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인터뷰]지역구 배지 도전 전여옥 의원

“강남 이미지라고요? 거기선 한 번도 산 적 없어요”

이 여자만큼 호불호가 명확한 이도 드물다. 이 사람만큼 지지자와 안티 세력이 극명하게 갈리는 이도 흔치 않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그리고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팽팽하게 각을 세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점에서 두 사람과 묘하게 닮았다. 지향하는 가치는 정반대여도 입심이 센 것은 오십보백보다.

정계의 ‘독설가’이자 ‘여성 전사’로 불리는 전여옥(49) 한나라당 의원. 타고난 부지런함과 현란한 비유를 적절히 섞는 거침없는 말발로 국민들의 뇌리에 또렷한 인상을 심어준 그는 이번 18대 총선에서 지역구 배지에 도전한다. 영등포 갑에서 현역의원인 고진화 의원을 물리치고 공천을 따낸 전 의원이 품은 세상은 어떤 것일까.

‘따르릉~’
“네, 전여옥입니다.”
“안녕하세요. 전 뉴스메이커의....”
“아, 안녕하세요?”
수화기 너머 전 의원의 목소리는 약간 고음으로 군더더기 없이 매끈하다. 평소 토론회나 국회 질의 때 보이는 딱딱하거나 날선 느낌이 아닌 상냥함이 묻은 가벼운 톤이다. 하지만 단번에 인터뷰 요청을 수락하지는 않는다. 즉흥적으로 뭔가를 결정하기보다는 심사숙고하는 타입이다. A형 여자. 그는 자신의 성격을 “침착하다”고 표현했다.

전 의원과 인터뷰는 두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다. 전 의원은 사진 촬영 도중 ‘지역 구민’이라며 인사를 건네는 유권자들을 만나자, 두 손을 앞으로 모은 채 허리를 90도로 굽혀 화답했다. 화사하게 웃는 그에게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전 의원은 이번 18대 총선에서는 지역구 국회의원에 도전한다. 영등포 갑에서 현역의원인 고진화 의원을 물리치고 당의 공천도 따냈다. 이미지로는 강남에서 나올 것 같은 전 의원이 영등포에서 출마한 이유는 뭘까.

지역구민이라며 유권자가 인사를 건네자 전 의원이 허리를 굽혀 화답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이미지가 강남당 또는 웰빙당이잖아요. 이렇게 되면 한나라당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힘들어요. 희생하는 우파 또는 보수의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요. 영등포는 양천구, 구로구 등 주변 지역에 비해 개발이 덜 된 곳이에요. 그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이 청계천을 만들었듯 눈에 보이는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영등포에서 출마한 이유죠. 또 한 가지는, 어느 지역구든 자기가 살고 있는 곳을 떠나서 출마하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강남에서는 한 번도 산 적이 없다는 전 의원은 자신은 ‘보통사람의 딸’임을 강조했다. 한나라당에 처음 입당했을 때 가장 힘들었던 점도 ‘출신’으로 인한 괴리감이었다고 한다.

“상당수 의원이 누구의 아들 또는 며느리 혹은 사돈의 팔촌이라도 정계 실세나 재계인사와 이래저래 얽혀 있더라고요. 저만 관련이 없었어요. 하지만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아요. 전 이 세상 모든 사람은 똑같다는 원칙을 가지고 살아왔어요. 지위가 높건 낮건, 부자거나 가난한 사람이거나 똑같이 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죠. 부모님이 물려주신 교훈이에요. 부모님은 똑똑한 분들이었지만 사회적으로는 성공한 삶을 살지 못했어요. 아버지의 사업이 망해 집안 가구마다 빨간딱지가 붙은 적도 있어요. 저도 가난이 뭔지 안다는 얘기예요. 하지만 부모님은 늘 자신의 재능을 확신하고 항상 도전하는 삶을 살라고 말씀하셨어요. 오늘날 저를 있게 한 토대가 됐어요.”

흔히 비례대표를 ‘은배지’, 지역구를 ‘금배지’라 하지만 전 의원은 이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둘 다 일장일단이 있다는 설명이다.

