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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의 도주로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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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주몽의  도주로를 찾아서

동몽골 훌룬-부이르 호수 주변은 물과 풀이 풍부한 대초원 지대다. 많은 유목민이 이곳에서 양과 말을 살찌워 중원까지 진출한 역사적 배경이 있는 곳이다. 우리의 몸 속에 기마 유목인의 피가 흐른다면 이 초원길 역시 우리 조상들이 수없이 오갔던 ‘코리안 루트’였음이 틀림없다. 고리국의 왕자 주몽이 부여에서 도망쳐 남쪽으로 질주한 길일지도 모른다.

<사진·김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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