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29년 만의 우승 장면. LG의 우승이 확정된 11월 13일 잠실구장에서 경기장 위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이날만 기다렸다. 이제야 한 맺힌 응어리를 풀었다. LG팬들의 29년 LG바라기 인생이 빛을 봤다. LG 우승이 일군 감동과 역사의 현장을 사진으로 정리했다.
■1990년, 1994년 우승의 기억
1994년 이광한 LG 감독이 한국시리즈 우승 뒤 헹가래를 받고 있다. 경향DB
1990년 LG가 초대 우승을 차지했을 때 당시 금성이었던 LG가 신문에 낸 광고 /경향DB
MBC 청룡에서 LG로 창단이 됐던 1990년 초대 감독이었던 백인천 감독(오른쪽) /경향DB
1990년, 1994년 LG의 두 차례 한국시리즈에서 MVP를 차지했던 김용수 투수 /경향DB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2002년
LG는 2002년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삼성 마해영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우승을 내줬다. 경향DB.
■준비의 순간
LG를 위해 인대를 바쳤던 이동현이 2019년 9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수생활 마지막으로 마운드에 올라 삼진을 잡은 뒤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경향DB
■29년 만에 결실을 맺다
염경엽 LG 감독이 11월 13일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득점을 올리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박해민을 껴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염 감독은 현대 유니콘스에서 은퇴한 뒤 구단 프런트 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LG 우승으로 꽃을 피웠다. 정지윤 선임기자.
한국시리즈 5차전을 찾아 LG가 우승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감격스러워 하는 LG팬들의 모습. 고지혜씨 제공
LG 팬들이 11월 11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 KT와의 경기에서 응원을 펼치고 있다. 이날 LG는 승리하며 우승까지 1승을 남겨뒀다. 정지윤 선임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오른쪽)이 11월 17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 사이언스파크 컨버전스홀에서 열린 통합우승 기념행사에서 구본무 선대 회장이 남긴 아와모리 소주를 담고 있다. LG 트윈스 제공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