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 웹툰 화제작, 창극으로 재탄생
  • 인쇄
  • |
  • 목록
  • |
  • 복사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국악 | 정년이
일시 3월 17~29일 장소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관람료 R석 5만원, S석 3만5000원, A석 2만원

[문화캘린더]정년이 - 웹툰 화제작, 창극으로 재탄생

국립창극단이 웹툰 화제작 <정년이>를 창극으로 재탄생시켰다. 현대적인 창작영역인 웹툰이 창극을 만났다는 점에서 한국 전통예술의 경계를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는다.

정년이는 2019년 4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약 4년간 연재된 웹툰이다. 1950년대 서울의 여성국극단을 배경으로 국극 배우가 되고 싶은 목포 소녀 ‘정년이’와 단원들의 성장기를 그렸다. 2020년 올해의 양성평등 문화콘텐츠상을 받을 정도로 정년이는 여성의 성장 서사를 묵직하게 담아냈다. 1950년대 서울 여성국극단을 배경으로 창극 배우가 되고 싶었던 목포 소녀 정년이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 서이레 작가는 주인공 정년이의 모델을 영화 <아가씨>의 배우 김태리 이미지를 참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그림체, 매력적인 캐릭터의 등장은 여성 서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반영하듯 웹툰 연재가 종료된 후에도 10점 만점에 가까운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그림으로만 존재하던 정년이를 소리와 춤, 연기가 포함된 창극으로 확장함으로써 정년이의 특징을 더 효과적으로 살렸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정년이의 이야기에 보다 더 집중할 수 있다.

주인공 ‘윤정년’ 역에 국립창극단 이소연·조유아, 라이벌 ‘허영서’ 역에는 왕윤정, 정년의 첫 번째 팬인 ‘권부용’ 역에는 김우정을 캐스팅했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국립창극단 대표 배우들이 함께한다. 연출은 전통예술과 연극을 접목하는 데 노력해온 남인우, 작창은 <패왕별희>, <나무, 물고기, 달> 등에서 창극 음악의 다채로움을 보여준 이자람이 맡았다. 02)2280-4114

▲뮤지컬 | 데스노트
일시 4월 1일~6월 18일 장소 샤롯데씨어터 관람료 VIP석 16만원, R석 14만원, S석 11만원, A석 8만원

[문화캘린더]정년이 - 웹툰 화제작, 창극으로 재탄생

지난해 역대 최단기 전회 매진의 기록을 세웠던 데스노트가 2023년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높아진 관객의 기대 수준만큼 제작 및 출연진의 각오도 남다르다. 02-6467-2200

▲클래식 |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일시 3월 25일 장소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관람료 R석 5만원, S석 4만원

[문화캘린더]정년이 - 웹툰 화제작, 창극으로 재탄생

다른 시대, 다른 장르의 음악이 하나로 어우러져 낭만적 멜로디를 만든다.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음악과 낭만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쇼팽의 음악을 연속 선상에서 들어볼 수 있다. 이들 음악의 공통점이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무대다. 02-440-0500

▲연극 | 임대아파트
일시 3월 1일~4월 30일 장소 대학로 공간아울 관람료 전석 4만원

[문화캘린더]정년이 - 웹툰 화제작, 창극으로 재탄생

임대아파트라는 장소를 배경으로 그 속에서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담은 연극이다. 임대아파트라는 이름만으로도 고단함이 엿보이지만, 그 속에 있는 청춘들은 희망을 얘기한다. 010-2890-6160

<김찬호 기자 flycloser@kyunghyang.com>

문화캘린더바로가기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