 만들기’를 지향하는 토요타자동차의 철학을 기반으로 사람과 사회, 환경과의 조화를 도모하는 장기적이며 안정적인 지속가능한 경영을 전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롯데칠성

‘맑은 물 깨끗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롯데칠성음료(대표이사 정황)가 적극 후원하고 있는 ‘어린이 물사랑 교육사업’이 제2차년도를 맞이했다. ‘어린이 물 사랑 교육사업’ 기간은 총 3년이며, 롯데칠성은 연간 2억 원의 환경기금을 환경보존협회에 지원한다.

롯데칠성의 ‘제2차 어린이 몸사랑 교육사업’ 기금 전달식

롯데칠성의 ‘제2차 어린이 몸사랑 교육사업’ 기금 전달식

제1차 어린이 물 사랑 교육사업은 2006년 11월부터 2007년 9월 30일까지 진행됐으며, ‘물 사랑 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을 통해 15개 초등학교와 14개 환경단체에 총 1억 원의 환경기금을 지원했다. 또한 4200여 명의 어린이가 ‘어린이 환경교실’을 다녀갔으며, 어린이 환경교육용 애니메이션과 교사용 환경교재를 개발했다. 롯데칠성은 이번 후원을 통해 ‘맑은 물 깨끗한 세상’을 지켜나가는 기업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매출 상승 등 유·무형의 큰 성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칠성사이다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2500억 원을 넘어서면서 음료제품 가운데 최고의 매출액을 기록했는데, 이는 칠성사이다 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교육사업 후원이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강화해준 효과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제2차 어린이 물사랑 교육사업’은 제1차 교육사업을 좀 더 발전시켜 진행될 예정이다.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전국 15개 초등학교와 14개 민간단체에 총 1억 원의 환경기금을 지원하며, 대상 단체도 공개 공모방식으로 선정했다. 지난 1차 사업기간에 개발한 어린이 환경교육용 애니메이션과 교사용 교재를 전국 교육청과 초등학교, 환경단체 등 6000여 곳에 배포할 계획이다. 교재의 주요 내용은 물의 이론부터 현장 체험활동까지 어린이들이 실제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어린이 상설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업’은 1차 사업기간에만 4200여 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학교 및 단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사업으로, 프로그램 및 콘텐츠 내용을 대폭 보강할 예정이다. 환경부에서 자체 개발한 환경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제작해 전국 교육청 및 초등학교, 민간단체 등 6000여 곳에 배포할 계획이다. 그리고 롯데칠성과 환경부, 환경보전협회는 지난 제1차 교육사업에 대한 성과를 평가한 후 우수한 환경프로그램을 실행한 학교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한국산업은행

‘국민과 함께하는 은행’으로 사회적 책무 강화할 터

산업은행 임직원들의 백혈병 소아암 돕기 행사 모습.

산업은행 임직원들의 백혈병 소아암 돕기 행사 모습.

