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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예지력, 유명인 앞날 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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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쌍용사 석불스님, 별자리 기운 읽고 주역으로 인간의 길흉화복 예시

별자리로 하늘의 기운을 읽고 주역으로 사람의 운명을 예언하는 능력이 있는 경북 구미시 쌍용사 주지 석불스님.

별자리로 하늘의 기운을 읽고 주역으로 사람의 운명을 예언하는 능력이 있는 경북 구미시 쌍용사 주지 석불스님.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3월 19일 한나라당을 탈당한 이후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향후 대선구도와 남북관계 등 정국 변화에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과 한나라당 유력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박근혜 전 대표의 피습을 예언, 적중했던 구미 쌍용사 석불스님의 비범한 능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석불스님은 지난 2월 한 언론을 통해 올해 안으로 반드시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것이고 그 시기는 6월 혹은 7월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최근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올 8월 이전에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밝혀 석불스님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석불스님은 더 나아가 “올해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방한해 부산 해운대 동백섬 누리마루에서 남북 정상이 만나고, 2015년 광복절을 전후해 남북관계에 획기적으로 좋은 변화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온 국민의 관심사인 대선 주자들의 행보에 대해서는 “아직 판이 열리지 않아 섣불리 장담할 수 없다. 의외의 인물이 새롭게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박근혜 전 대표 피습사건 예측

석불스님은 올 한 해 대선정국을 바둑판에 비유했다. 판이 깔리고 선수가 등장하면 누가 대권을 잡을지 충분히 예측 가능한데, 아직판이 깔리기 전이라 예측하기 어렵단다. 천문학과 주역의 1인자로 주로 별자리를 통해 인간의 길흉화복과 나라의 국운융성에 대한 예지능력을 가지고 있는 쌍용사 주지 석불스님. 지난 10여 년 간 수행과 기도를 통해 용맹정진했던 스님은 105개의 돌탑을 쌓으며 돌탑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 스님의 초능력적인 면모는 우주 삼라만상에 대한 그의 탁월한 지식의 밑거름이 되었다.

지난해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어졌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피습사건을 한 달 전에 정확히 예언했던 석불스님의 이야기는 삽시간에 전국으로 알려졌다. 2006년 5월 31일,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둔 4월 28일은 음력으로 4월 초하루였다.
스님은 난데없이 법회 도중에 신도들을 향해 박근혜 전 대표의 피습을 예언했고, 예언의 주 내용은 박 대표의 성인 박(朴)씨가 한자로 풀면 나무목(木)자와 점복(卜)자로 구성이 되어 있어 박(朴) 전 대표의 경우, 운세가 올해 안으로는 화를 입게 된다는 것. 대부분 신도는 처음에는 스님의 말이 다소 황당하다고 생각했단다. 하지만 스님의 예언은 적중했고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언론과 네티즌들을 통해 전국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지난해는 병술년, 개띠 해로 유독 나라 안팎에서 많은 개가 짖음으로써 불기운이 강하게 생겨났고, 그로 인해 불기운이 나무 기운을 태우게 되면서 박(朴) 대표가 화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스님만의 독특한 방식의 주역풀이가 접목되었고, 하늘의 별자리와 관련한 우주의 이치와 자연의 섭리도 포함되었다고 한다.

어쨌거나 박 전 대표에게 지난해 4월과 5월은 신체에 테러를 당하는 불미스러운 달로 화를 입게 돼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박(朴)씨 성을 가진 모든 박(朴)씨가 화를 입는다는 것은 아니었고 천문학과 주역 등에 의해 박 대표의 사주를 풀이하다보니, 박 대표가 한나라당의 대표를 맡고 있어서 화를 입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스님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18년 집권과 군부의 연장집권, 김영삼·김대중 대통령의 집권까지 예언한 바 있다. 2002년 대통령 선거를 몇 달 앞두고는 노 대통령의 당선을 예언해 언론사 등에 알리기도 했다. 2005년 12월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선출도 예언하기도 했다. 스님은 예전에 월악산에서 공부할 때 남한의 정중앙인 월악산에 음의 기운을 받은 큰 인물이 나올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단다. 우리나라의 정중앙은 충청도 지방이고 음성이라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음의 기운을 받은 음성에서 세계의 대통령이 나올 것임을 알았다. 이런 이유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선출을 미리 알고 몇몇 지인에게 얘기를 했으나 반신반의 하다가 실제로 반 총장이 선출돼 많은 사람이 놀라기도 했다.

자신의 수행을 위해 석불스님이 돌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해 쌓기 시작한 쌍용사 105개 돌탑.

자신의 수행을 위해 석불스님이 돌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해 쌓기 시작한 쌍용사 105개 돌탑.

105개 돌탑, 구미의 명물로

경북 구미시 장천면 천생산 자락 초입에 자리잡고 있는 쌍용사는 고즈넉한 산사에서 불법의 향기가 물씬 배어나오는 기도영험도량으로도 소문이 자자하다. 지금은 구미의 명물이 되어 사부대중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쌍용사의 105개 돌탑에 대한 전설적 일화는 수행자로서의 스님의 진면목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수년 전 태풍 매미로 인하여 흩어진 돌들을 스님 자신이 수행을 위해 돌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해 돌탑을 쌓기 시작했고 이것을 본 신도들도 스님의 돌탑 불사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다보니, 어느새 절 주변은 돌탑공원을 형성하게 되었다. 이에 석불스님은 하늘과 땅이 다르지 않다는 우주 대자연의 진리를 전하기 위해 우주의 기운을 나타내주는 별자리 3태 6성 28수를 탑으로 옮겨 하늘과 땅의 기가 합치되고, 음과 양의 기가 조화를 이루도록 은하수를 나타내는 250m에 이르는 돌계단을 완성했다. 양쪽으로는 105개 돌탑을 만들어 그 주변에는 북두칠성, 큰곰자리, 작은곰자리 등의 별자리가 만들어져 있다.
쌍용사의 돌탑은 내 것이 아니며, 부처의 마음을 가진 모든 사부대중의 돌탑이라며 누구든 와서 부처의 마음을 깨닫고 가길 바란다는 스님은 돌탑에 대한 모든 공덕을 스님을 따르고 협조해준 신도들의 공덕이라며 모든 공과를 결국은 신도들에게 돌리는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석불스님은 항상 국가의 안위에 대해 걱정한다. 모든 사람이 대선에 대한 관심을 가질 때 나라의 국운과 흥망성쇠에 대해 항상 노심초사하는 석불스님의 참수행이 중생들을 깨달음의 길로 인도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부산·울산·경남본부|조영수 인턴기자 cy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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