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청춘 착취자들

청춘 착취자들
로스 펄린 지음·안진환 옮김·사월의책·1만5000원
현 정부는 청년인턴을 청년실업 대책이라고 내놓았다가 호되게 비판받은 적이 있다. 미국도 사정이 비슷한 모양이다. 책은 미국 기업들이 인턴이라는 이름으로 청년 노동력을 저임금에 착취하는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원제가 ‘인턴의 나라’다.

일본의 검은 안개 상·하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김경남 옮김·모비딕·각권 1만3000원
마쓰모토 세이초는 일본의 사회파 추리소설 작가다. 책은 그가 1960년 1월부터 12월까지 월간 <문예춘추>에 연재한 글을 모은 것이다. 전후 미군정 시기 일본에서 발생한 미해결 사건들을 직접 취재해 써내려간 ‘미스터리 논픽션’이다.

오월의 사회과학
최정운 지음·오월의봄·1만7000원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사회과학자의 시선으로 재구성했다. 사건의 개요보다는 이론적 해석에 치중했다. 저자는 “5·18은 우리 역사에서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우리의 역사를 다시 시작하게 만든 사건이며, 아울러 우리 모두에게 각자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게 만드는 사건”이라고 규정한다.

68년 5월 혁명
알렉상드로 프랑 그림·아르노 뷔로 글·해바라기 프로젝트 옮김·휴머니스트·1만2000원
한국의 5월은 광주로 기억된다. 프랑스의 5월은 68혁명으로 기억된다. 책은 68혁명의 불씨를 댕긴 낭테르 대학 점거부터 그해 6월 열기가 가라앉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만화다. 유럽 만화 특유의 그림체가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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