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심야식당

뮤지컬 심야식당
일시 2월 17일까지｜장소 동숭아트센터 동숭홀｜관람료 마스터석 7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

매일 밤 12시부터 오전 7시까지만 문을 여는 ‘심야식당’이 있다. 이곳에는 특별한 메뉴가 없다. 손님들이 요구하는 음식을 ‘마스터’라고 불리는 식당 주인이 해줄 뿐이다. 심야식당에 찾아온 이들이 찾는 음식은 계란말이, 비엔나 소시지 등 평범한 것뿐이다. 사람들이 별다른 메뉴도 없는 허름한 식당을 찾아오는 이유는 마스터가 해주는 음식이 쓸쓸하고 외로운 마음을 달래주기 때문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시민의 외로움을 현실감있게 다룬 뮤지컬 <심야식당>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은 ‘아베 야로’의 만화 <심야식당>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쓸쓸한 현대인의 일상을 음식으로 위로하는 마스터의 이야기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그린 만화다.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어 이후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고, 한국에서 처음으로 뮤지컬로 제작되어 무대에 올랐다. 뮤지컬 <심야식당>은 두산 아트랩 지원작으로 선정되면서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 심야식당을 찾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이야기는 내 이야기 혹은 내 주변 사람의 사연처럼 느낄 정도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02-766-3390

연극 그남자 그여자
일시 1월 31일까지｜장소 윤당아트홀 1관｜관람료 프로포즈석 15만원/ 일반석 3만원

사랑을 시작하고 싶은 젊은 청춘들이라면 관심을 가질 만한 작품이다. 남녀가 본격적으로 연애를 하면서 겪게 되는 구체적인 경험들이 작품 속에 녹아 있기 때문이다. <그남자 그여자>는 네 쌍의 남녀가 만나고 갈등하고 헤어지고 재회하는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회사원 커플과 대학생 커플의 각기 다른 사랑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번갈아가면서 펼쳐진다. 1577-5878

연극 막무가내들
일시 3월 3일까지｜장소 레몬아트홀｜관람료 2만5000원(학생 1만5000원)

서방님을 기다리는 천년 된 여자귀신, 귀신을 쫓는 퇴마사와 저승사자, 사채회사의 말단 직원, 여기에 막장반장 캐릭터인 김반장까지 서로 쫓고 쫓기면서 생각지도 못한 결말을 만들어낸다.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의 이주용 작가 작품으로 90분 동안 쉼 없이 재미있는 대사가 쏟아진다. 2007년 국내 최초로 코믹호러 연극이라는 장르를 만들어냈던 작품이다. 070-8836-6235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일시 2월 9일까지｜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관람료 R석 13만원/ S석 11만원/ A석 8만원/ B석 5만원

<지킬앤하이드>는 국내에서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뮤지컬이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로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다. 2004년 한국에서 초연될 때 조승우라는 대형 스타를 배출시킨 작품으로 전회 매진이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인간의 이중성을 섬세하게 표현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뮤지컬이다. 1588-5212

아이스쇼 디즈니 온 아이스 : 프린세스 & 히어로즈
일시 1월 16일~20일｜장소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관람료 RINK SIDE석 12만원/ R석 8만8000원/ S석 7만7000원/ A석 2만2000원

로프를 타고 플라잉 액션을 펼치는 에릭 왕자와 알라딘, 6m의 거대 화염용과 싸우는 필립 왕자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명장면이 은반 위에 화려하게 펼쳐진다. <알라딘> <인어공주>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에서 봤던 다양한 장면들이 재연된다. ‘디즈니 온 아이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것은 특수효과로 관객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할 것이다. 1644-8097

<최영진 기자 cyj@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