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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사료·화장실 모래는 필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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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기르기에 필요한 것들, 애완동물에 대한 책임감이 가장 중요

고양이를 키우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고양이를 끝까지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책임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양이를 건강하고 쾌적하게 살 수 있게 하는 용품이 필요하다. 고양이를 키우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용품들은 사료, 화장실과 모래, 스크레처와 이동장, 목욕용품과 미용용품 등이다.

[특집]전용 사료·화장실 모래는 필수품

⊙ 반드시 ‘고양이 전용 사료’를 먹여야 한다. 고양이는 육식성 동물이기 때문에 잡식성 동물과는 달리, 고양이 신진대사에 필수적인 비타민, 타우린 등을 사료로 섭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1살 미만의 고양이에게는 자묘용 사료를 먹여야 성장에 도움이 되며 성묘가 되어서도 건강하다. 1살 이후에는 성묘용 사료를 먹인다. 특히 장모종의 고양이에게는 6개월 이후부터 한 달에 4~5회 정도 헤어볼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고양이에게 어떤 사료를 주느에 따라 수명이 좌우되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평판형 화장실과 하우스형 화장실.

평판형 화장실과 하우스형 화장실.

⊙ 사냥의 습성이 있는 고양이는 자신의 냄새를 감추기 위해 모래 등에 배변하므로 고양이 전용 화장실과 모래가 필요하다. 이때 일반 모래에는 여러 가지 세균 등이 자생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고양이 화장실 전용 모래를 쓰도록 한다. 고양이 전용 모래는 응고형, 흡수형, 변기에 버리는 모래 등으로 나뉜다.

캣타워

캣타워

⊙ 고양이는 자신의 잠자리를 스스로 결정하는 동물이다. 따라서 억지로 준비된 고양이 집에 넣어주는 것보다 고양이가 선택한 잠자리에 푹신한 방석을 깔아주는 것이 좋다. 또 고양이가 운동과 스크레치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캣타워를 준비해주면 최상이다.

⊙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자기 영역을 표시하거나 발톱을 갈기 위해서 스크레치를 한다. 가구나 벽지 등에 상처를 내지 않기 위해서는 자기 영역 공간에 스크레치를 할 수 있도록 전용 스크레쳐를 준비해준다. 또 영역에 대한 경계심이 큰 고양이를 위해 이동할 때는 이동장 사용을 권장한다.

캣닙쿠션

캣닙쿠션

⊙ 흔히 고양이는 목욕을 시키면 안 된다는 편견이 있다. 이는 물이라는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를 적응시키지 못해서 나온 말이다. 특히 장모종 고양이는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는 목욕을 시키는 것이 좋다. 피부가 약한 고양이를 위해 전용 샴푸와 린스, 털을 말리기 쉬운 펫타올과 전용 발톱깎이가 필요하다. 털 빠짐을 관리할 브러시도 고양이 모질의 특성에 따라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 그 외에도 귀·눈 청소약, 가슴줄(하네스) 등이 있다. 이러한 용품들은 초기부터 한꺼번에 구입하는 것보다 고양이를 키우면서 각 용품의 기능과 필요성을 이해하고 사용법을 숙지한 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고양이를 키우는 데는 잘 갖춰진 용품보다 고양이에 대한 상식을 충분히 익히고 고양이를 위해 배려하는 마음과 관심·사랑으로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정승원<월간 캣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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