산업은행은 공적금융기관의 역할뿐 아니라 ‘국민과 함께하는 은행’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이윤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윤리 경영 및 사회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지원 및 인재 양성 등 복지사업과 장학사업을 목적으로 하는‘산은 사랑나눔재단’을 2007년 10월 설립하여 운영 중이며,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 수행 강화를 위하여 당기순이익(평가성 이익 제외)의 1%를 공익재단에 대한 출연과 사회공헌 활동에 소요할 계획이다. 재단은 또한 저소득 빈곤층 및 소외 계층 지원을 위한 복지사업(장학사업, 금융소외 계층 자활지원 등) 국내이주동포지원사업 및 기타 목적사업 등을 발굴하여 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또한 ‘산은장학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산업은행 임직원들의 급여에서 1000원 미만 끝전을 모으는 동시에 그와 동일한 금액을 출연하여 어려운 환경의 중·고등학생에 2006년 1월부터 제1기 산은장학금을 지급했고, 2006년 4월부터는 전 직원의 동의를 얻어 끝전 모으기 금액을 1000원 미만에서 1만 원 미만으로 10배 확대함으로써 장학 재원을 크게 늘려 제2기 산은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연간 총 126명의 청소년에게 1억9800만 원의 산은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2007년에도 총 220명에게 제3기 장학금 지급식을 거행하여 연간 3억7300만 원을 지원했으며, 향후에도 장학금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산은창업지원기금’을 통한 저소득 빈곤 계층의 경제적 자활 지원책의 일환으로, 2005년 7월에 생계형 신용불량자들의 경제적 자활을 지원하기 위한 1억 원의 “제1차 산은창업지원기금”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2006년 3월에는 사회공헌형 예금 시판을 통해 조성된 5억 원의 기금을 ‘제2차 산은창업지원기금’으로 기부하여 파산자·여성 가장 등 23명의 창업을 도와 자립할 수 있는 기틀을 다져주었다. 2007년에도 신설된 ‘산은사랑나눔재단’을 통하여 ‘제3차 산은창업기금’ 5억 원을 지원하여 약 25명의 빈곤층에 창업의 기회를 주는 한편, 사회연대은행의 마이크로 크레딧 뱅크(Micro-credit Bank)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1996년 3월 ‘산은가족자원봉사단’을 조직하여 이후 10여 년 동안 꾸준히 매월 주몽재활원, 삼성농아원, 성로원아기집, 성모자애보육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면 분기마다 ‘불우 이웃돕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농 간 상생을 위한 ‘1사1촌 운동’은 2004년 8월 강원도 철원군 양지리 마을과 자매결연을 하고 다양한 도농 교류 사업을 벌이고 있다. 결연 초기에는 모내기, 환경 개선 등이 주된 봉사활동이었으나, 최근에는 매년 정기적으로 임직원의 특산물(“철원 오대쌀” 및 고춧가루) 구매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과 농촌생활 기반시설 보완 및 개선 등이 중요한 봉사활동이 되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이주동포지원과 탈북 청소년의 교육시설인 ‘대안학교’ 및 무연고 청소년 보호시설의 지원과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사업 및 경제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

‘댐을 국민에게 돌려드립니다’

수자원공사 임직원들이 ‘사랑 연탄나눔’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임직원들이 ‘사랑 연탄나눔’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소양강댐 등 전국적으로 29개 다목적댐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도권 시민에게 100억㎥의 물 공급과, 홍수로 인한 수해 방지, 수력 발전을 통한 25억㎾h의 청정에너지를 제공하는 등 국민의 삶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시설이다. 그러나 댐 주변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은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상수도보호구역 설정 등 각종 규제와 개발 제약으로 인한 지역경제 악화는 물이라는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문화수준을 만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댐은 꼭 필요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대표적인 기피 시설로 인식되어 지역 주민이나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댐관리 패러다임의 전환”이 절실히 요구됨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지역 주민 공청회 개최, 외부 전문가 자문, 전 직원 대상 아이디어 공모 등으로 핵심 니즈(Needs) 5가지를 찾아냈다. 지역 주민의 요구사항은 우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여 소득을 증대시키는 일이며, 다음으로 댐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의 대부분이 노인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노인들의 건강관리와 여가문제 해결, 교육여건이 열악한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지원 등이 핵심 니즈(Needs)로 나타났다. 그리고 국민들은 철저한 물 관리로 홍수와 같은 재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본래의 미션과 더불어 댐 주변이 휴식·문화공간, 관광명소로 활용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수자원공사는 먼저 댐 본연의 미션을 수행하고자 IT 기반의 첨단 물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국에 있는 27개 댐을 본사가 위치한 대전 물관리센터에서 원격 작동하고, 기관별로 개별 운영되던 수계 내 댐을 시스템을 통해 연계 운영하는 등 최첨단 IT기술을 활용하여 홍수 같은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효율적으로 보호했다. 경제적으로 열악한 지역 주민의 안정적 소득 향상을 위해 환경보전과 소득증대가 동시에 가능한 친환경 농업단지를 조성하여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어냈고 무공해 농사기술 교육, 웰빙 농산물 브랜드 개발,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을 통한 판매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가계소득이 크게 향상되었다. 댐 주변지역의 노인 복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80㎡ 규모의‘효(孝)나눔센터’를 건립,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등 지원 상주인력 7명이 노인들에게 무료 급식과 밑반찬 제공, 가사지원 및 간병서비스 같은 가정 봉사활동, 물리치료, 이·미용, 세탁서비스 등을 상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매년 7000여 명의 댐 주변지역 학생들에게 30여 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댐 주변 학교에 교육기자재 구입 및 방과 후 공부방을 운영하는 데 35억 원을 지원함으로써 학부모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여주었다. 수자원공사는 댐을 지역의 휴식·문화·관광명소로 바꿔 주민들로부터 호응도 얻고 있다. 국가보안시설로 접근이 금지되었던 댐 본체 정상의 개방, 안동댐 등 11개 댐에 대한 친환경 정비사업, 대청댐 등 12개 댐에는 ‘물 문화관’을 설치·운영하여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댐의 홍수를 조절하기 위해 남겨둔 공간에는 유채꽃 단지 등 경관용 화훼단지와 자연 야생초 단지를 조성하여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육성했으며,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영화관람, 호반음악회, 전시회, 시낭송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 및 마라톤, 조정, 사이클 대회 등 친환경 이미지의 체육행사를 개최하여 국민들의 댐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나가고 있다.

