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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품종 어떤 것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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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품종이 다양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토종 고양이는 없다. 일명 코리안숏헤어, 즉 코숏은 일반 길고양이를 일컫는 말이다. 대표적인 고양이 품종과 용품을 소개한다.

⊙ Abyssinian(아비시니안/소말리)

[특집]고양이 품종 어떤 것이 있나

전체적으로 중간 정도의 크기에, 당당하고 위엄 있어 보인다. 수컷은 암컷보다 큰데, 암컷은 수컷보다 뼈대가 더 가늘고, 근육이 발달했으며, 유연하고, 표범과 같은 활동력을 보여준다. 주위의 모든 것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며 활달하나, 성격이 온순하고 다루기 쉽다. 아비시니안과 소말리의 피모는 보는 각도에 따라서 색이 달리 보인다. 무늬는 유전적으로 균일한 아구티 티킹의 형태인데, 진한 색의 티킹과 연한 색의 띠가 대조를 이루어 반투명한 효과를 보인다.

⊙ American Shorthair(아메리칸 숏 헤어)

[특집]고양이 품종 어떤 것이 있나

몸이 날렵하고 강하다. 가슴, 엉덩이, 다리가 잘 발달되었는데 이는 수컷에게서 더 두드러진다. 머리는 넓고 특히 뺨이 잘 발달되어 있다. 코와 얼굴은 약간 짧은 편이고 눈과 귀는 멀리 떨어져 있다. 모질이 단단하고 탄력 있는 것이 특징이다.

⊙ Bengal(뱅갈)

[특집]고양이 품종 어떤 것이 있나

뱅갈고양이의 외모는 숲에 사는 작은 야생고양이와 비슷하다. 매우 활동적이며 주위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친숙한 성격에 호기심이 많고 대담하다. 강인함과 민첩함, 그리고 균형미와 우아함을 지녔다. 근육이 잘 발달하여 체격이 견실하다. 암컷은 수컷보다 일반적으로 작지만 각 부분의 비율은 비슷하다. 약간 짧은 귀는 뱅갈의 독특하고 특색 있는 외모를 강조한다. 코트는 뱅갈의 가장 특징적인 외모 중의 하나다. 짧고 조밀하며 불규칙적인 점 무늬 혹은 마블 패턴을 지닌 이들의 코트는 실크처럼 부드럽다.

⊙ Birman(버만)

[특집]고양이 품종 어떤 것이 있나

버마의 신성한 고양이인 버만 종은 중간 길이의 털과 흰 발이 특징이다. 버만 종은 당당한 생김새에, 몸집과 크기에 비해 골격이 크다. 암컷은 수컷에 비해 보편적으로 작다. 버만 종은 건강하고 근육이 발달되어 있고 균형이 잘 잡힌 고양이다. 털은 대체로 잘 헝클어지거나 엉키지 않는다. 버만 종은 흰 글러브와 레이스를 포함한 모든 색이 허용된다.

⊙ Maine Coon (메인 쿤)

[특집]고양이 품종 어떤 것이 있나

메인 쿤은 미국의 자연발생적인 장모종이며, 거칠고 나무가 많은 지역에서 혹독한 기후환경에 적응해온 품종이다. 큰 귀와 넓은 가슴, 육중한 골격, 단단한 근육이 어우러진 직사각형 몸체와 길고 유연한 꼬리가 있다. 그 때문인지 매우 힘이 넘쳐 보인다. 성숙한 수컷은 암컷보다 머리의 목이 더 넓을 수도 있다.

⊙ Norwegian Forest (노르웨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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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숲 고양이는 수세기에 걸쳐 자연환경 속에서 진화해왔다. 숲의 침입자들에게서 도주하는 데 빠른 고양이들만이 살아남은 것이다. 몸 전체의 비율에 맞춰 뒷다리가 앞다리에 비해 더 길다. 뼈가 튼튼하고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다. 정삼각형 머리에 코가 길다. 귀털이 풍성하고, 꼬리는 길고 풍성하며 높이 추켜올라가 있다. 길고 성긴 보호 털이 촘촘하고 풍성하고 부드러운 속 털을 덮고 있어 보온과 방수 역할을 한다. 완전히 털옷을 다 입은 고양이는 목털이 풍성하고 화려하다. 여름에는 털이 짧아진다.

⊙ Persian (페르시안, 히말라얀, 이그조틱 숏헤어)

[특집]고양이 품종 어떤 것이 있나

이 그룹에 속하는 고양이는 엑조틱 숏헤어, 히말라얀, 페르시안이다. 이그조틱 숏 헤어는 털이 짧은 고양이로 페르시안, 히말라얀과는 단지 코트의 길이만 다르고 기타 부분은 동일하다. 모든 색깔이 허용된다. 벨벳처럼 호화롭고 조밀한 코트 덕분에 테디베어 같은 이미지를 준다. 히말라얀은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이종교배종으로 페르시안과 아주 유사하나, 몸의 극단 부분(얼굴, 다리, 귀와 꼬리)에 포인트가 있는 것이 다르다. 이는 형태는 페르시안인데, 샴과 같은 패턴의 색깔과 짙은 파란색 눈동자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페르시안은 코트가 길며, 코트에 풍성한 볼륨을 주는 조밀한 언더 코트가 온몸에 있다. 이들은 근육과 골격이 모두 뛰어나고 균형이 잘 맞아서 강한 힘을 가졌다는 인상을 준다. 얼굴은 둥글며 상냥하고 친절한 느낌을 주며, 크고 둥근 눈이 인상적이다. 성질이 온화하여 다루기가 쉽다.

