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로 승리하라 外
  • 인쇄
  • |
  • 목록
  • |
  • 복사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조직 내 인재 발굴과 잠재력 극대화

[신간]인재로 승리하라 外

<인재로 승리하라>
램 차란 등 지음·서유라 등 옮김·행복한북클럽 1만5000원

기업의 경영환경이 시시각각 급변하면서 기업의 생존전략도 변화하고 있다. 예측 불가능한 시대에는 눈에 당장 보이는 이익에 집중하기보다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빠르게 포착해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페이스북, 유튜브 등 트렌드를 빨리 읽어내 성공을 일궈낸 글로벌 기업들이 대표적인 사례다.

컨설팅 전문가인 램 차란 등 저자들은 그래서 기업 조직이 인재를 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동안은 좋은 인재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에 기업들이 집중했다면 인재를 어떻게 활용하고 조직을 어떻게 인재 중심으로 바꿔야 하는지를 책을 통해 제시한다.

인재를 중심으로 조직을 변화시키는 일은 쉽지 않은 작업이다. 저자들은 변화의 과정을 일곱 단계로 정리하고, 글로벌 기업의 실제 사례 수백여 건을 바탕으로 구체적 방법까지 제시한다. 저자들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내용은 사람을 돈처럼, 때로는 돈보다도 더 중요하게 생각하라는 점이다. 예컨대 인재에게 어떤 일을 시킬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어디에 얼마를 투자할 것인가만큼 중요한 작업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경영자들은 회사의 재무상황에 신경쓰는 것에 준하는 관심을 인재 현황에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인재들이 각자 잠재력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는 업무와 직급에 배정돼 있어야 기업이 성공할 수 있다. 조직의 미래를 담보할 일명 ‘결정적인 2%’의 인재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라는 조언도 곁들인다. 이들은 조직의 상위 2%나 학벌이 우수한 인재가 아니다. 예컨대 물류기업인 DHL에서는 물류경로 기획담당자가 바로 결정적 2%의 인재다. 책에서는 이 같은 직원들을 어떻게 찾아내고, 그들이 창출하는 가치를 어떻게 극대화시킬 수 있는지도 조언한다.

[신간]인재로 승리하라 外

▲로켓 컴퍼니 | 패트릭 J. G. 스티넌 등 지음·이기주 옮김 황금가지·1만5800원

최근 우주여행을 위한 저비용·재사용 발사체가 주목받고 있다. 이 발사체의 개발부터 실제 사업에 이르기까지의 진행과정을 현실 상황과 유사하게 그려낸 장편소설이다. 저자는 우주호텔, 소행성 채굴 등 여러 우주산업에 대한 흥미진진한 예측을 제시한다.

[신간]인재로 승리하라 外

▲스탠퍼드 인문학 공부 | 랜달 스트로스 지음·안종희 옮김 지식노마드·1만8000원

미국 스탠퍼드대학 인문학 전공자들의 실리콘밸리 취업 스토리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취업한 인문학 전공자를 추적해 인문학이 직업세계에서 어떤 실용성을 가지는지 보여준다. 빨리 배우는 능력, 핵심을 정리하는 능력, 비판적 사고력 등이 인문학의 실용성이다.

[신간]인재로 승리하라 外

▲어서오세요 베짱이 도서관입니다 | 박소영 지음·그물코·1만7000원

경기도 광주 퇴촌의 동네 도서관 ‘서재도서관 책읽는베짱이’의 관장인 저자가 회원들에게 보낸 손편지를 엮었다. 저자는 큰 도서관을 축소해놓은 도서관보다는 마을만의 삶과 이야기가 담긴 도서관을 꿈꿨다. 5년 동안 도서관을 찾은 이웃들과의 추억을 삽화와 글로 담았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신간바로가기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