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로 본 세상]법률적 판단보다 더 소중한 윤리적 의무](http://img.khan.co.kr/newsmaker/1178/20160531_12.jpg)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환경단체 활동가들과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관계자들이 서울 종로구 법률사무소 김앤장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이 유리창에 비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옥시레킷벤키저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김앤장이 가습기살균제 사건의 진상을 은폐하려 한 의혹이 있다며 진상 규명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의뢰인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 변호사라고는 하지만 사람의 생명과 관련된 가치는 모든 것에 우선하는 최상의 가치입니다. 우리 나라 최고의 엘리트 집단이 법률적 판단만으로 윤리적 의무를 회피한다면 피해자와 시민들의 분노는 계속될 것입니다. 김앤장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이와 관련된 의혹을 스스로 밝히기를 바랍니다. 법률적 판단보다 더 소중한 것은 사람의 생명이니까요.
<사진·글 이상훈 선임기자 doolee@kyunghyang.com>
![[오늘을 생각한다]](http://img.khan.co.kr/spko/ranking/weekly/140098/20240430104625_14009801.jpg)
점점 커지는 채 상병 의혹
‘이채양명주’ 의제로 올려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