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민중: 영국 노동계급의 사회사 1910-2010外

민중: 영국 노동계급의 사회사 1910-2010
셀리나 토드 지음·서영표 옮김·클·3만원
가내하인들의 저항으로 시작해 교육·노동·문화의 주역으로 떠오르다 위기에 처한 20세기 영국 노동계급의 생생하고 풍부한 이야기. 저자는 E.P 톰슨이 19세기까지의 노동계급사를 다루며 세운 지적 전통의 물줄기를 20세기 후반까지 확장했다.

일제의 흔적을 걷다
정명섭·신효승·조현경·김민재 박성준 지음·더난출판·1만5000원
서울 남산 위의 신사터에서 제주 벙커까지, 일제강점기 공간적 흔적을 통해 역사적 사실들을 조명한다. 저자들이 서울·군산·제주·인천·목포·여수 등 전국 곳곳을 누비며 썼다. 여행지에 들고 갈 역사기행문 길잡이로서도 손색없다.

모든 생명은 GMO다
최낙언 지음·예문당·7800원
유전자 변형은 모든 생명의 번식·진화과정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인간에 의한 유전자 변형 역시 안전하고 이롭다고 다양한 연구 결과를 들어 주장한다. 저자는 가공식품과 첨가물에 대한 ‘비과학적 불신’을 비판하는 글을 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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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미술관
이케가미 히데히로 지음 김윤정 옮김·다산초당·1만7000원
사랑을 테마로 한 서양미술사 안내서. 비밀스러운 관계와 다정한 부부애, 금지된 욕망과 질투, 불륜 혹은 이별·사별로 인한 관계의 종말까지 ‘사랑의 모든 것’이 담겼다. 그림을 보는 재미와 사랑의 본질을 생각하게끔 하는 의미 모두 잡을 수 있다.

<박은하 기자 eunha999@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