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15.06.02ㅣ주간경향 1128호
렌즈로 본 세상
빌딩 숲에 울려퍼지는 ‘정오의 선율’
사진·글 이상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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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로 본 세상]빌딩 숲에 울려퍼지는 ‘정오의 선율’

여의도 금융가 빌딩숲 속에 있는 소공원에서 음악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7월 초까지 매주 월요일 점심시간에 맞추어 인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한화 물고기공원 월요음악회’가 그것입니다. 여의도 금융가는 ‘한국의 월스트리트’입니다. 삭막한 빌딩숲 속에서 촌각을 다투는 살벌한 머니게임이 벌어지는 우리나라 대표적 금융가이지요. 잠깐이라도 일상에서 벗어나 한숨을 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름다운 선율에 귀 기울이다 보면 복잡하고 쫓기던 마음도 어느새 가라앉아 있지 않을까요.

<사진·글 이상훈 선임기자 doo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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