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드림아이에듀 민은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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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음’으로 보내는 정직한 유학

유학을 떠나는 아이들.

유학을 떠나는 아이들.

“유학은 세계화의 경험입니다. 아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것, 다양한 문화의 체험과 함께 세계를 보는 시야를 넓혀주는 것이 유학의 본질이죠.”

(주)드림아이에듀의 민은자 원장은 한국의 부모들이 유학을 단지 영어만 배우기 위한 도구라고 인식하는 것부터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민 원장은 “비용만 많이 들이면 유학이 성공할 것 같지만 그건 위험한 생각이다. 제대로 된 프로그램과 위기 대처 능력이 있는 전문가를 갖춘 유학원과 부모의 헌신, 아이의 열정, 이 3박자를 갖춰야만 유학은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민 원장의 유학원 경영철학은 ‘정직’과 ‘실력’이다.

민 원장은 1981년 결혼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을 떠난 뒤 1987년 캐나다 더글러스 칼리지 아동조기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전후로 미국과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는 한국 학생이 엄청나게 증가했다. 캐나다교육청은 늘어난 한국 학생들의 진학 지도와 외국생활에서 오는 고충을 상담해줄 수 있는 한국 출신 전문가가 필요했다. 평소 민 원장의 조기교육에 대한 열정을 주시했던 캐나다교육청은 민 원장에게 조기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한국 학생들의 상담교사직을 제의했다. 민 원장은 1989년부터 1999년까지 밴쿠버교육청에서 이중언어 상담교사로 일했다.

(주)드림아이에듀 민은자 원장.

(주)드림아이에듀 민은자 원장.

민 원장이 유학원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진 것은 1999년 밴쿠버교육청에서 증가하는 한국의 유학시장에 선보일 캐나다 단기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다. 업무제휴차 한국에 들어와 여러 유학원을 다녀본 민 원장은 한국에서 성업 중인 유학원의 마인드에 실망했다. 유학을 단지 돈벌이 수단으로만 바라보는 시선에 질겁한 민 원장은 자신이 직접 사명감을 가지고 유학원을 설립하기로 마음먹었다.

2000년 한국에 온 민 원장은 그해 5월 무교동에 드림아이에듀를 설립하고 첫해에 120여 명을 유학보내는 실적을 거두었다. 캐나다교육청에서 쌓은 인맥과 전문성으로 무장한 결과였다. 민 원장은 이후 매년 200여 명을 미국과 캐나다로 유학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작은 송사 하나 없이 탄탄하게 드림아이에듀를 고속성장시킨 원동력은 민 원장의 ‘엄마의 마음’으로 제 자식을 유학보내는 것과 같은 ‘정직’과 캐나다교육청에서 20여 년 넘게 한국 학생의 유학 관련 업무에서 체득한 ‘실력’에서 나온 것이다.

유학은 그동안 일부 부유층의 전유물로만 인식되어 왔던 게 사실이다. 평범한 가정에서 미국이나 캐나다 유학은 꿈도 못 꿀 사치라고 여긴다면 제대로 된 정보가 없다는 것도 한 이유다. 민 원장은 평범한 가정에서도 얼마든지 자녀들을 세계화시대의 문화시민으로 육성할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최고의 프로그램을 갖고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민 원장은 “미국 공립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캐나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미 국무성과 캐나다 교육청이 인증하는 검증된 프로그램이다. 일반 유학과 같은 큰 비용 없이 제대로 된 교육시설과 질 높은 콘텐츠, 다복한 현지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통해 자녀들이 세상을 보는 눈을 한 단계 성숙시켜줄 최고의 유학프로그램을 찾는다면 드림아이에듀를 찾아오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최근 동남아시아 등 비영어권 국가로 자녀를 어학연수 보내는 부모가 늘고 있는 것에 대해 민 원장은 “영어권 국가에서 일상 문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언어를 배우는 것과 비교하면 비영어권 국가에서 배우는 것은 효율이 떨어진다. 부모의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민 원장은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가치는 ‘기회’와 ‘자신감’이라고 강조한다. 교환학생을 다녀온 아이들의 변화한 것은 단지 영어실력만이 아니다. 문화적 다양성을 몸으로 체득하고 난 후 아이들은 자기와는 다른 것에 ‘이해’와 ‘배려심’을 갖게 된다. 부모들이 가장 만족하는 아이의 변화한 행동은 ‘자신감’이다. 입시와 성적 위주의 한국식 교육에 힘들어 하던 아이들이 자신도 쓸모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돌아온다는 것이다. 민 원장은 자신감을 가진 아이들은 대학입시 수시모집 교수 면접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온다고 말한다.

민 원장은 그동안 유학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을 장학제도에도 쏟아부을 계획을 갖고 있다. 능력과 자질이 있지만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여 최소한의 비용으로 유학을 지원한다. 이를 앞으로 더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자원봉사의 마인드를 갖춘 학생을 양성하기 위해 한국자원복지개발원과 연계해 실력 못지않게 중요한 배려심을 갖춘 문화시민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민 원장은 “부모의 희망은 자녀다. 자녀에게 자신감과 경쟁력을 심어주고 더 넓은 세계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부모의 관심과 정직·실력을 갖춘 유학원의 몫”이라고 강조한다.

<김태열 기자 yol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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