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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는 스타트업
(13) “재생에너지, 국가 필수시설로 인식해야”
김지석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전문위원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은 2018년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를 채택했다.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후 약 1℃ 올랐는데, 2100년까지 1.5℃ 이내로 묶어놔야 한다는 내용이다. 기존 목표치였던 2℃도 양의 되먹임 현상(온실효과가 더 큰 온실효과를 불러···
[ 14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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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1 ]
(12) “건강과 환경, 커피 찌꺼기로 지키세요”
농업 부산물을 바이오연료로 탈바꿈시키는 이호철 포이엔 대표
아메리카노 한잔을 내리는데 보통 15g의 원두가 사용된다. 커피를 추출한 뒤 원래 무게의 99.8%에 해당하는 14.7g의 찌꺼기가 남는다. 이렇게 커피를 추출하고 남은 원두를 ‘커피박’이라고 부른다. 커피박은 매립 혹은 소각의 과정을 거쳐 폐기된다. 최근에는 커피박이 가공 과정···
[ 14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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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5 ]
(11)“재생에너지 금융 플랫폼 만들었어요”
핀테크 스타트업 루트에너지 윤태환 대표
스티븐 슈나이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생물학·환경공학 교수가 1997년에 쓴 <실험실 지구>라는 책이 있다. 기후변화와 관련한 과학지식을 소개하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역설한 책이다. 그 책에 이런 비유가 있다. 개구리를 서서히 차가운 물에서 끓이면 죽고, 펄펄 끓는 물에 넣으면 ···
[ 14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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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8 ]
(10) “기후위기·식량문제, 해조류로 해결 가능”
플라스틱 대체 소재 만드는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
인류가 복합 위기의 시대를 맞았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인류를 위협하고 에너지위기, 식량위기, 기후위기라는 또 다른 위험도 기다리고 있다. 인간이 자연을 침범하면서 서식지를 잃은 박쥐가 인간 세상에 섞여들어 팬데믹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왔듯 위기는 서로 연···
[ 14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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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1 ]
(9)“국민 간식 치킨도 대체육 가능합니다”
치킨 대체육 만드는 스타트업, 위미트 안현석 대표
위미트의 안현석 대표가 6월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열린 사단법인 다른백년의 ‘비즈니스 액티비스트’ 강연에서 식물성 대체육 사업의 방향성을 설명하고 있다. 주영재 기자 가축 중에서 지구 온난화에 가장 많이 기여하는 축종이 소다. 사업성 측면에서도 소고기가 비싸다···
[ 14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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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4 ]
(8)천연 대체제 개발하는 루츠랩 김명원 대표
“배 석세포, 미세플라스틱 대체할 소재”
생선을 먹기 조심스러운 시대가 됐다. 미세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가 먹이사슬을 타고 우리 몸까지 들어오기 때문이다. 미세플라스틱은 크기가 5㎜ 미만인 플라스틱을 말한다. 체내에 들어온 나노 단위의 미세플라스틱은 세포벽을 넘나들면서 장기에 축적돼 오랜 기간 영향을 준다. 미세플라스틱···
[ 14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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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3 ]
(7)“재생에너지, 경제적으로도 합리적”
에너지 스타트업 식스티헤르츠 김종규 대표
반도체 세계에 무어의 법칙이 있다. 반도체 집적회로의 성능이 2년마다 두 배씩 늘어나는 법칙이다. 태양광발전에도 비슷한 법칙이 있다. 스완슨의 법칙으로 태양광 설치량이 2배 증가할수록 20%씩 태양광 모듈 가격이 내려간다는 것이다. 이 법칙은 지금껏 깨지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 ···
[ 14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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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6 ]
(6)배터리 업사이클링 스타트업 포엔 최성진 대표