(주)아디다스

스포츠와 놀이로 아이들의 미래를 연다

‘Run for Love 사랑의 마라톤 행사’ 모습

‘Run for Love 사랑의 마라톤 행사’ 모습

리딩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스포츠와 놀이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소외 계층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인도주의 시민단체인 ‘라이트 투 플레이(Right To Play)’와 함께 사회공헌 프로그램 ‘레드볼 캠페인’을 론칭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좀 더 지역적으로 펼치고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비롯해 국내에서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와 지난해 10월 전략적 제휴를 맺고 ‘Run for Love 사랑의 마라톤 자선행사’를 통해 적극적인 사회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아디다스 킹 오브 더 로드’(이하 KOTR) 마라톤 대회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Run For Love 사랑의 마라톤 행사는 구로 파랑새 나눔터 공부방, 영등포 쪼물왕국 지역아동센터, 인천 하늘씨앗 지역아동센터 소속 아동 60명과 아디다스 직원 및 일반 후원자들이 소외 아동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함께 뛰는 ‘희망트랙 .5 미니 마라톤 대회’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대회에서는 마라토너들이 달린 구간만큼 후원금을 약정하고 기부하는 자선 모금 행사, 집에서 쓰지 않는 동전을 모아 소외 아동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는 기금을 마련하는 ‘희망 동전 모으기 캠페인’ 등 다채로운 자선 행사가 함께 열렸다.

글로벌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레드볼 캠페인’은 지난해 9월 스포츠와 놀이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소외 계층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인도주의 시민단체인 ‘라이트 투 플레이(Right To Play)’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아디다스 브랜드의 비영리 자선활동단체인 ‘아디다슬러 펀드(The Adi Dassler Fund)’와 ‘라이트 투 플레이’는 4년간의 파트너십을 맺고, 소외 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전 세계 530여 개 아디다스 매장과 국내 7개 아디다스 직영점을 통해서 미니 레드볼을 판매해왔고 판매수익금 전액은 ‘라이트 투 플레이’ 단체에 기부되었다.

