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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생각한다
노동시간 단축 없는 저출생 대책
장하나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지난 6월 19일 윤석열 대통령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다. 2004년 합계출산율 최하위 국가로 자리매김한 지 20년 만의 일이다. 대한민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합계출산율이 1명 이하로 떨어진 유일한 국가다. 2018년 합계출산율 0.98명을 기···
[ 15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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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
독자의 소리
1582호를 읽고
채 상병 죽기까지 안전 ‘뒷전’…‘반복된 죽음’ 더 이상 없어야 어제 막둥이 훈련소 보내고 왔는데, 걱정이 태산이다. 국방부, 선 넘지 마라. 아이들은 너희가 밟아 죽여도 되는 일개미가 아니다._네이버 j740**** 명령을 내리고는 내 책임 아니라는 자가 군인이라니. 그런 자를 감춰서 무얼 하려는 것인지 모르지만, 그런 일이 일어···
[ 15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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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
편집실에서
보호출산제 시행을 앞두고
홍진수 편집장 2022년은 0.78, 지난해는 0.72, 그리고 올해는 아마 0.68 정도.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진 주간경향 독자님들은 앞에 나열한 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단번에 눈치채셨을 겁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입니다. 2022년에 처음 0.7대로 떨어졌고, 올해는 0.6대를 기록할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
[ 1583호
ㅣ
2024.06.24 ]
오늘을 생각한다
군말 없는 죽음
김형남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군인이 지키는 사람은 누구인가. 국민이다. 군인은 외적으로부터 국민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의 국군은 ‘국가의 군대’가 아니라 ‘국민의 군대’다. 국민을 지키고, 국민에게 충성하며,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군인도 국민이다. 지키는 이도, 지켜지는 이도 국민이다.···
[ 1583호
ㅣ
2024.06.24 ]
독자의 소리
1581호를 읽고
“뒤흔들자” “지키자” 별러…개헌·탄핵? 가능성은 있어 특검을 왜 거부합니까? 죄지었으니까 거부하는 겁니다._경향닷컴 ky**** 대통령에게 남은 권력은 거부권이 전부다. 더 이상 힘 빼지 말고 모두를 위해 임기 단축 개헌 결단해라._네이버 leeh**** 범죄자들 활개 치게 만든 무능한 대통령은 탄핵할 만하다._네이버 skcj*···
[ 1582호
ㅣ
2024.06.17 ]
편집실에서
김용균씨와 채 상병
홍진수 편집장 2018년 12월 10일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일하던 하청노동자 김용균씨가 숨졌습니다. 김씨의 시신은 사망한 뒤 몇 시간이 지나고서야 발견됐습니다. 2인 1조로 근무해야 한다는 규정과 달리 회사 인력 수급 문제로 홀로 근무하다 벌어진 참사였습니다. 일터 곳곳에 위험 요소가 널려 있었지만 ‘효율’을 이유로 이를 무시했고,···
[ 1582호
ㅣ
2024.06.17 ]
오늘을 생각한다
권력을 갉아먹는 ‘아부권력’
정주식 ‘토론의 즐거움’ 대표 2013년 2월 박근혜 대통령은 퇴역 장군 김병관을 국방부 장관에 지명했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주식 신고 누락 의혹, 부동산 투기 의혹, 군납 로비스트 의혹 등 20여 가지 의혹이 줄줄이 터지며 ‘의혹 종결자’라는 별명이 붙었고, 천안함 침몰 다음 날 골프를 친 사실도 드러났다···
[ 1582호
ㅣ
2024.06.17 ]
편집실에서
22대 국회는 달라질까요
21대 국회가 지난 5월 29일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문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인 30일 22대 국회가 바로 문을 열었습니다. 홍진수 편집장 21대 국회도 2020년 5월 30일에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은 177석으로 압도적 ‘과반’이었고,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은 간신히 103석으로 ‘개헌저지선···
[ 1581호
ㅣ
2024.06.10 ]
독자의 소리
1580호를 읽고
3고 속 복합위기 ‘빚 눈덩이’…환갑 사장님은 퇴로 막혀 ‘막막’ 저는 행복 총량의 법칙을 믿어요. 힘들고 포기하고 싶더라도 이후에는 뜻대로 되는, 행복한 날이 올 거예요. 자영업자 사장님들, 힘내세요._경향닷컴 김**** 돈을 뿌리면 뿌릴수록 더 답이 없어진다. 실질임금 높아져 국민의 구매력이 살아나면 자영업자도 살아난다. 하지만···
[ 1581호
ㅣ
2024.06.10 ]
오늘을 생각한다
아찔한 출렁다리에서 ‘찰칵’
지현영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변호사 한 사진집의 제목을 보며, 지난 10여 년간 전국에 우후죽순 퍼진 238개의 출렁다리를 떠올린다. 우리는 동아시아 최장 출렁다리를 보유하고도, 이를 매번 갱신하는 국가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왜 이렇게 부지런히 출렁다리를 만드는 걸까? 이해할 수 없다고 하자, 지인이 꽤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설명한다. ···
[ 1581호
ㅣ
2024.06.10 ]
편집실에서
버텨주기를 바랄 뿐
홍진수 편집장 며칠 전 점심을 먹고 경향신문 본사에서 가까운 서울 종로 거리로 나가봤습니다. 대로변에도 듬성듬성 빈 가게가 보였습니다. 새 주인을 찾아 공사하는 곳도 있었지만, 빛바랜 유리창 위에 ‘임대문의’라고 쓴 종이만 나풀거리는 곳이 더 많았습니다. 얼마 전 연재를 마친 윤태호 작가의 웹툰 <미생>에는 수많은 명대사가 나옵니다. ···
[ 15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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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3 ]
독자의 소리
1579호를 읽고
장애 아들 40년 돌봄의 ‘비극’…공적 지원 부족 탓에 악순환 살인은 잘못된 것이지만, 40년간의 생활은 겪어보지 않는 한 절대 모를 것 같다. 법원의 선처를 기원한다._네이버 rome**** 다 같이 행복한 사회가 되기 위해 내는 세금은 아깝지 않다._네이버 dimp**** 사회 시스템의 개선이 이래서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
[ 1580호
ㅣ
2024.06.03 ]
이경전의 행복한 AI 읽기
(9) 딥러닝으로부터 배우는 교육론
팀원을 랜덤하게 휴가를 보내서 빈자리에 해당하는 업무를 다른 팀원이 수행하게 하는 것과 비슷한 ‘랜덤 끄기’ 전략. 이경전 제공 초·중·고 시절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는데, 만나자마자 반갑다며 등을 세게 내려친다. 그런데 사실 며칠 전 등의 작은 혹을 떼어내는 수술을 했던 터라 너무 아팠다. 맞은 사람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오래간만에 ···
[ 15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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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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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유럽은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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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가 묻지 못한 ‘검사의 공소권 남용’
시사 2판4판
배우자는 받아도 된다?
주간 舌전
선물 다 받았고, 청탁은 거의 다 들어주려
오늘을 생각한다
군말 없는 죽음
군인이 지키는 사람은 누구인가. 국민이다. 군인은 외적으로부터 국민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의 국군은 ‘국가의 군대’가 아니라 ‘국민의 군대’다. 국민을 지키고, 국민에게 충성하며,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군인도 국민이다. 지키는 이도, 지켜지는 이도 국민이다. 이걸 국민개병제라 한다. 민주공화국의 군대는 권력자의 결단이나 선의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자신을 지키기 위한 무력을 갖추기로 합의하여 만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