“전기차 배터리도 재사용 가능합니다”
자동차 엔진에서 휘발유 1ℓ를 태우면, 2.3㎏의 이산화탄소가 나온다. 집어넣은 연료보다 더 무겁다. 탄소 옆 수소의 빈자리를 훨씬 무거운 산소가 차지하기 때문이다. 전기차를 재생에너지로만 굴릴 수 있다면 자동차를 굴리는 동안 나오는 온실가스를 0으로 만들 수 있다. 화석연료로 ···
[ 14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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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3 ]
(5)걷기 장려하는 기업 글루리의 이성현 대표
“내가 걷는 만큼 숲이 만들어집니다”
교통과 운송 분야에서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510억t의 16%가 나온다. 제조(31%), 전기생산(27%), 사육·재배(19%)에 이어 4번째로 많다. 편하고, 빠르게 이동하려는 욕망이 우리의 미래를 망치는 셈이다. 그래서 스웨덴에서는 비행기 여행을 부끄러워한다는 뜻의 ‘플뤼그스···
[ 14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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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6 ]
(4)패션 디자이너 이옥선 오픈플랜 대표
“플라스틱 없는 비건 패션 실천하고 있다”
일회용처럼 옷을 소비하는 패스트 패션이 지구를 망치고 있다. 패스트 패션 브랜드 매장에서 한 디자인이 머무는 시간은 평균 3~4주에 불과하다. 패스트 패션은 옷을 쉽게 사고 버리는 소비를 부추기면서 환경부담을 키웠다. 2019년 세계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패션 업계는 전 세계 탄소···
[ 14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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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9 ]
(3)“하천부터 관리…플라스틱 해양 유입 막아야”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 앞장선 원종화 포어시스 대표
과학자들은 지구가 여섯 번째 대멸종기에 들어섰다고 말한다.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남획, 지구온난화로 앞선 5번의 대멸종 때에 비해 최대 1000배의 빠른 속도다. 바다 생물의 고난은 특히 심각하다. 거북과 고래가 뱃속이 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 찬 채 죽고, 바다표범···
[ 14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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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2 ]
(2)“곰팡이를 이용해 대체육·대체가죽 개발”
자원 순환형 사업 추진하는 사성진 마이셀 프로젝트 대표
효모와 곰팡이, 버섯을 포함한 균류가 처음 지구에 등장한 때는 석탄기 말이다. 자연이 만든 가장 탁월한 ‘분자 분해 물질’인 균류는 이전까지 썩지 않고 차곡차곡 쌓여 있던 나무쓰레기를 분해해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균류의 분해로 나무가 썩으면서 석탄이 지층에서 사라졌고, 석탄기가 ···
[ 14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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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5 ]
(1)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
“사회적 가치 실현하는 창업가들에 더 많은 지원을”
기술과 자본은 종종 기후위기의 주범이라고 비판받는다. 하지만 지구를 살리는 기술, 기술을 이끌어내는 자본의 역할을 고민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사단법인 ‘다른백년’이 지난 4월 4일부터 ‘비즈니스 액티비스트’ 아카데미를 선보이고 있다. 어떻게 기후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해 갈 것인지···
[ 14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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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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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쌓여만 가는 폭설
주간 舌전
김건희 고모, 한동훈에 ‘벼락 맞을 집안’ 비난
오늘을 생각한다
기후정책 비교한 게 죄인가
본래 정치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 한다. 그런 고귀한 단어가 ‘정치질’이라고 폄하되며, 선동·분탕의 의미로 쓰일 만큼 현실 정치는 오염됐지만, 여전히 이 사회를 잘 지탱해 보고자 하는 시민들은 다시 한번 정치에 희망을 건다. 지난 총선은 우리 시대 가장 주요한 사회 문제가 된 기후위기를 정치로 해결해보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던 선거였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자신을 기후 유권자로 규정한 사람들이 더 많은 기후 유권자를 결집하고 후보자에게 기후정책을 요구했다. 대한민국에서도 이제 기후는 과학이나 환경의 영역이 아닌 정책과 정치의 문제로 논의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