이와는 별도로 아디다스는 ‘라이트 투 플레이’ 레드볼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20여 개국에 10만 개의 풀사이즈 레드볼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레드볼 캠페인은 스포츠가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부족한 교육 현실과 전쟁, 가난, 질병 등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의 문제점을 중요한 이슈로 부각시키고 혁신적인 해결 방법으로 스포츠의 가능성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되었다. 따라서 레드볼 프로그램은 스포츠와 놀이를 통해 가난, 질병, 전쟁에 고통받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지원해 건강을 되찾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스포츠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스포츠와 놀이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빨간색 축구공을 상징하는 ‘레드볼’은 ‘라이트 투 플레이’의 공정, 성실, 존경, 협동 등을 포함한 스포츠 정신을 형상화한 것으로 기존 심볼을 아디다스와 함께 재디자인하여, 스포츠와 놀이를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소외 계층 어린이를 지원하는 이 단체의 성격을 잘 대변하고 있다. 이번 레드볼 캠페인에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인 지네딘 지단, 테니스 선수 마르티나 힝기스, 영국 국가대표 축구 선수 프랭크 램파드, 마라톤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하일레 게브르셀라시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홍보대사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주)아모레퍼시픽

‘핑크리본 캠페인’‘여성 과학자상’등 통해 여성 권익 앞장

아모레퍼시픽은 1945년 창립 이래, 국내 화장품 및 녹차 산업을 이끌어온 국내 대표 기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인류를 아름답게 사회를 풍요롭게(Beautiful People Better Tomorrow)’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나눔경영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화장품 업계 1위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앞장서왔다.

아모레는 2007년 11 월 29일 유엔글로벌컴팩트(UNGC)에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가입했는데, 이는 UNGC가 표명하는 인권, 노동, 환경 및 반부패에 관한 10대 원칙들을 기업 활동의 모든 부분에 단계적으로 적용, 지속적으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 및 의지의 표명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사회공헌 활동은 화장품업계 1위답게 주로 여성에 대한 프로그램이 많다.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대회’ 출발 장면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대회’ 출발 장면

2001년부터 시작된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대회’는 유방암에 대한 예방의식 향상과 조기검진을 통한 모성 보호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고 ㈜아모레퍼시픽이 주관하며,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한국유방암학회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 대회 참가비 전액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하는 새로운 기부 형태를 확립하여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아모레퍼시픽은 유방암 투병 중인 환자들이 항암 및 방사선 치료에 따른 외모 변화로 인한 상실감을 극복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Look Good Feel Better’에도 후원하고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또한 여성 과학자의 진흥 및 육성을 위하여 업적이 탁월한 이들을 선정하여 포상하고, 공적을 널리 알려 미래 여성 과학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2005년 ‘아모레퍼시픽(AMOREPACIFIC) 여성 과학자상’을 제정하고 2006년과 2007년에 각각 1회, 2회 수상자들을 배출했다. 여성부와 과기부가 후원하는 이 상은 총 상금 7000만 원으로 우리나라 여성 과학자상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보디 전문 브랜드 ‘해피바스’가 사회복지법인 태평양복지재단(이사장 백정기)과 함께 여성 및 아동생활시설의 목욕탕과 화장실 개보수를 지원하는 사업인 ‘해피바스, 해피스마일’(Happy Bath, Happy Smile)과 연 2회 전 임직원이 전국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각 시설에 필요한 맞춤 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300여 개 시설에 사랑의 물품(화장품, 생활용품, 녹차 등)을 전달하는 ‘아모레퍼시픽 사랑의 나눔’ 행사,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주 서성환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아름다운재단에 기부된 ‘아름다운세상 기금’을 바탕으로 전개하고 있는 마이크로크레딧(microcredit, 무담보 소액 대출 제도) 사업 ‘희망가게’는 저소득층 여성 가장과 그 아동에 대해 자활을 위한 교육과 창업 등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빈곤 탈출의 길을 열어주고 가난의 대물림을 막아 자녀들의 건강한 삶을 이끌어내고 있다.

