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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로 본 기업의 속살
(23)재무제표로 ‘저평가 주식’ 찾기
시장에서 저평가된 투자 종목을 미리 고를 수 있다면, 주린이(주식 초보자)도 주식투자가 손쉬울까요? 수익률은 모르겠지만 꽤 흥미로운 결과가 기대됩니다. 저평가 종목을 선별해두고 그 안에서만 투자금을 운용한다면 투자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평가라는 기준은 시시각각 바뀌며, 투자전문가가 아닌 이상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럴 때···
[ 14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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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8 ]
(22)IPO 준비는 ‘무신사’처럼
남녀노소 전 국민이 공모주 투자에 관심이 많습니다. 기업공개(IPO·Initial Public Offering) 대상 기업에 투자할 때는 ‘가치 평가’보다 ‘청약 전략’이 더 중요합니다. 어느 증권사 창구가 몰리는지 눈치작전을 펼치며 청약경쟁률을 따지는 모습은 과거 대학입시를 떠올리게 할 정도입니다. 기업공개는 주식시장에 ‘비상장’ 주식회···
[ 14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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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7 ]
(21)당신의 주식은 안녕하신가요?
내 주식이 상장폐지된다고요? “절대 그럴 일은 없습니다.” 세상에 내 맘대로 되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바이오 기업 신라젠의 상장폐지(2022년 1월 18일)를 결정했으며, 최종 결정은 20일 후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2차례 개선권고를 받은 코오롱티슈진 역시 상장폐지 최종 결정을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2개 회···
[ 14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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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1 ]
(20)장난감 산업의 위기, 그리고 생존전략
한국 장난감 회사의 경쟁자는 ‘사교육’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영유아 때는 영어 유치원, 초등학교부터는 선행 학원에 다녀야 하니까요. ‘장난감’이란 어린시절을 뜻합니다. 걸음마를 할 때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4~5년, 가장 많이 장난감을 가지고 놉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때문에 장난감과 놀 시간이 예전보다 줄었을지도 모릅니다. 유아···
[ 14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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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4 ]
(19)인생역전이냐 꼬임이냐, 동전주의 ‘두 얼굴’
동전주(銅錢株)는 주가가 1000원 미만인 상장 주식을 말합니다. 개미투자자들이 주식투자에 입문할 때 많이 투자합니다. 주식투자의 ‘감’을 익힌다는 명목인데 주가가 낮다고 얕볼 게 아닙니다. 20~30원만 오르내려도 큰 폭의 변화라 자칫 깔보다 큰 손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에도 페니 스톡(Penny Stock)이라고 불리는 ···
[ 14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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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7 ]
(18)매출액 뒤엔 ‘미지의 정보’가 있다
재무제표(Financial Statement·財務諸表)란 기업의 재무와 성과에 관한 숫자 보고서입니다. 회사의 숫자를 외부 이용자들이 볼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작성, 공시하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주석 등을 말합니다. 주식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은 투자자들에게 ‘재무제표를 읽으라’고 수없이 권합니다. 재무상태표는 회사 사업의···
[ 14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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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5 ]
(17)미국 스타벅스의 ‘속마음’
스타벅스, 지금이 가장 비싸게 팔 수 있는 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매장 100개가 증가한 국내 1위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17.5%를 4800억원에 추가 인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나머지 지분 32.5%는 재무적 투자자로 싱가포르투자청(GIC)이 나섰습니다. 이로써 1997년부···
[ 14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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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3 ]
기업 변곡점의 운명, ‘공식정보’ 보면 안다
기업의 사업부 분할과 인수합병(M&A)은 투자자가 관심 가질 수밖에 없는 매우 핫한 정보입니다. 기업 자산의 변동이 이뤄지고, 관련 소식이 알려지는 순간부터 주가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분할이나 M&A가 공식발표가 나기 훨씬 이전부터 주가는 요동치기 십상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궁금한 사항은 기업분할, M&A 전후 가져가야 할 투자 ···
[ 14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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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6 ]
은행 비즈니스론 ‘고평가’, 금융 플랫폼으론 ‘설득력’