“17대 국회에서 제가 만약 지역구 의원이었으면 시간의 절반은 지역에 쏟아야 해 정권 교체에 온몸을 던지지 못했을 거예요. 그래서 저는 비례대표를 독신생활에, 지역구를 결혼생활에 비유해요. 독신일 때는 모든 시간을 자기만을 위해 쓰듯 정치에 쏟을 수 있지만 결혼하면 남편과 아이를 돌보듯 지역을 챙겨야 하거든요. 하지만 지역민들이라는 든든한 배경이 생기는 거죠. 그동안 비례대표 의원으로서 정치와 뜨거운 연애를 했지만 이번엔 지역구에 출마함으로써 전 결혼을 하려는 거예요.”

첫돌 기념사진.

이번 18대 총선은 여야를 막론하고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심각한 진통을 앓고 있다. 그 결과 공천도 더디게 진행 중이다. 전 의원은 그 원인을 “소선거구제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선거구는 한 선거구에서 한 사람의 의원을 뽑는 제도다. 그러다 보니 유권자들이 인물보다는 당을 보고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다. 전 의원은 “17대 총선만 해도 이렇지 않았는데 한나라당이 여당이 되면서 공천을 받으려는 사람이 많아져 공천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계파 간 갈등이 총선을 망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 게 사실. 한나라당은 친이(이명박 대통령 계보)-친박(박근혜 전 대표 계보) 대립이 18대 총선 공천에서 재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라 ‘MB계’라는 간판 아래 모였던 세력들이 목표를 달성한 후 분열돼 각 계파의 이해와 상충하면서 또 다른 계파 갈등을 낳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하지만 전 의원은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며 “그보다는 언론에서 친이, 친박, 이제는 친강이라는 표현까지 쓰는데 언론도 정치기사를 쓰는 스타일을 좀 바꿀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저는 기자 출신이기 때문에 언론에 대한 애정이 많아요. 하지만 언론매체의 정치 기사 스타일은 좀 바뀌었으면 해요. 너무 획일화돼 있고 뭔가를 자꾸 규정하려고 하거든요. 사실 친이니 친박이니 이런 것을 벗어나서 정치를 해야 하잖아요? 지금 보수정치나 계파정치는 일본에서도 많이 퇴색되고 있는데, 우리만 여전히 친이니 친박이니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여성의원을 늘리기 위해 쿼터제까지 거론된 지 오래. 그러나 여성의원의 수가 증가했다고 해도 여전히 자력으로 성장하는 모습은 보기 힘든 것 또한 현실이다. 더구나 이번 18대 공천 진행 과정을 보면, 지역구에서 여성의원이 공천을 받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만큼 멀고 험한 일처럼 보인다. 전 의원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여성 자신에게도 원인이 있다”고 일침을 놓았다.

“자력으로 뭔가를 이루기보다는 남성에 기대어 성공하려는 여성이 있어요. 이는 비단 정치권만의 특별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어느 조직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남성에게 선택받으려고 하거나 권력을 가진 남성의 힘에 의존하려고 하면 여성 스스로 발전할 수 없어요. 여성들은 바위에 계란치기 하겠다는 심정으로 정치를 하는 수밖에 없어요. 쉬운 길을 가고자 하는 유혹이 많지만 전 그것이야말로 목표지점에서 가장 멀어지는 길이라고 확신해요.”

전 의원에 따르면 원내에서 여성 의원들 간에 연대가 잘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견해가 다르더라도 서로 존중하면서 일을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체감했다고 한다. 그런 전 의원은 정치인이 갖춰야 할 덕목 중 하나로 ‘양성성’을 꼽는다.

“남성도 격렬한 경쟁에서 상처를 입기 때문에 이를 치유해줄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해요. 그런 점에서 여성 리더십의 수요가 크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이는 무조건 여성 정치인이어야 한다는 얘기는 아니에요. 여성성을 겸비하고 있는 게 좋다는 거죠.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나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경우에도 여성성이 있어요. 반면 여성 정치인은 남성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죠. 힐러리 클린턴 미 상원의원이나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에게는 남성성이 보여요. 여성성과 남성성을 얼마나 잘 조화시키는지가 정치인으로서의 입지나 도약과 큰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요.”

