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친일파의 한국현대사外

친일파의 한국현대사
정운현 지음·인문서원·1만8000원
친일연구가인 지은이가 ‘가장 유명한 친일파’ 이완용부터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친일파 제1호’ 김인승, ‘일본신을 섬긴 조선인’ 이산연까지, 정계·재계·문화계·종교계 등 각 방면을 대표하는 친일인사 44명의 친일 행적을 기록한 책이다.

서울, 젠트리피케이션을 말하다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기획·신현준 외 지음·푸른숲·2만5000원
문화학자, 사회학자, 인류학자, 지리학자 등 국내 연구진 여덟 명이 젠트리피케이션을 주제로 각각 서촌, 종로3가, 홍대, 가로수길과 사이길, 한남동, 구로공단, 창신동, 해방촌에서 진행한 현장연구를 기록한 책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상이 되고 삶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혐오 발언
주디스 버틀러 지음 유민석 옮김·알렙·1만8000원
혐오 발언, 포르노그래피, 동성애자의 자기 선언, 십자가 소각, 국가 검열 문제 등 다양한 형태의 ‘상처를 주는 말’을 다룬다. 페미니스트인 지은이는 혐오 언어에 대한 반대는 분명하게 밝히면서도 혐오 발언에 대한 국가의 규제는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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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서 사라진 종교들
도현신 지음·서해문집·1만3900원
역사적으로 집단·민족의 운명에 따라 종교도 크게 변화했다. 한 부족이 큰 부족에 흡수되면서 해당 부족의 종교는 흔적만 전하는 경우도 있었고, 어떤 종교는 큰 나라의 국교가 되면서 세계적인 종교로 성장했다. 역사 저술가인 지은이가 사라져간 종교의 흥망성쇠를 분석했다.

<박송이 기자 psy@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