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설계]톡톡 튀는 젊은 아이디어

창업교육이 곳곳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대학생, 예비창업자, 중장년 재창업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창업에 대한 기초지식과 실무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청의 올해 초 신설법인 현황 통계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창업자의 현황과 연령대는 40~50대가 전체 신설법인의 65%를 차지하고, 20~30대는 27.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 리서치에서 국내 창업 적정연령대를 묻는 질문에 40대>30대>20대라고 답한 내용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가까운 나라 중국에서의 20대>30대>40대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젊은 창업과 중장년 창업의 업종에서 가장 차이가 나는 것는 정보기술서비스 부문에서입니다. 분기별로 볼 때 50대는 일반 제조업의 비중이 비교적 높은 데 비해 30대 이하는 정보기술서비스 부문에서 약 1000개의 법인이 신설되고 있습니다.

대학생 창업의 인큐베이팅 역할을 하는 창업동아리의 사업아이템도 역시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의 영역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는 웨어러블, 헬스케어 등의 영역으로 점차 확대돼 가고 있습니다.

창업설계

대학생의 톡톡 튀는 창업 아이디어가 우리나라 차세대 산업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이러한 젊은 창업자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보다 유연한 사고의 흡수체계가 우리 사회에서 필요합니다. 최근 순천향대 창업지원단에서는 창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창업 아이디어 캠프를 열었습니다. 사흘 동안 학생들의 토론과 사업 아이디어 도출, 발표를 하는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주목해 볼 만한 것은 멘토링과 강의 위주보다는, 전문가들이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존중하고 팀 프로젝팅을 통해 창업 아이디어를 보다 효율적으로 도출, 발표하는 데 교육의 목적이 있었습니다. 이 대학 유연호 교수는 “대학의 창업 생태계 구성활동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학생 스스로의 적극적인 노력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젊은 창업교육 시스템 연구의 중요성을 피력했습니다.

<이강진 TGS컨설팅 창업교육본부장 kjlee@greatst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