대한주택공사

소외 계층의 주거복지 실현 위해 다양한 사업 추진

주택공사의 ‘딩동 찾아가는 서비스’

주택공사의 ‘딩동 찾아가는 서비스’

주택공사는 우리나라 최고의 주택도시 전문기관으로서 소임을 다하기 위해 소외 계층의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뿐 아니라 주민들의 소득과 기호에 알맞은 소년소녀가정 전세자금 지원, 다가구매입임대 및 임대차 관련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전월세지원센터 운영 등 소외 계층의 주거복지 실현을 위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성금으로 조성하는 자원봉사활동기금에 대하여 매칭그랜트 형태로 기부금을 출연하고 있으며, 자원봉사활동시간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하고 우수부서 포상과 개인별 마일리지 제도 등을 통하여 임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을 돕고 나눔경영을 실현해가고 있다. 주공은 ‘4대 핵심 사회공헌 활동’을 설정하여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시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민주택단지 무상 안전 점검사업’은 공사의 기술력과 조직인프라를 활용하여 해빙기, 장마철 등 취약 시기에 대비하고 이미 피해를 입은 시설물에 대해 안전점검을 하는 서민주택단지 무상 안전점검사업(2006 실적: 23개 단지(9,098호)무상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낙후마을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낙후마을의 노후한 공공시설 및 주택을 개보수하여 건물의 기능과 미적 가치를 높여 지역문화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하는 낙후마을 리모델링 프로젝트도 시행하고 있으며 2006년에는 지리산 고등학교 기숙사 건설하여 무상으로 기부했다. 2005년에 출발한 ‘엄마손 밥상’행사는 주거복지연대, 시민단체와 함께 진행하는 방학 프로그램으로 방학 중 급식 혜택을 받지 못하는 맞벌이 가정 자녀들과 소년소녀가정들에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교육·문화행사, 마을 축제, 주거문화 특강 등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국민임대주택단지 내 이웃공동체문화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종합 복지 프로그램으로 매년 확대하여 실시 중이다. ‘소년소녀가정 멘토링 제도’는 부모 역할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소년소녀가정들과 정기적 교류를 통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는 소년소녀가장의 긍정적인 변화가 일시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건강하고 활발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공사가 추진하고 돕는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지난 해 전국 소년소녀가정 30가구를 대상으로 19개 부서 270여 명이 참여하여 문화체험활동 및 학습지도활동상담 등 부모 또는 형제자매로서의 역할을 했다.

(주)포스코

‘나눔을 통한 행복과 희망’

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들이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가야산 등산로 난간을 수리하고 도색작업을 하는 장면

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들이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가야산 등산로 난간을 수리하고 도색작업을 하는 장면

포스코 임직원들은 지난해 37만여 시간을 지역사회의 소외된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전 직원의 89%가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직원 한 사람이 평균 21.7시간 동안 나눔활동에 참여했다. 직원들과 더불어 배우자들의 봉사 참여도 증가하고 있는데 2006년 2000여 명이 10만6000여 시간을 봉사에 참여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3200여 명이 16만6000여 시간을 참여했다. 한편, 마일리지 인증을 시작한 2004년 10월 이래 지금까지 49명의 1000시간 인증자를 비롯하여 3039명의 임직원과 가족이 100시간 이상의 봉사인증 마일리지를 획득했다. 340개이던 봉사그룹은 392개로 늘었으며 포스코-차이나(Posco-China)와 포스코-인디아(Posco-India)에도 봉사그룹이 결성되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직원들의 봉사활동과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복지분야에 대한 지원활동이다.

포스코는 지난 연말 5개 출자사와 더불어 100억 원을 이웃사랑 성금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출연했다. 또 포항과 광양지역의 결식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해 포스코가 직접 세 곳에 운영하고 있는 무료 급식소인 ‘나눔의집’은 2004년 개소 이래 45만 명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매년 실시하는 ‘사랑의 헌혈 릴레이’에는 포스코를 비롯한 출자사와 외주 파트너사들이 잇달아 참가해 총 2343명이 따뜻한 사랑을 나눴다.