(위) 이대 학보사 기자 시절 정의숙 총장과 함께. (아래) 도쿄 특파원 시절, 훗카이도에서.

전 의원은 누구보다 정권 교체를 열망한 인물이다. 그가 한나라당에 입당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그가 입당 직전인 2004년 3월 SBS ‘대토론 이것이 여론이다’에 출연, 유시민 의원과 설전을 벌인 것은 전여옥이라는 이름 석자를 국민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당시 유 의원이 “어떤 분이 평하기를 노 대통령은 시대정신이 낳은 미숙아라고 표현했는데 그런 시각에서 대통령을 보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아질 것”이라고 말하자 “미숙아는 인큐베이터에서 키운 뒤에 나와야지”라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유 의원은 “매우 비열한 인용 방식”이라고 쏘아붙였다.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팽팽하게 맞선 두 사람의 입심은 논리적이면서도 거침없었다.

전 의원은 토론한 날 새벽부터 협박메일과 전화가 빗발쳐 자신을 지키기 위해 어디라도 들어가야 할 것 같은 심정이었고, 마침 최병렬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전화를 걸어와 입당했다고 한다. 더불어 탄핵정국의 판도를 지켜보며 위기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탄핵 상황이 진행되는 형국을 보고 이러다가는 우리가 원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 아닐 수 있겠구나 하는 굉장한 위기감을 느꼈어요. 전 제 아이를 대한민국에서 키우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입당한 거예요. 공중파 TV가 19시간을 당시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울부짖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고 남상국 대우 사장(2004년 노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에게 3000만 원을 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다가 한강에 뛰어들어 자살)의 빈소에서 그렇게 초라하게 우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여줬어도 여론의 향방과 탄핵 심판 결정 선고가 그렇게 됐을까 생각했어요. TV는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한강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던 가장과 그 비참한 가족의 모습을 조명하지 않았어요.”

결국 한나라당이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을 때, 전 의원은 구원투수로 나서 한나라당의 입(대변인)이 됐다. 타고난 영리함과 부지런함 그리고 꼼꼼함과 논리정연함을 바탕으로 당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대변인 시절 그는 참모들의 손을 빌리지 않고, 손수 논평을 작성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논평을 낼 만큼 열정적이었다. 기자들과 회식을 하느라 밤 늦게 귀가한 날도 매일 새벽 2, 3시까지 기사를 검색하고 나서야 잠을 잤다. 물론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달변가라는 점도 유능한 대변인으로 인정받는 데 한몫했다.

그의 달변은 방대한 독서량에서 기인한다. 어려서부터 소설부터 과학서적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독(多讀)했다. 대학 시절에는 국가에서 금서(禁書)로 지정한 사회과학 서적들을 열독했다. 이화여대 사회학과 학생이던 그는 학보사 편집장을 맡았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렇게 책을 많이 읽었나 싶기도 해요. 제가 1980년대에 읽었던 걸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집권 후 읽고 있다고 해서 놀라기도 했죠. 당시 일본어로 된 금서를 많이 봤어요. 그런데 말은 잘 하지 못했죠. 말이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그러다가 KBS 기자로 재직할 때 도쿄 특파원으로 일하면서 일본어를 구사하기 위해 피눈물 나는 노력을 했어요. 다행히 저는 언어공부를 취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해요. 현재 영어나 일어는 자유롭게 할 수 있고, 불어는 식당에서 밥을 시켜 먹을 수 있는 정도는 할 수 있어요.”

이 같은 그의 독서 사랑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국회도서관에서 책을 가장 자주 빌려가는 의원 중 하나로 통한다. 개인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네티즌과 함께 하는 독서모임인 ‘북클럽’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중앙여고 시절 경주 수학여행.

잠시 학창시절로 시간을 되돌리면 그가 오늘날 왜 대표적인 보수인사가 됐는지에 대한 윤곽이 조금은 드러난다. 그는 “학창시절 사회문제나 여성문제에 관심이 있었지만 학생운동의 역량에 한계를 느꼈다”고 회고했다.

