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1527호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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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1527호를 읽고

‘검찰 압색당할라’ 떠는 동안 ‘후진기어’ 넣고 질주한 나라 

후진이 아니라 음주운전 역주행 중이다. 곧 사고 날 듯하다._네이버 dnls****

뒤로라도 갔으면 다행이게, 땅 밑으로 꺼지고 있는 것 같은데._다음 칼*

아직 중국이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다. 한국 때리기 시작하면 90년대로 추락한다._다음 태양처럼****

“고뇌에 찬” 성급함, 곧 날아들 청구서

대한민국이 그동안 큰 오점 없이 그나마 완충외교, 중립외교를 한 것이 현재를 만들었다고 본다. 지금 윤석열 정부의 편향외교는 대한민국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_네이버 seoy****

미국과 일본은 윤석열 대통령의 성격, 자세를 다 파악하고 자국 이익을 위해 적극 이용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_네이버 koll****

국민이 선택했으니 감당해야 한다._네이버 di******

‘기절 근무표’에 反노조·여성·환경

모든 지표가 단군 이래 역대급 마이너스인데도 종편은 하루종일 민주당만 까고 있지. 정작 국민이 알아야 할 정보와 뉴스는 찾아보기 어렵다._네이버 mars****

내 편과 네 편을 나누는 이분법적 사고가 나라를 병들게 한다._다음 김**

모든 노동자를 폭력배로 몰아 탄압하고, 사람이 분신했음에도 보도조차 못 하게 언론을 탄압하는 이 정부에 뭘 기대할 수 있을까._다음 GA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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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정예 겁쟁이들
오늘을 생각한다
대한민국 최정예 겁쟁이들
제2차 세계대전 전범의 아들 노다 마사아키가 쓴 <전쟁과 죄책>에는 포로의 목을 베라는 상관의 명령을 거부한 병사의 이야기가 나온다. 일본 관동군 중대장으로 근무했던 도미나가 쇼조의 증언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에서 포로를 베는 ‘담력’ 교육 도중 한 초년 병사가 “불교도로서 할 수 없습니다”라며 명령을 거부했다. 불교도로서 ‘살생하지 말라’는 계율을 지키려 했던 이 병사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홀로코스트 연구자 크리스토퍼 R. 브라우닝이 쓴 <아주 평범한 사람들>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학살 임무를 거부하고 총기를 반납한 나치 대원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독일 101예비경찰대대 빌헬름 프라프 대대장은 유대인 학살 임무에 투입되기 직전 병사들에게 “임무를 감당할 자신이 없다면 앞으로 나오라”고 지시했다. 그러자 10명 남짓 병사가 앞으로 나왔고, 그들은 소총을 반납하고 대기했다. 그 병사들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각 부대에서 학살 임무를 거부한 병사와 장교들이 속출했지만, 나치 독일의 가혹했던 군형법은 이들에게 명령불복종죄를 비롯한 어떠한 형사처벌이나 징계도 내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