⊙ Russian Blue (러시안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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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우아한 고양이로, 포린 타입의 몸매와 7개의 평면으로 이루어진, 각지고 약간 쐐기골 형태의 머리를 가지고 있다. 입꼬리가 약간 올라가 있어 항상 미소 짓는 느낌을 준다. 두드러진 특징은 이중털인데, 이는 짧고 부드러우며 (피모에 달라붙지 않고) 일어서 있다. 은색으로 티핑된 겉털이 있는 중간 정도 크기의 회색 코트는 빛을 반사하여 피모에 은빛 광채를 띠게 한다. 은색으로 티핑된 겉털은 반드시 단일한 회색인 기본 털색과 대조되어야 하는데 이는 털을 위쪽으로 거꾸로 쓸어보았을 때 잘 나타난다. 코트는 전체적으로 균일한 밝은 회색이다. 코의 가죽 색깔은 회색이며 발바닥은 장밋빛이다. 눈 색깔은 성숙했을 때 되도록 진한 초록색이 좋다. 러시안 블루 새끼 고양이의 눈 색깔은 급속하게 노란색에서 초록색으로 바뀐다.

⊙ Siamese (샴 / 발리니즈 / 오리엔탈 롱헤어·숏헤어)

[특집]고양이 품종 어떤 것이 있나

이 그룹에 속하는 품종은 샴, 발리니즈, 오리엔탈 롱헤어·숏헤어다. 샴은 중형의 짧은 털을 가진 포인트 무늬의 고양이이며 오리엔탈 타입이다. 발리니스는 중형의 세미 롱 길이의 털을 가진 포인트 무늬의 고양이이며 오리엔탈 타입이다. 오리엔탈 숏 헤어는 중형의 짧은 털을 가진 포인트가 없는 고양이이며 오리엔탈 타입이다. 오리엔탈 롱 헤어는 중형의 세미 롱 길이의 털을 가진 포인트가 없는 고양이이며 오리엔탈 타입이다. 이 그룹의 이상적인 고양이는 날씬하고 우아하며 중간 정도 크기에 길고 세련된 모습이다. 육체적으로 아주 건강하며, 강하고 유연하며 근육질의 몸은 지나치게 육중하지는 않지만 견실한 느낌을 준다. 이 종은 크기로 보면 중간 크기로 간주되지만 균형과 비례는 더 큰 종으로 간주된다.

⊙ SINGAPURA (싱가푸라)

[특집]고양이 품종 어떤 것이 있나

이상적인 싱가푸라의 전체적인 인상은 중간에서 작은 정도의 크기에 아담한 고양이로, 큰 눈과 귀가 두드러져 보인다. 옅은 무지개 같은 강렬한 코트는 우아하고 섬세해 보인다. 이상적인 싱가푸라는 어떤 다른 종과도 비슷한 점이 없어야 한다. 싱가푸라는 긴 몸체의 고양이도 아니고 몸체가 통모양도 아니다. 수컷은 비례적으로 암컷보다 크다. 싱가푸라는 환경에 대해 생생한 관심을 가지며 외향적이고 점잖은 고양이며 다루기 쉽고, 균형이 잘 잡혀 있다.

⊙ Sphynx (스핑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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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털이 없는 것이 아닌데도 털이 없는 고양이처럼 보인다. 피부는 샤무아(섀미) 같은 촉감을 지닌다. 이들은 눈으로 보거나 손으로 만져도 알아차릴 수 없을 만큼 경미한 부드러운 속털로 덮여 있을 수도 있다. 귀, 주둥이, 꼬리, 발, 음낭(scrotum)에 짧고 부드럽고 가느다란 털은 허용된다. 코트가 없기 때문에 만졌을 때 아주 따뜻하게 느껴진다. 수컷은 적절한 비율을 유지하는 한 25% 정도 더 큰 것도 허용된다. 스핑크스는 상냥한 성품으로 활기차고 영리하며 무엇보다 다루기가 쉽다.

⊙ Tonkinese (통키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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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통키니즈는 중간 정도 크기의 세미 포린(semi-foreign)의 체형을 지녔다. 잘 발달한 근육과 단단한 느낌을 주며 그 크기에 비해 놀랄 만큼 견실한 몸을 지녔다. 기민하고 사교적인 성격이며, 실크 같은 코트를 지녔고, 우아한 운동선수 같은 인상이다.

⊙ Turkish Angora (터키시 앙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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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터키시 앙고라는 전체적으로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가늘고 부드러운 피모로 우아함을 나타낸다. 만져보면, 부드럽게 흐르는 피모와는 대조적으로 느껴지는 견고하고 긴 근육질의 몸을 지녔다. 앙고라는 매우 지적이고 활동적이며 호기심이 많은 품종이지만 부드러운 손놀림에는 안정적으로 응대한다. 터키시 앙고라를 심사할 때는 크기보다 품위에 중점을 둔다. 특히 수컷과 암컷을 비교할 때 그렇다.

<정승원 월간 캣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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