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SK 행복캠페인 모델된 가수 김장훈씨 外

130명 동생들의 신나는 맏형 “참 행복합니다”

SK 행복캠페인 모델된 가수 김장훈씨

열정적인 무대 매너와 독특한 발차기 퍼포먼스로 사랑받는 가수 김장훈씨(38)가 올해 초부터 진행중인 SK의 행복캠페인에 연예인으로는 처음으로 모델이 됐다. “97남 33녀의 장남이라 참 행복합니다”라는 것이 그가 등장하는 캠페인의 메인 카피다.

1991년에 1집 타이틀곡 ‘그곳에’를 선보이며 데뷔한 후 올해로 가수 생활 14년째를 맞는 김장훈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 8만원짜리 비좁은 셋방에서 지내던 1995년부터 본격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지금도 ‘가수 김장훈’보다는 ‘새소망 구단주’라는 직책을 더 좋아한다는 그는 자신이 후원하는 아이들을 좀더 자주 만나기 위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직접 축구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130명이나 되는 아이들에 쏟는 각별한 애정 때문에 주변에서는 그를 ‘97남 33녀의 장남’이라고 부르고 스스로도 ‘동생 부자’라고 말한다. 그는 공연 때마다 항상 몇 좌석은 장애우를 위해 비워두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그동안 남몰래 이웃돕기활동을 펼쳐왔으나 최근 우연한 계기로 이런 사실이 널리 알려지게 됐다. SK측은 “자원봉사란 가까운 주변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특별한 사람보다는 평범한 사람들 위주로 선정해왔으며, 김장훈씨도 가수로서보다는 평범한 한 이웃으로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해왔다는 점을 높이 샀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행복 캠페인’에는 김장훈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의 인사가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는 인물로 선정됐다. 겨울이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난방유를 기증하는 김현철씨, 할머니들을 위해 봉사하는 ‘수산나의 집’ 최연화씨,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나눔의 샘터’ 김영춘씨 등이 그 주인공이다.

SK기업문화실의 노찬규 차장은 “선정된 자원봉사자들은 모두 처음에는 자랑할 일이 아니라며 꺼리지만 자신들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자원봉사의 참뜻을 알릴 수 있다는 생각에서 캠페인 모델이 돼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행복 캠페인’은 ‘한국광고주협회(회장 민병준)’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귀순배우 김혜영씨가 7월 5~6일 이틀간 일본 도쿄 신주쿠의 코리아플라자에서 북한 어린이돕기 미니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콘서트는 그의 4집 앨범 ‘살짝쿵’ 발표와 일본어 버전 시판에 맞춰 이뤄진 것으로, 수익금 전액은 북한에 전달된다.

함경북도 청진 출신으로 평양연극영화대학 배우학부를 졸업한 김씨는 1998년 입국해 탤런트 겸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밖에 사단법인 상록회의 북한어린이돕기운동본부장으로 활동하면서 남한 초등학교와 북한 인민학교간 자매결연 운동을 펴고 있다.

‘멸종위기 희귀식물 특별전’

전시되는 야생식물에는 나도풍란을 비롯해 만년콩, 암매, 죽백란, 풍란, 한란(이상 멸종위기 1급) 등과 개가시나무, 갯대추, 솔잎란, 박달목서(이상 멸종위기 2급)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영배 관장은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식물군락과 군집은 화산폭발, 산불 등과 같은 자연적 요인보다 급속한 산업개발에 따른 서식처 훼손 등 인위적 요인에 의해 급속히 파괴되었다”면서 멸종위기 식물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전주시 여자 예비군 창설

전주시내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55세 이하 여성 45명으로 구성된 이들 대원들은 호성동(洞) 중대소속으로 편입됐다. 여자 예비군 대원들은 유사시 전투근무 지원과 기동 홍보반, 환자구호, 취사업무, 재해재난 구조, 환경보호 및 사회봉사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연 1회씩 6시간 이상의 훈련을 받게 된다.

이번 전주시의 여자 예비군 창설은 전남 도내에서는 남원시에 이어 두번째다.

박수동 화백 코믹어워드 대상

한편 김혜린의 ‘불의 검’은 장편·연재만화 부문 작품상을 차지했으며, 단편만화상과 만화 시나리오상에는 변기현의 ‘로또블루스’와 오진희의 ‘짱뚱이의 나의 일기’가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신인 작품상에는 김인의 ‘그림자 소묘’가, 우수 기획상에는 양경일 등의 ‘데자부’가 선정됐다.

시원한 계곡 농촌의 정 ‘듬뿍’

첫째날은 법흥천에서 맨손송어잡기, 감자와 옥수수 구워 먹으며 영화 감상하기 행사가, 둘째날에는 올챙이 국수 만들어 먹기, 감자캐기, 민물고기 잡기, 계곡과 함께 하는 작은 음악회 등이 예정되어 있다. 마지막날에는 요선정 등을 돌아보고 삼행시를 짓는 문화유적탐방과 가재잡기가 열려 한여름의 추억을 만든다. 이와 함께 법흥천 주변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야영장이 운영된다.

‘못생긴 호박’이 덩굴째 굴러와요

‘못생긴 호박’을 테마로 한 독특한 축제가 전남 장흥군에서 7월 27일부터 닷새 동안 열린다. 화제의 지역은 집집에 호박이 덩굴째 굴러다닌다는 장흥군(군수 김인규) 회진면 진목마을.

사람들

축제기간에는 관상용 호박과 식용호박 등 다양한 호박을 구경하면서 맛까지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호박이 국수와 술, 식혜, 튀김 등으로 상품화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밖에 100㎏이 넘는 초대형 호박을 들어보는 행사와 호박쌓기, 500m 호박 터널 걸어보기, 호박그림 그리기, 호박이름 짓기 등 다양한 이색 체험행사도 곁들여진다.

진목마을은 호박을 주제로 한 540여 가지의 상표를 특허출원했을 정도로 상품화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관광은 물론 호박의 육종과 육묘를 연구하는 호박산업의 메카로 육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