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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후 더욱 빛을 발하는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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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저력 탄탄한 동아대학교, ‘전방위 국제인’‘창의적 전문인’ 양성

[캠퍼스]‘졸업 후 더욱 빛을 발하는 대학’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것은 땅 속 깊이 박혀 있는 뿌리 덕분이듯, 60여 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은 동아대학교의 근원이자 저력이다. 1946년 설립한 동아대는 우리나라 정·관·재계 및 사회 전반에서 중추역할을 맡고 있는 14만 인재를 배출, 한강 이남의 대표적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선·후배 간의 탄탄한 연계로 ‘졸업 후 더욱 빛을 발하는 대학’ 동아대는 세계 20개국 84개 대학 및 연구기관과 교류 협정을 맺어 ‘전방위 국제인’ 양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있으며 승학·구덕·부민·보배, 4개 캠퍼스의 기능을 특화해 교육환경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선하고 ‘창의적인 전문인’ ‘준비된 사회인’을 양성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국내 최대의 산학협력체인 미디어디바이스연구센터, 임상실험연구센터(GLP), 암분자치료연구센터(MRC)를 잇따라 열어 첨단 IT·BT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또 4개의 지역협력우수연구센터(RRC)와 국가지정연구실(NRL) 등 견실히 구축된 산학협력 클러스터는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의 성장동력을 제공해 대학 본연의 소명을 다하고 있다.

‘취업자문위원회’ 동문 참여

취업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취업 준비반 운영, 온라인 취업특강 개설, 상시 진로시스템 운영뿐 아니라 교수 한 명이 제자 2명 취업시키기 운동인 ‘제자사랑 Two In One’ 프로그램으로 학생·스승 모두 한마음이 되어 취업난을 뚫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각 지역에서 기업을 경영하거나 회사 인사업무를 담당하는 동문을 중심으로 구성한 ‘취업자문위원회’. 이 모임은 후배들의 취업을 위한 동아대만의 인적 네트워크다. 창원·양산지역 자문위의 경우 발족 3개월 만에 100여 명의 취업을 도왔다.

앞으로 부민캠퍼스 내 15층 규모의 최첨단 쌍둥이빌딩 강의동과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부산임시수도 정부청사를 원형 그대로 살려 국보급 유물을 소장한 박물관으로 리모델링하여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구덕캠퍼스의 의과대학과 메디컬센터 및 예술대학 건물, 보배캠퍼스의 체육 및 연수시설, 생태공원 등을 조성하는 등 4개 캠퍼스의 기능을 특화함으로써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에 부합하고 정보산업, 국제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인재들의 새 요람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방학 어학연수 적극적 지원

미국·일본·영국 등 세계 20개국 84개 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맺은 동아대에서 교비 지원으로 가는 방학 중 어학연수는 일상적 코스가 된 지 오래다. 한 해 여름 동안 어학연수, 해외인턴십, 해외IT교육, 해외봉사 프로그램 등에 참여한 학생만도 100명이 넘는다. 또한 정보통신부 주관 해외 우수 IT 교육기관 파견지원사업에 선정, 약 1억 원의 정부 지원금으로 IT 전공자를 해외로 파견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진심으로 오고 싶어 하는 대학, 신명나게 연구하는 대학, 꿈이 있는 대학’을 지향하는 동아대는 새로운 60년의 역사를 써나가고 있으며, 세계 속의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해 ‘졸업 후 더욱 빛을 발하는 대학’이라는 목표를 향해 비상하고 있다.

인터뷰 | 무도경찰학과 하형주 학과장

“문무 겸비한 무도지도자 육성”

[캠퍼스]‘졸업 후 더욱 빛을 발하는 대학’

- 무도경찰학과를 개설한 계기는.

“문무를 겸비한 유능한 지도자를 양성하고, 21세기 세계화를 맞이해 국제적 안목을 갖춘 무도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개설했다.”

- 무도경찰학과의 과정과 진출 분야는.

“무도사, 무도원론, 태권도, 유도 등 무도에 관한 전반적인 이론 및 실기과목으로 경찰학개론, 수사, 형법, 형사소송법 등 경찰공무원 시험에 필요한 교과목으로 구성해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제교류 촉진, 각종 연수기회 제공, 세미나 및 심포지엄, 무도실기발표회 등을 개최한다. 특히 동계·하계방학을 이용해 해외에서 무도현장실습 및 현지 어학연수를 통해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경찰 지방화시대에 대비한 경찰공무원, 대통령 경호실, 공·사설 경호원, 해외사범 파견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스포츠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면서 ‘금메달리스트 1호 박사’가 되었다. 어떤 분야인가.

“스포츠 선수들이 훈련을 많이 하고서도, 심리적 요인 때문에 경기가 불리해져 그 동안의 피땀 어린 훈련이 물거품이 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학문이 스포츠 심리학이다. 미국의 경우 올림픽위원회와 주요 대학에서는 스포츠심리학 전문 상담요원을 두고 있다. 또한 대부분 대학 및 프로팀과 각각의 선수들은 심리기술훈련의 일환으로 스포츠심리학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또 부상에서 빨리 회복시키기 위해 스포츠심리학자들이 선수들을 상담하는 것이다.”

- 지난 1984년 LA올림픽에서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떠올린다면.

“1984년 8월 10일 그날은 내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이자 정점이었다. 금메달 시상대에 올라간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사건이기도 했다. 당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23회 하계올림픽은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가 확정된 이후였기에 국민들의 기대가 상당히 컸다. 메달에 대한 압박도 당연히 있었다. 하지만 외부 환경보다 유도인의 자세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고 올림픽 기간에도 그런 마음을 유지하는 데 힘썼다. 금메달을 땄을 때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사실보다 대회에서 나 자신을 완벽하게 컨트롤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더욱 기뻤다.”

- 최근 (사)한국청소년스포츠문화원 이사장으로서 유도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담긴 행사를 개최했다는데.

“지난 8월 부산시민회관에서 제6회 부산국제청소년유도-문화 페스티벌을 열었다. 지난해까지 유도대회로만 열렸던 이 대회는 올해부터 B-boy, 스포츠댄스 공연 등 문화 이벤트와 대회 참가자들의 부산권 문화 체험 시간 등을 추가해 유도와 문화축제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 한국 스포츠가 나아갈 방향을 짚어준다면.

“한국의 스포츠가 올바로 자리 잡으려면 원칙을 세우고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 원칙이 바로 서고 상식이 통하고 정의로운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이 사회에 스포츠맨십이 필요하다. 상대를 배려하고 정정당당히 겨루고, 결과에 승복하며 더욱 노력하는 스포츠맨십이 정치·경제·사회 등 전 분야에 자리 잡는다면 희생과 봉사, 애국은 저절로 이루어질 것이며, 올바른 지도자도 세워질 것이다.”

- 후배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점은.

“노력한 만큼 결실이 있다는 것을 또 다시 강조하고 싶다. 요즘 학생들 가운데에는 훈련은 대충 해놓고 이기려고만 하는 친구들이 꽤 있다. 공부도 대충 해놓고, 시험을 앞두고선 불안해한다. 모든 결과물은 자신이 노력하고 땀 흘린 만큼 나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또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하형주 교수
경남 진주 출생
부산체고-동아대(80학번)
1984년 LA올림픽 유도 95㎏급 금메달
동아대 스포츠과학대학 교수
(사)한국청소년스포츠문화원 이사장
사하희망포럼 상임공동대표


<부산·울산·경남본부|조현진 기자 jh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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