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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로 성적 오르면 기쁘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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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능력 향상 전문 부산 학이시습 한의원 김종삼 원장

강요된 학습이 아닌 스스로 학습 동기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두뇌를 학습하기에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주며 학생들의 또 다른 스승으로 불리는 김종삼 원장.

강요된 학습이 아닌 스스로 학습 동기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두뇌를 학습하기에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주며 학생들의 또 다른 스승으로 불리는 김종삼 원장.

사람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고 계획·준비·실천해나가면서 만족스럽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희망한다. 행복한 삶을 사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는 자신이 하는 일에 만족하고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평생 보람과 긍지를 느끼며 사는 삶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보다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여건에 맞고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진로를 선택했을 때 가능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찍부터 자기 자신을 제대로 인식하도록 하고 개인의 적성, 흥미, 성격, 능력, 소질 등을 발견, 계발시켜주며 일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입시·경쟁 위주의 학과공부로 인해 자신의 장래를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게 현실이다. 청소년들에게 기회를 충분히 제공해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뉴로피드백 통해 학습장애 극복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위치한 학이시습한의원(원장 김종삼)은 기존 한의원이 제공하던 의료서비스는 물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개별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향상시켜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특별한 한의원이다. 언뜻 보면 한의원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만큼 세련된 인테리어와 다양한 장비가 구비되어 있는 이 한의원은 유구한 전통의 한방의학과 서양에서 이미 검증된 최첨단 뉴로피드백훈련의 만남을 통해 성장기 학습장애와 학습부적응의 극복, 나아가 학습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이시습한의원 심리상담사로 일하는 임혜경씨는 이곳을 찾는 이들로 하여금 마음의 안정을 찾아 가장 적절한 진료를 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학이시습한의원 심리상담사로 일하는 임혜경씨는 이곳을 찾는 이들로 하여금 마음의 안정을 찾아 가장 적절한 진료를 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학이시습’은 공자의 ‘논어’ 맨 처음 나오는 말이다. ‘배우고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학이시습이면 불역열호아), 벗이 멀리서 날 찾아오면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유붕자원방래면 불역락호아), 다른 사람이 날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으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인부지인이어도 불온이면 불역군자호아).’ 이 세 구절은 논어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적 내용이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학습’이라는 말도 여기서 유래한 것이다.

김종삼 원장은 ‘학이시습’이라는 이름에 담긴 뜻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현대인은 평생 새로운 것을 배우도록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학생 때는 물론이고 사회인이 되어서도 계속 학습해야만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고 살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학습에 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 상태에서 억지로 하는 공부는 잘하기가 힘들 뿐 아니라 많은 부작용을 가져옵니다. 공부하는 시간은 많지만 능률이 오르지 않고 학습 결과에 대해 좌절해 무기력하게 끌려가는 경우도 생깁니다. 또한 자기의 적성과 맞지 않는 공부를 계속하다 보면 학업 수행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정서적 부담감만 집니다. 이같은 현상이 지속되면 학습에 우울, 불안, 공포증을 가지게 됩니다.”

한의원의 이름처럼 이곳에서 하고 있는 대부분의 진료는 학습능력 향상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먼저, 강요된 학습이 아닌 스스로 학습 동기를 찾을 수 있도록 학습 비전을 세워준다. 학습유형검사, 성격유형검사, 진로탐색검사, 인성검사 등을 통해 학습에 영향을 주는 체질적 요인을 객관적으로 분석, 그 결과에 따라 선천적으로 잘하는 영역과 자신만의 독특한 학습 행동양식에 대해 이해를 돕는다. 전문 상담사와 개인 상담을 통해 학습을 방해하는 정서적 요인들을 제거하고, 시험공포, 시험불안 등 비의식적인 문제들의 해결책을 찾아준다. 또한 만성질환과 성장장애, 비만, 비염, 피부병 등 체질형상별 처방으로 학습에 장애가 되는 몸의 문제를 해결해 몸의 건강을 최상으로 유지하도록 돕는다. 특히 뇌파검사를 통해 주의 집중력과 뇌의 휴식능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며, 뉴로피드백을 이용한 뇌훈련으로 두뇌를 학습의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준다.

동의보감학회 회장직 수행

김종삼 원장은 “제가 진로를 선택할 당시 지금과 같은 정확한 적성검사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그는 많은 학생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꿈이자 목표라고 말했다.

청소년기 진로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부산대 조선공학과 입학, 총학생회 회장까지 했던 그는 그때까지만 해도 한의원 원장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한다. 대학 졸업 후 한 금형회사에 들어갔지만 자신의 적성에 대한 깊은 고민 끝에 동의대 한의대에 다시 입학했다. 그는 한의대 시절 동의보감연구회 전국 동아리 1기 출신으로, 작년에는 본디올한의원 ‘몸짱 맘짱 한방체험캠프’를 기획, 연출했으며, 광복 60주년 기념 ‘평화의 뱃길’에 의료진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동의보감’을 북한으로 보내는 사업의 일환으로 동의보감 출판사 김진목 대표와 함께 북한 민족화해협력위원회의 초청을 받아 평양을 방문하기도 했다. 현재 동의보감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형상의학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21세기 두뇌혁명 ‘뉴로피드백’

뉴로피드백(Neurofeedback)이란 자신의 뇌파 정보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뇌 발달에 필요한 뇌파를 스스로 조절하여 뇌신경 네트워크를 발달시키는 최첨단 뇌훈련기술이다. 이것은 뇌 신경조직과 네트워크를 재조직·재구성하여 뇌를 스스로 활성화시키는 가장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21세기 두뇌혁명을 가져올 혁명적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일명 뇌파 바이오피드백이라고 불리는 뉴로피드백 기술은 어떠한 약물도 사용하지 않고 자기 스스로 노력에 의해 최적상태의 두뇌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 놀라운 효과는 지난 40년 간의 임상실험 결과 증명되었으며 앞으로 인간을 획기적으로 진화시킬 신기술 중의 하나로서 각광받고 있다.

뉴로피드백의 효과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증명되고 있다. 미국 초등학생의 약 35%가 학습장애아로 밝혀졌는데 이들 중 대부분 뉴로피드백훈련을 통해 주의력과 집중력을 향상시켜 학습능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운동선수의 경기력 향상, 예술가들의 능률 향상, 알코올중독이나 마약중독과 같은 중독성 정신질환 치료, 간질, 자폐증,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 치매 등 정신이상으로 인한 질환 치료에도 큰 효과가 있다.


<부산·울산·경남본부|조현진 기자 jh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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