특히, 2002년부터 매년 4월 마이크로소프트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헌혈캠페인은 포스코센터 뿐 아니라 인근 직장인들과 이웃들까지 적극 참여하는 한국 IT메카 ‘테헤란로’의 대표적인 사회봉사활동이 되어가고 있다는 평이다. 2007년은 포스코의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친 한 해였다. 태안지역 기름유출 사고 발생 시 포스코뿐 아니라 포스코건설, 포스코특수강, 포스데이타, 포스콘, 포스렉, 포스에이씨, 포스메이트 등 7개의 출자사가봉사자 파견에 동참하여 2100여 명의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포항강판, 포스틸 등은 물품지원으로 동참했다. 한편, 포항지역 외주 파트너사들은 ‘외주 파트너사 연합봉사단’을 구성하고 61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긴급구조, 행사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태안에도 포항과 광양의 외주 파트너사 임직원 230여 명이 참여해 자신들의 힘을 보탰다. 포스코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글로벌 사회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는데 인도에서는 인도제철소 건립 예정지인 오리사 주에 구순구개열(일명 언청이) 아동이 많은 것에 착안, 의료진을 파견하여 23명에게 성형수술을 하고 현지 의료진에게 선진 의료기법을 전수했고, 1월에는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 100명이 사랑의 집짓기로 널리 알려진 해비타트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봉사단원 중에는 범포스코 임직원의 자녀들과 포스텍에 유학 중인 인도인 학생 등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포스코-차이나가 소학교와 자매결연을 하고 교육용 기자재를 지원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베트남에서는 구순구개열 수술과 초등학교 건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방글라데시에는 컴퓨터센터 건립을 통해 ‘IT분야 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그 외에도 필리핀·캄보디아 등 아시아 빈국의 안면기형아동 수술지원, 인도네시아·파키스탄 등 재난재해지역에 대한 구호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주)효성그룹

‘참여를 통한 나눔봉사활동’ 전 임직원으로 확산

‘사랑의 김장 김치 나눔 행사’ 모습

‘사랑의 김장 김치 나눔 행사’ 모습

효성은 기업활동으로 발생한 이익의 일부를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이 기업의 사회에 대한 책임이라는 신념으로 2005년 10월부터 전사적으로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효성은 ‘참여를 통한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기존에 모금 위주의 사회공헌 활동을 임직원들의 직접 참여 활동으로 전환했다. 또한 마포 본사 및 각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인근 지역의 독거노인, 지체장애우 등에게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회공헌 활동도 정신지체 장애우들의 체험학습 지원활동, 문화재(창덕궁) 청소, 농가 지원 활동, 독거노인 점심도시락 지원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했다. 지난해 말 이상운 부회장 등 효성 임직원 110여 명과 마포구 자원봉사자 150명 등 행사 참가자 260명은 총 1만 포기의 김치를 담가 효성의 본사가 소재해 있는 마포구 관내의 무의탁 독거노인, 중증장애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1700가구, 7000여 명에게 전달했다. 20여 명의 직원은 매월 적십자사와 공동으로 마포지역 독거노인들에 대한 점심도시락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효성 중공업PG 임직원들은 정기적으로 정문학교 학생들의 야외 체험학습을 돕고 있다. 지난 해 10월에는 효성의 중공업PG 임직원 20여 명이 정신지체 장애우 시설인 정문학교 학생 70여 명과 에버랜드를 찾았고 지난해 7월에는 직원 150여 명이 정문학교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인근 삼성산에 함께 오르기도 했다.

이 외에도 효성 임직원들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이면 창덕궁 연경당과 규장각, 그리고 인근 숲을 청소하는 문화유산 보호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임직원들에게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다. 울산, 언양 등 지방 사업장에서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두 사업장은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에 참여, 매월 울산 태화강 정화활동에 적극 앞장서는 등 환경 가꾸기에 노력하고 있다.

