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인생이 내게 준 선물 외

인생이 내게 준 선물

화려하기만 할 것 같던 인생, 탄탄대로로 이어져오던 삶을 갑자기 마감해야 한다면 얼마나 절망적일까. 성공을 위해 아득바득 사는 것이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은 가르쳐준다. 세계 최고의 회계법인 중 하나인 KPMG그룹의 CEO인 유진 오켈리는 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하루아침에 화려함을 내던질 수밖에 없었다. 남은 몇 개월 동안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성공적인 죽음’을 맞이하는 것. 오켈리는 미래를 위해서가 아니라 현재에 충실하라고 말한다.
[유진 오켈리 지음, 박상은 옮김, 1만 원, 꽃삽]

당신의 미래는 밝다

저자는 그저 주어진 일에만 매달리고 안정만 추구하는 직장인을 싫어한다. 그러한 태도는 자신의 일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지 않으면 자연히 삶은 따분해지게 마련이다. 저자는 우선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자신을 변화시키고 계발하는 데 힘씀으로써 더욱 활기찬 생활을 할 것을 제안한다. 부정적이고 수동적인 태도가 아닌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태도에서 삶의 활력은 샘솟는다. 이것은 현재와 미래를 밝게 해주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세릴 웜슬리 지음, 이철 옮김, 지훈, 9800원]

독살의 세계사

과거에 있었던 수많은 독살을 통해 세계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책이다. 여기에는 부와 권력에 현혹돼 측근, 심지어 가족까지 독살한 왕과 귀족이 등장하며, 사랑 때문에 연적을 독살한 사람도 등장한다.
또한 저자는 아직까지 의문의 사건으로 남아 있는 독살사건도 언급한다. 독살은 오늘날에도 횡행하고 있다. 저자는 독살사건을 통해 세계사를 엮은 것은 물론, 독살하는 인간 심리와 본성도 파헤친다.
[레이코 지음, 장점숙 옮김, 해나무, 9500원]

체인지링

199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오에 겐자부로의 ‘마직막 장편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이다. 작가는 스스로 ‘체인지링’ ‘우울한 얼굴의 아이’ ‘책이여, 안녕!’을 묶어 ‘마지막 장편 3부작’이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이 세 작품은 겐자부로의 50년 작가인생의 총결산인 셈이다. 처남이자 오랜 친구이며 예술적 스승이나 마찬가지였던 영화감독 이타미 주조의 자살사건을 모티브로 쓴 이 작품은 절망과 체념 속에서 기대와 희망을 이끌어낸 감동스토리이다.
[오에 겐자부로 지음, 서은혜 옮김, 청어람미디어, 9800원]

1등 기업의 법칙

기업이 진정으로 고객을 만족시키고 있는지 어떤 방법으로 알 수 있을까. 오늘날 여기저기서 조사하고 있는 각종 ‘고객만족도’는 과연 신빙성이 있는 것인가. 저자는 ‘고객만족도조사’는 그리 유용하지 않다고 말한다. 저자가 중요시하는 것은 단 하나, ‘입소문’이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고객의 입소문을 잘 활용하라는 것. 과거에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지만 인터넷이 발달하고 네트워크가 확산된 오늘날 입소문은 그 어떤 마케팅보다 큰 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프레드 라이켈트 지음, 정지택 옮김, 청림출판,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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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평전

경제 분야에서 유럽 최고의 석학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프랑스의 자크 아탈리가 마르크스의 면면을 살폈다. 냉전이 끝나고 사회주의 국가가 속속 자본주의 체제를 받아들임으로써 많은 사람이 마르크스의 사상은 이제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사상은 아직도 유효하다. 전통사회의 전복, 개인주의의 상승, 자본의 집중화와 빈곤화 등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현상은 마르크스가 예견했던 것이다. 이 책은 마르크스의 사상 형성과정과 의외로 소심한 그의 성격을 이야기한다.
[자크 아탈리 지음, 이효숙 옮김, 예담,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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