카카오뱅크가 기업공개(IPO) 공모청약을 마쳤습니다. 공모가액은 3만9000원이며, 공모를 통해 카카오뱅크가 조달한 자금은 2조1788억원에 달합니다. 공모자금의 대부분인 1조9288억원은 카카오뱅크의 자본적정성 확보를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카카오뱅크 IPO에 관심이 몰릴수록 ‘공모가 논란’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직전에 크래프톤, SD···
[ 14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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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9 ]
매출액을 숫자로만 보지 말고 그 속살을 읽어내야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온갖 정보에 솔깃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내가 투자한 종목에 대한 희망찬 글은 출처가 무엇인지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그저 주식 현자의 인사이트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팩트폭격’처럼 진실을 알려주는 숫자가 있습니다. 투자자가 기본적으로 수시로 체크해야 할 매출액입니다. 주식가치가 폭발적으로 오를 수십가지 ‘호···
[ 14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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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6 ]
빚은 이익 높이는 지렛대일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
야누스를 상대하듯이 재무제표에서 부채를 확인해야 합니다. 주가와 당장 관련은 없어 보일 때도 회사의 존폐와 수익성을 갉아먹는 게 빚입니다. 호반그륩이 5월 25일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2관에서 대한전선 인수 공표 행사를 열고 있다. / 호반그룹 제공 투자자들은 부채의 야누스적인 의미를 가끔 놓칠 때가 많습니다. 부채는···
[ 14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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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8 ]
회사의 금융자산 투자, 어떻게 봐야 할까
얼마 전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약 1조7000억원 가치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쇼셜미디어 클럽하우스에 등장해 가상화폐를 칭찬하며, 코인 가격 상승에 일조합니다. 동시에 그는 미국 유명한 코미디쇼에 나가 “가상화폐는 허슬(사기)이다”라는 농담을 해 가상화폐의 급락 이···
[ 14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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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31 ]
현금이 있어야 주가가 오른다
영업이익은 많이 났는데 주가 상승은 그에 비해 소소한 기업이 있습니다. 투자자로서는 답답할 노릇입니다. 그때 한 번, 회사의 현금 보유량을 확인해보십시오. 부자 중에도 현금 부자가 알짜라는 말이 있습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등 이익의 증감도 중요하지만, 회사의 현금 회전이 잘되는 곳이 주가가 높아지기 쉽습니다. 아직 현금이 되지 못한 ···
[ 14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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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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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상조냐, 이미 온 미래냐···대선 의제로 부상한 ‘주 4.5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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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코알라의 죽음이 남긴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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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실이 멈추자 일그러진 얼굴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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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선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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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총리 한덕수씨에게 드리는 질문
시사 2판4판
쇄신은…여전히…
주간 舌전
“노무현 따라 꼬마 민주당 갔다면…”
오늘을 생각한다
나의 열두 번째 대통령
1980년대 이후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계엄 포고문이 여러모로 나를 떨게 했다. 계엄이 해제될 때까지 4시간 동안은 두려워서 떨었다. 열 살 먹은 딸이 울고 있는 옆에서 덩달아 울었다. 그땐 그렇게 살았지만 이제 와서 다시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니 치가 떨렸다. 입에 재갈을 물고 살거나 재갈을 풀고 죽거나, 나야 물고 사는 편을 선택하겠지만, 나보다 40년 늦게 태어난 딸이 나와 같은 성장기를 보낸다는 것이 서러웠다. 계엄이 해제되고 광장이 열리자 나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홀로 광야에 선 듯한 고립감에 떨었다. 광장에 나의 자리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유사한 경험의 축적으로 나는 광장 이후 세상에 일말의 기대도 품지 못하는 비관주의자, 어쩌면 현실주의가 돼 있었다. 응원봉과 K팝, 전에 없던 광장의 미담과 남태령에서 날아든 기적 같은 이야기들로 마음이 녹을 만도 한데, 나만이 서 있는 이 광야에서 그저 먼 나라 소식을 보듯 광장을 관망했다. 4월 4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읽어 내려간 윤석열 파면 결정문을 들으며 잠시 감동했지만, 광장이 닫히고 대선 공간이 열린 순간 두려움은 현실이 됐다. 누구에게는 광장의 연속이겠지만, 나에게는 광야의 확장이었다.