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2판4판]솔로천국 커플지옥](http://img.khan.co.kr/news/2010/01/12/20100112000220_r.jpg)
한다 솔로교 교주 한다입니다. 여러분, 솔로만이 살 길입니다.
다함께 두 번 다시 사랑 안해! 애인 따윈 필요 없는 사랑!
한다 저는 연말에 꿋꿋하게 솔로로 지냈습니다. 크리스마스 때도 혼자였습니다. 주위에서는 애인을 만들라고 합니다. 바로 옆동네에 멋진 애인감인 민주, 선진, 친박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눈길 한 번 돌리지 않았습니다. 여기 저의 허벅지를 보십시오. 시퍼렇습니다. 참아야 하느니라 하면서 이렇게 저는 바늘을 찔렀습니다. 저는 커플이 부럽지 않습니다. 커플은 죄요, 악입니다. 커플들은 지옥이 될 것입니다. 여기 평생을 살면서 일생 동안 남자의 손길이 닿지 않은 깨끗하고 순결한 성남(聖男)을 모셨습니다. 이성과 말 한 번 섞은 적이 없는, 저기 청기와식당의 깨끗하고 순결한 독야청청님의 말을 들어 보겠습니다.
독야청청 저는 엄마 뱃속에서부터 솔로인 모태 솔로 독야청청입니다. 커플들 지금 헤어지세요.
한다 여러분, 잠깐만 기다리세요. 우리 모태 솔로님의 문자 메시지가 왔습니다. 메시지 제목이 ‘사랑하는 자기에게’라고 돼 있습니다. 문자 메시지 내용을 읽어 주시죠.
독야청청 안녕, 나 모태 솔로 독야청청이야. 우리 앞으로도 계속 솔로로서 씩씩하게 지내자.
한다 그렇습니다. 믿어야 합니다. 이제 모두 솔로가 될 수 있다고 믿어야 합니다. 믿숩니까?
다함께 믿숩니다 !
올해 예산안은 물론 노동법 개정안까지 결국 사실상의 한나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됐다. 여당인 한나라당은 이 과정에 대해 자화자찬 일색이다. 한나라당 혼자서 앞으로 얼마든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기세다. 이제 야당이 필요없는 세상이 됐다. 그야말로 솔로천국이다. 개그콘서트의 ‘솔로천국 커플지옥’ 코너가 문득 떠오른다.
<글·윤무영 | 그림·김용민>
![[오늘을 생각한다]](http://img.khan.co.kr/spko/ranking/weekly/140098/20240430104625_14009801.jpg)
점점 커지는 채 상병 의혹
‘이채양명주’ 의제로 올려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