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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 동네3- 운명의 요구 - 불통으로 인한 세대 간 갈등과 충돌

연극 동네3- 운명의 요구
일시 4월 19일~26일
장소 콘텐츠문화광장 STAGE66 관람료 3만원

좀비 슈팅 게임에 중독된 한 동네 청소년들이 게임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게 되면서 주변 사람들을 좀비로 착각한다. 심지어 바비큐 포크 같은 생활용품을 들고 서로의 집으로 쳐들어가 공격하기도 한다. 서로의 의사소통은 컴퓨터와 헤드셋을 통해서만 이뤄진다. 이 게임을 즐기는 아이들은 기업인, 판사, 전업주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부모들을 두고 있지만 공통적인 것은 자신의 자녀들이 어떤 게임에 빠져 있는지 모른 채 자신의 일에만 몰두하는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그러다 바깥세상이 점점 이상해지고 아이들이 게임기기에 너무 오랫동안 붙어 있어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되면서 부모들 역시 심각성을 깨닫는다. 외부세계에서 완전히 차단되려는 청소년들은 점점 가상세계에서 끔찍한 일을 예사로 벌이지만 그 일에 제대로 책임을 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데….

세대 간의 소통이 가로막히고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일어나는 분열을 다룬 작품이다. 부모와 자녀 모두 가상과 현실 사이의 경계가 흐려지는 문제를 경험하면서 공포감은 점점 커져간다. 무대 위 2인의 배우가 정면을 보며 서로의 대화창에서 자극적인 대화만을 계속하는 장면들이 다양한 가정에서 벌어지는 전형적인 문제 상황을 보여준다. 가상세계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청소년들과 자신의 사상과 살아온 이력을 주입시키려고만 하는 어른들이 충돌하고, 결국 두 세대 간의 거리는 물론 이들이 겪는 가상과 현실 사이의 거리 역시 더욱 멀어진다. 기술문명의 발달로 나타나는 문제에 천착하는 미국의 유망 작가 제니퍼 헤일리의 작품을 원작으로 했다. 010-5695-5027

▲전시 | 프리즘 판타지
일시 4월 19일~8월 18일 장소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관람료 성인 5000원 / 청소년 3000원

빛의 네 가지 특성인 ‘반사’, ‘무한’, ‘스펙트럼’, ‘환상’을 주제로 구성해 세계적인 설치작가 11인의 작품을 전시한다. 다니엘 뷔렌, 토마스 칸토, 가브리엘 다우, 구와쿠보 료타, 이불, 이용백 작가 등이 빛에 관한 다각적인 접근법을 제시한다. 032-729-5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