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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말이 곧 법’ 시대 개막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선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해 2012년까지 모두 14년 간 장기 집권할 수 있게 된 것은 서막에 불과했다. 1월31일 대통령이 의회의 권한을 위임받아 포고령으로 법을 제정할 수 있도록 하는 ‘포고령 입법권’이 의회에서 채택됐다. 글자 그대로 ‘대통령 말···
[ 뉴스메이커 7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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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3 ]
‘폐지의 여왕’에서 ‘제지의 여왕’으로
NYT 불과 5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 여성 청옌(張茵)은 남편과 함께 중고 닷지 미니밴을 타고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폐지를 수집했다. 그녀는 1990년에 치과의사인 남편과 함께 미국 등에서 폐지를 모아 중국에 수출하는 회사를 설립했다. 자본금은 불과 3800달러(약 360만 원). 그러나 지금 그녀가 세운 회사 나인드래곤즈페이퍼(玖龍紙業···
[ 뉴스메이커 7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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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6 ]
인도 여배우 인종차별 ‘생중계’ 수모
영국과 인도가 인종차별 논란으로 술렁이고 있다. 영국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인도 영화계 톱스타가 다른 출연자들로부터 인종차별적인 수모를 당한 사건이 외교적 마찰까지 부르고 있다. 사건의 주인공은 인도의 할리우드 ‘볼리우드’의 최고 여배우 쉴파 셰티(31). 그는 올해 초부터 영국 방송 ‘채널4’의 리얼리티쇼 ‘셀러브리티 빅 브···
[ 뉴스메이커 7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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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30 ]
사회주의 건설, 장기집권 해야 가능?
진정한 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단순한 개인적 욕심인가. 반미 진영의 선봉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식 사회주의’ 건설을 위해 대통령 연임 제한을 없애고 무제한적 대선 출마를 허용하는 개헌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월 10일 세 번째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한 차베스 대통령은 자신이 ···
[ 뉴스메이커 7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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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3 ]
좋은 대통령은 국민 가슴에 살아있다
미국이 지난해 12월 26일 93세를 일기로 타계한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 추모 열기로 뜨겁다. 그를 ‘화합형 지도자’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포드는 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유일하게 ‘선출되지 않은’ 대통령이다. 1974년 리처드 닉슨 당시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다음날 부통령으로서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1···
[ 뉴스메이커 7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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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6 ]
후세인 죽으면 ‘과거사 규명’ 난관
미국이 2003년 이라크를 침공한 이후 거의 4년 만에 최대의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이라크 최고 항소법원이 12월 26일 최종판결에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게 사형을 선고한 1심을 확정한 것이다. 선고 내용이 발표된 이후 바그다드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하는 등 수니파를 중심으로 한 후세인 지지파가 집단적 저항에 나서면서 종파 간 ···
[ 뉴스메이커 7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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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9 ]
독재자 사후에 민주주의 서광 비칠까
21세기에도 군주처럼 군림한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의 독재자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 대통령이 12월 21일 사망했다. 66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로 급사함에 따라 중앙아시아의 장기집권사도 막을 내렸다. 투르크메니스탄 국영TV는 이날 “그가 오늘 새벽에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서거했다”는 짤막한 성명과 함께 검은 테두리와 투르크메니스탄 국···
[ 뉴스메이커 7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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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2 ]
독재자 죽음 ‘환영 vs 애도’ 극명 대조
칠레를 17년 간 철권통치했던 군부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전 대통령(91)의 죽음은 남미에서 정치·경제적으로 가장 안정된 나라로 꼽히는 칠레에 여전히 ‘독재의 유산’이 남아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남미 최악의 독재자로 꼽히는 피노체트는 12월 10일 수도 산티아고의 국군통합병원에서 심장질환과 그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 뉴스메이커 7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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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6 ]
‘돌아오지 못한 아빠’ 세계를 울리다
목숨을 건 가장의 가족 사랑이 미국과 전 세계를 울렸다. 미국 오리건주 산악지대에 갖힌 후 가족을 살리기 위해 혼자 추위와 눈보라를 뚫고 구조 요청에 나섰던 재미교포 제임스 김씨(35)가 12월 6일 끝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가족과 여행 중이던 김씨는 11월 25일 저녁 오리건주 로즈버그의 한 식당에서 친구와 저녁을 먹···
[ 뉴스메이커 7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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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9 ]
영국에는 총리가 두 명 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재무장관(55)은 토니 블레어 총리의 후임자로 꼽히는 정치인이다. 집권 노동당 안에서는 블레어 총리가 9월 7일 1년 안에 사임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내년 6월 이전에 브라운 장관이 총리직을 승계할 것이 기정사실이 돼 있다. 그의 오랜 정치적 라이벌이자 파트너인 블레어 총리는 9월 26일 맨체스터에서 열린 노동당 전당대···
[ 뉴스메이커 7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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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2 ]
레바논 ‘장관 암살 사건’ 내전 뇌관으로
레바논의 반 시리아계 정치인 피에르 제마엘 산업장관이 지난 11월 21일 베이루트 기독교인 거주지역에서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소총으로 무장한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이 사건은 단순히 ‘정치인 암살사건’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제마엘은 지난해 레바논의 기독교 정파를 대표하는 팔랑에당을 이끈 상징적인 인물이다. 그의 아버지 아···
[ 뉴스메이커 7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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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5 ]
영국 블레어 총리 중동정책 ‘마이웨이’
미국을 추종하는 중동정책으로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푸들’이라 손가락질받았던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최근 사실상 ‘마이웨이(My way)’를 선언한 것으로 해석될 만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블레어 총리는 11월 13일 연례 외교정책 연설에서 이란 및 시리아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부시 행정부가···
[ 뉴스메이커 7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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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8 ]
선거 대승 이끈 美 민주당 여전사 외
선거 대승 이끈 美 민주당 여전사 11월 7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민주당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66)도 날개를 달았다. 선거 전후 가장 많은 뉴스플래시를 받은 인물은 아마 펠로시일 것이다. 민주당에서 여성 가운데 가장 유명인사인 힐러리 클린턴의 인기를 누를 정도였다. 민주당 내에서도 가장 왼쪽에 포진하는 펠···
[ 뉴스메이커 7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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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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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중사의 얼차려
시사 2판4판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가 처방전?
주간 舌전
의대생 늘린다고 소아과 하겠나
오늘을 생각한다
노동시간 단축 없는 저출생 대책
지난 6월 19일 윤석열 대통령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다. 2004년 합계출산율 최하위 국가로 자리매김한 지 20년 만의 일이다. 대한민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합계출산율이 1명 이하로 떨어진 유일한 국가다. 2018년 합계출산율 0.98명을 기록한 이후 한국은 전인미답의 길을 걷고 있다. 새삼스레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으면 비상한 대책이라도 발표할 것을…. 일·가정 양립, 양육(돌봄), 주거 등 3대 핵심 분야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겠단다. 제자리걸음이나 제자리높이뛰기나 결국 제자리일 뿐이다. 본질을 모르는 것인지 알면서 외면하는 것인지, 정권이 바뀌어도 저출생 대책은 여전히 헛발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