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돔 무리](https://img.khan.co.kr/newsmaker/1442/1442_18.jpg)
돌돔 무리
애국가 화면에 비치는 동떨어진 바위섬, ‘우리 땅’이란 노래가 붙은 외로운 섬. 독도에 대한 ‘물 위’의 이미지다. 막상 독도를 둘러싼 바다로 내려가 보면 황량함과는 거리가 멀다. 물고기와 산호를 비롯한 수많은 해양생물이 물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독도의 삶을 풍성히 구성하고, 다양한 색으로 바닷속을 수놓는다.
![소라](https://img.khan.co.kr/newsmaker/1442/1442_19a.jpg)
소라
![대황밭 속 소라](https://img.khan.co.kr/newsmaker/1442/1442_19b.jpg)
대황밭 속 소라
![돌돔과 범돔](https://img.khan.co.kr/newsmaker/1442/1442_19c.jpg)
돌돔과 범돔
![홍합](https://img.khan.co.kr/newsmaker/1442/1442_20a.jpg)
홍합
![대황밭 앞을 지나가는 자리돔 떼](https://img.khan.co.kr/newsmaker/1442/1442_20b.jpg)
대황밭 앞을 지나가는 자리돔 떼
![산호붙이류(왼쪽)와 줄도화돔](https://img.khan.co.kr/newsmaker/1442/1442_21a.jpg)
산호붙이류(왼쪽)와 줄도화돔
![빨간부채꼴 산호](https://img.khan.co.kr/newsmaker/1442/1442_21b.jpg)
빨간부채꼴 산호
독도 바다의 색도 변하고 있다. 수온이 상승하면서 아열대어종인 자리돔이 노닌다. 아열대어종인 용치놀래기도 늘었고, 열대에서 서식하는 파랑돔도 등장했다. 반면 한때 가장 많이 보였던 한류성어종 참홍어는 이제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독도 바다에서도 낯선 얼굴을 만날 준비를 예정보다 빨리 해두어야 할지도 모른다. 독도 아래 사는 진짜 ‘주인’들을 만나봤다. 독도, 언더 더 씨.
<글·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사진·박수현 수중사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