“제가 대학을 다닐 때는 유신 말기였어요. 당시 많은 친구가 고통을 당했기 때문에 제 일생에서 잊을 수 없는 시절이죠. 그러나 그 과정에서 학생운동을 통해 뭔가를 이루고 사회를 변혁시킨다는 게 저는 역부족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학생의 힘에 모든 것을 의존하기에는 우리 사회가 다변화하고 복잡해졌기 때문이에요. 당시 학생운동은 4·19정신의 계승에서 벗어나지 못했어요. 모든 사회 변혁이 학생들에게 달렸다고 생각했죠. 제가 가장 가슴 아팠던 것은 많은 친구가 공장으로 간 거예요.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세상을 그런 방식으로 과연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 회의를 느꼈어요. 학교에 있기 괴로워 일단 사회에 나가 현실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겠다고 판단했어요. 자기 성장을 더 치열하게 도모하면서 제2라운드로 가야겠다고 생각한 거예요. 그래서 언론사 문을 두드린 겁니다.”

신문사 시험에 두 번 낙방한 뒤 1981년 KBS 9기 기자로 발탁됐다. 1991년 방송사 여기자 최초로 특파원이 돼 일본에서 생활했다. 이때 경험을 바탕으로 1994년 출판한 저서 ‘일본은 없다’는 100만 부가 판매되면서 전국적인 지명도를 얻었다.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의 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대표적인 친 박근혜 인사로 분류됐으나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해 주목을 끌었다. 그 후 박근혜 의원과 전 의원의 관계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박 대표(전 의원은 박 의원을 여전히 박 대표로 호칭한다)와 굉장히 각별했어요. 박 대표가 여성 대통령이 되기를 바랐죠. 하지만 박 대표, 이명박 대통령을 떠나 전 정권교체를 강렬히 원했어요. 많은 서민의 어려움을 누가 빨리 해결해줄 수 있을까 고민했죠. 전 옳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박 대표는 패배를 깨끗이 승복함으로써 아름답게 승화했어요. 그 경험이 그 분의 인생에 큰 자산이 될 것으로 믿어요. 차기 대선에서는 꼭 그 분이 대통령이 되기를 바랍니다.”

집권에는 성공했지만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지지도는 대선 전에 비해 떨어졌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은 3~5% 떨어진 반면 통합민주당의 지지도는 그만큼 올랐다. 전 의원은 “전체적으로는 미약한 움직임”이라면서도 “인수위 활동과 장관 인선 과정에서 국민들이 실망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로, 10년 만의 정권교체였다는 점에서 초기의 시행착오로 봐달라”고 주문했다.

그렇다면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 3년 연속 우수국회의원으로 선정될 만큼 열성적인 전 의원이 꿈꾸는 한국사회는 어떤 것일까. 그는 “직장이든 라이프스타일이든 누구나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한국 사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인, 부유층, 국민도 인식을 바꿔야”

전 의원은 정치인들이 노력하고 있는 것에 비해 정치인의 이미지는 전혀 나아지고 있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고 한다. 이는 정치인들이 자신을 객관화해 보는 시각이 부족하고 정치담당 기자들의 기사 작성 스타일로 인한 오해도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인들의 경우 국회에서 몸싸움을 벌이는 일이 있는데 전 의원은 그 모습을 목격할 때마다 자괴감이 든다는 것이다. 그는 “왜 미국 정치인들은 몸싸움을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 적도 있다”며 “그들은 오랜 정치 경험을 통해 정치는 몸이 아니라 말로 풀어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또 “우리 국민은 이중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스로 부자가 되기를 꿈꾸면서도 정치인이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은 껄끄러워한다는 것이다. 그는 “저는 우리 국민도 합리적인 변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재벌을 비롯한 부자들도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학력

1982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 학사

1997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정치학 석사

2003~ 이화여자대학교대학원 박사과정(정치학) 4학기 마침

●경력

1981~1994 한국방송공사(KBS) 9기 기자

1991~1994 한국방송공사 도쿄특파원
한국방송공사 외신, 문화, 특집, 사회부 기자
갑을기획 방송사업단 주간

1994~1996 마이티비(MYTV) 제작부 주간

1996~1999 리마주프로덕션 대표

2000.7 인류사회 대표

2004~2005 한나라당 대변인

2004.5 (현)제17대 국회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