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가 달라졌다, 화학 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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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우리 애가 달라졌다, 화학 덕에

재미있고 쓸모있는 화학 이야기

이광렬 지음·코리아닷컴·1만9000원

여성의 몸에 여성호르몬보다 남성호르몬이 많다. 사실일까. 화학과 교수님 말씀이니 믿어보자. 여성의 몸에서는 두 호르몬이 서로 변환되기까지 한다. 호르몬을 이용해 ‘우리 아이, 우리 부부가 달라졌어요’가 가능할까. 역시 교수님 말씀에 따르면 가능하다. 시험을 못 본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지나치게 간섭하면 아이의 뇌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많이 나와 기억력과 집중력을 더 떨어뜨린다. 대신 아이가 뭔가를 성취했을 때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 엔도르핀이 나와 또 다른 뭔가를 성취할 힘을 얻는다. 남편을 무시할 때 그의 코르티솔이 과다 분비되고, 테스토스테론이 만드는 근육 대신 아랫배만 출렁인다. 아내를 무시하면 역시 코르티솔 때문에 아내한테 비만과 우울증, 불면증이 생기기 쉽다. 전자레인지에 넣어도 되는 플라스틱은 어느 것인지, 탄 음식이 진짜 암을 유발하는지, 다이어트약의 효과는 왜 낮은지 등 일상 속 다양한 화학 정보를 망라했다.

[신간]우리 애가 달라졌다, 화학 덕에

로컬혁명

윤찬영 지음·스탠다드북스·1만5000원

서울공화국에 미래는 있을까. ‘지역소멸’을 걱정하는 지자체마다 해법을 고민 중이지만, 한편으로는 지역을 망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외지인을 끌어당기면서도 지역민의 삶을 품어야 답이 나온다. 책은 각 지역에서 5~10년 뿌리 내리고 활동 중인 지역 혁명가 7명의 인터뷰를 담았다. 각각 마을 스테이, 소상공인 생태계, 로컬 브랜딩, 빈집 되살리기, 골목상권, 로컬 투자, 로컬 미디어 등으로 다른 미래를 개척해온 노하우를 풀어놨다.

[신간]우리 애가 달라졌다, 화학 덕에

타이틀 나인

셰리 보셔트 지음·노시내 옮김·2만9000원

박사학위 취득을 앞둔 한 여성이 교수직 채용 면접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그 이유는 “여자치고 드세서”. 그가 겪은 차별은 미국 교육에서 성차별을 금지하는 법 통과로 이어진다. ‘타이틀 나인’의 반세기 역사를 엮었다.

[신간]우리 애가 달라졌다, 화학 덕에

그 겨울의 찻집

양인자 지음·쟈스민·1만8000원

‘너를 마지막으로 나의 청춘은 끝이 났다’로 시작하는 노래 제목 ‘Q’는 무슨 의미일까. ‘킬리만자로의 표범’의 길고 긴 가사는 왜 나왔을까. 대중가요 가사를 문학적으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듣는 한 작사가가 작사 뒷이야기를 묶었다.

[신간]우리 애가 달라졌다, 화학 덕에

컬렉터처럼, 아트투어

변지애 지음·한스미디어·2만원

현대미술을 보는 안목을 기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김환기, 김창열, 바스키아, 호크니 등 꼭 알아야 할 국내외 아티스트 20명을 소개한다. 멕시코시티, 생폴 드 방스 등 세계 곳곳의 뮤지엄 여행 정보도 담았다.

<임소정 기자 sowha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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