효성은 모금을 통한 지역사회 돕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효성은 본사 및 사업장이 소재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급여 나눔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2005년부터 희망하는 직원들의 급여 모음과 회사의 지원금(매칭그랜트)을 합쳐 마포지역 독거노인 200여 가구에 쌀 20kg을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이상운 부회장이 독거노인 세대를 방문, 직접 위로와 격려를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외 각 지역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의 봉사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중전기, 타이어코드 등 해외 사업장이 집중되어 있는 중국 현지법인의 경우 생산활동 이외에 사회에 기여하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는데, 스판덱스 공장 등이 진출해 있는 저장성 자싱시에서는 우수 학생을 선발하여 우리나라(연세대)로 유학을 보내주는 유학지원활동과 장학사업을 진행, 지역사회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 24일에는 자싱시에 있는 ‘김구선생 피난처’에 대한 지원사업을 벌이기로 하는 등 해외에 있는 우리나라 역사 유적에 대한 보호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효성은 앞으로도 참여를 통한 나눔 문화 확산에 일조함으로써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 설 방침이며,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의 문화를 그룹 내에 건전한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주)SK그룹

‘사람냄새, 땀냄새’나는 자원봉사로 사회 전체 행복지수 높인다

SK의 사회공헌 활동은 임직원들의 ‘자원봉사’를 기본 축으로 하고 있다. 임직원의 자원봉사는 CEO부터 신입사원까지 모두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사람냄새, 땀냄새’ 나는 자원봉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올해도 최태원 회장을 비롯하여 SK자원봉사단 단장인 조정남 부회장, 각 관계사 자원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CEO와 임직원들이 다양한 형태의 자원봉사에 직접 참여했다. 그룹의 총사령탑인 최태원 회장은 자원봉사 활동을 SK그룹의 기업문화로 정착시켜나가기 위해 1년에 상·하반기 2번씩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연탄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연탄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SK그룹 자원봉사단에 속하는 임직원은 올해 현재 2만2000여 명(전 구성원 대비 가입 93%)이며, 연 기준 총 봉사시간은 38만2000시간, 1인당 봉사시간은 17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SK그룹은 그룹 전체를 자원봉사단화한다는 각오로 SK자원봉사단을 창설했고 그룹의 자원봉사단장은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이 맡고, 계열사별 자원봉사단장은 해당 계열사의 CEO가 직접 맡아 실행력을 높이도록 했다. 자원봉사가 더 이상 경영외 적인 활동이 아니라 경영활동의 일환임을 내·외부적으로 확고히 한 것이다.

SK그룹은 CEO는 물론 모든 임직원이 매년 4, 5차례 이상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도록 하고, 팀마다 사회공헌 코디네이터를 두어 팀별 특성에 맞는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자원봉사시간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하는 제도적 뒷받침도 마련했다. 아울러 신입사원 때부터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자연스런 인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 2주간의 신입사원 교육 중 하루를 반드시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토록 하고 있다. 또한 SK는 단순히 돈으로, 몸으로 할 수 있는 사회공헌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이 스스로 행복을 가꾸어나갈 수 있도록 사회적 일자리 만들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K그룹은 2003년부터 추진 중인 저소득층, 장애인, 불우 청소년 등이 자활에 필요한 일자리 창출 사업 계획을 마련하고, 올 한 해만 총 2000여 개의 행복 일자리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SK그룹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업 격인 행복 일자리 만들기 사업은 저소득층 등이 일시적이고 간헐적인 지원을 하기보다는 직업을 얻게 해 자립기반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SK식 사회공헌 활동 가운데 하나다. SK그룹은 사업 첫해인 2005년에는 750개를 만든 이후, 2007까지 총 4300여 개의 행복 일자리를 만들었다. SK는 특히 사회적 일자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일부 프로그램의 사업기간을 2010년까지 늘려 당초 계획보다 700여 개가 늘어난 총 5000여 개의 행복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노동부로부터 대표적인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선정된 ‘행복도시락 사업’은 현재까지 26개의 행복 도시락 센터에서 하루 7600여 명의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저소득층을 위한 600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SK는 ‘행복도시락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행복나눔 재단’을 설립한바 있으며, 다음달부터는 도시락과 함께 기부 받은 책까지 함께 배달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SK 브랜드관리실 권오용 실장는 “SK의 사회적 일자리 프로그램인 행복 일자리 만들기가 SK차원을 넘어 사회전체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SK의 행복경영이 사회 전체의 행복 지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에도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현대·기아차그룹

‘함께 움직이는 세상’슬로건 아래 글로벌 사회공헌으로 확대

현대·기아차가 장애인연맹에 지원한 카니발 차량

현대·기아차가 장애인연맹에 지원한 카니발 차량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자동차를 통한 인류의 행복 추구’라는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2005년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기아차의 사회공헌 활동 슬로건인 ‘함께 움직이는 세상’에는 자동차를 통해 이윤을 얻는 만큼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자동차를 활용하겠다는 경영 이념이 담겨 있다. 2010년 존경받는 기업을 비전으로 삼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의 사회공헌중장기 발전계획은 2005~2006년 사회공헌 활동의 정착 단계를 넘어 현재 2007~2008년 글로벌 사회공헌 시스템을 구축하는 확산기로 접어들었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 ▲교통안전문화 확산 ▲글로벌 사회공헌이라는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에 역량을 집중시키는 한편, 계열사별로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의 비중도 대폭 확대함으로써 그룹 사업 체계를 조직화하여 나눔과 봉사의 기업 문화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나가고 있다. 여기에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하고 폭넓은 자원봉사가 또 하나의 축을 이뤄 현대·기아자동차의 사회공헌 사업은 탄탄하고 안정적인 체계를 구성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자동차기업으로서 타 기업과 차별화한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이 중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과 ▲교통안전문화 확산캠페인이다. 장애인과 노약자 등이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설계한 ‘이지무브(Easy Move)’ 차는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개발해 한국장애인부모회에 기증했으며 2010년까지 총 500억 원을 투자해 현재 그랜드 카니발 등 3종류뿐인 이지무브 차를 10개 차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04년부터 교통사고 피해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더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 이를 아름다운재단 등에 위탁해 교통사고 피해자 가정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사회공헌 활동의 범위는 그룹의 규모만큼 전 세계적이다. 2004년 지진·해일로 피해를 입은 동남아 국가들에 150만 달러 상당의 구호금과 구호물품, 구급차 등을 전달 및 2006년 필리핀 산사태와 인도네시아 강진 피해 때도 성금을 지원했다.

최근에는 전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산불 피해를 입은 그리스 정부에 구호 지원금으로 20만 유로를 전달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회공헌 활동은 차의 성능과 품질 못지않게 브랜드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 확대해 현대·기아차의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사회공헌 활동의 상시화를 위해 현대자동차의 각 사업장에 자원봉사단을 결성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현대차 사업장의 112개 봉사단은 달마다 1회 이상 자매결연을 맺은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청소, 목욕, 빨래 등을 도와주고 있다.

또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문화 및 제도화하기 위해 계열사별로 중점사업을 추진하도록 했다. 현대차의 사회복지 공모사업, 현대모비스의 교통사고 유자녀 돕기, 현대제철의 어린이 환경교실, 현대카드의 사랑의 M포인트 기부 캠페인 등이 각 계열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임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2003년부터는 매년 12월을 ‘사회봉사 주간’으로 정해 임직원들이 자원봉사 활동에 나서도록 지원하고 있다. 2005년 11월에 창단한 재난구호전문 사회봉사단은 2000여 명의 임직원을 65개 조로 나눠 매년 태풍, 수해, 지진 등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현장에 투입,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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